2018. 09. 16 플레이로그입니다. 시나리오 스포일러 주의해주세요.
개변 요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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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time 5:10
KPC :: 송윤연
PC :: 에이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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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빛 모래시계]
KPC :: 송윤연
PC :: 에이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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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은 어둡고 차가운 곳에서 눈을 뜹니다.
그리고 곧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아니, 그 지옥에서 빠져나왔다는 것을.
이곳이 어디인지 알 수 없습니다.
순간 따스한 감각이 몸을 덮칩니다.
주변을 둘러보자 정면에 밝은 빛이 보이고
따뜻함은 여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몸을 움직이니 발이 바닥에 닿아 걸을 수 있지만 어쩐지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어딘지 모를 차가운 공간에서, 당신은 어떻게 행동하나요?
에이프릴: (끝났다고? 이제 와서? 너무 우스운 짓인데.)
(눈이 부신 듯 눈가를 찡그리고 빛을 향해 다가갑니다)
빛으로 들어가자 환하고 따뜻한 빛이 에이프릴을 감싸며 시야를 가립니다.
....
..
.
눈부심에 잠시 눈을 감았다 뜨자 보이는 것은 누군가의 방 안.
에이프릴은 방의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시선을 옮기니 침대에서 일어나는 송윤연이 보입니다.
윤연은 예전에 봤던 모습과 달리 조금 수척해진 것 같습니다.
송윤연: ....
(반쯤 감긴 눈으로 하품을 하곤 작게 한숨을 내쉰다.)
(슬쩍 켜져있는 컴퓨터를 보다가) 메일..안와있겠지.
... 정말 어디간거야... 에이프릴..
에이프릴: (내가 드디어 미쳐버린 건지? 멍하니 서 있다가 제 이름을 듣고 고개를 듭니다)
에이프릴, 윤연을 살펴볼까요?
듣기, 관찰력, 심리학 중 하나 다이스
에이프릴:
Value: | 85/42/17 |
Rolled: | 45 |
Result: | Success |
.......
송윤연 그러니까, 어떻게든 만날거야.
...그런 말을 중얼거리던 윤연은, 일어나 방 밖으로 나갑니다.
에이프릴은 유령과 같은 상태이지만 일시적으로 물건에 닿을 수 있어
자신이 들 수 있을 정도의 물건을 옮기거나 조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윤연을 만지거나 그녀 앞에서 무언가 들거나 만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녀를 따라갈까요? 아니면, 방 안을 살펴볼까요?
에이프릴: (사람을 부르려면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잊고 있었나 보다. 뒤늦게라도 따라가 봅니다)
윤연을 따라가면, 나갈생각인지 어느샌가 신발을 갈아신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문을 열고, 뒤를 돌아봅니다.
송윤연: ....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다가 입을 꾹 다문다.)
에이프릴: 이봐.
눈이 마주쳤다고 생각이 든건 우연이였을까요?
윤연은 말없이 밖으로 나섭니다.
에이프릴: (말을 고르고 고른게 이거라니. 반사적으로 윤연을 붙잡아 봅니다)
에이프릴은 밖으로 나서는 윤연의 어깨를 잡으려 했지만
허망하게도 손은 윤연의 어깨를 통과해버립니다.
....
......
정말, 유령이라도 된 것 처럼 말이에요.
에이프릴: ..... (어깨를 통과한 손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습니다)
통과한 손을 보면, 아래가 반투명하게 비쳐보입니다.
에이프릴은 여기에 남아 있나요?
에이프릴: (뼈와 살이 짓이겨지는 것에 비하면 무얼, 별 일도 아닐 것이다. 떨리는 손을 붙잡고 방 안으로 돌아갑니다. 방 안으로 걸음을 옮기려다, 윤연의 뒷모습을 따라 결국 돌아서고 맙니다)
윤연을 따라 밖으로 나가면 윤연은 집 앞에서 가만히 서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이따금 시간을 확인하고 서 있다가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나갑니다.
길을 걸어가다가도, 주변을 살피거나 시간을 확인하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평소에도 그랬던가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상점가에 문이 닫혀있고 차도 사람도 없이 한적합니다.
에이프릴, 관찰력 다이스
에이프릴:
Value: | 25/12/5 |
Rolled: | 85 |
Result: | Fail |
멀리서 무언가 소리가 들리네요.
...
..
.
에이프릴: ...?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귀를 기울여 봅니다)
에이프릴, 듣기 다이스
에이프릴:
Value: | 85/42/17 |
Rolled: | 3 |
Result: | Extreme |
이건... 자동차소리 입니다.
불안하게 끼익이는 소리도 함께 들리는 군요
윤연이 도로의 끝에 무언가 오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는 순간 큰 경적이 울립니다.
동시에 차가 차도의 경계를 넘어 인도로 올라와 곧장 윤연에게 돌진하고 있습니다.
윤연 그대로 굳어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째서인지
윤연을 구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에이프릴: (탈선해 달려오던 롤러코스터를 떠올립니다. 별로 보고 싶진 않은 풍경이네요.)
(일단 정신을 차리도록 근처로 가판대를 집어던져 봅니다)
?
에이프릴, 근력 다이스
에이프릴:
Value: | 50/25/10 |
Rolled: | 44 |
Result: | Success |
꽤나 큰 가판대였으나, 에이프릴은 아랑곳하지 않고 가판대를 집어 던집니다.
가판대에 부딪힌 차의 방향이 바뀌어서
속력이 느려지고, 차는 반대편 전봇대에 부딪혀 버립니다.
차는 멈추고 큰 소리에 놀란 사람들이 한둘씩 밖으로 나옵니다.
죽을뻔한 상황에 놀란 윤연은 사람들이 나오자 도망치듯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에이프릴은 점점시야가 흐릿해지더니
곧 쓰러지게 됩니다.
...
..
.
에이프릴이 눈을 뜨면 또 다시 윤연의 방입니다.
침대에서 자고 있는 윤연이 보입니다.
...부스럭거리면서 다시 일어난 윤연이 눈을 뜨고 주변을 살피다
에이프릴 쪽에 시선을 둡니다.
송윤연: ....
에이프릴: ..정말 가지가지 하는구나.
송윤연: (자리에서 일어서서 에이프릴 앞에 정확히 서더니 놀라 조금 커진 눈으로) 에이프릴..?
에이프릴: (나는 대체 뭘 하고 싶었던 건지. 극적인 재회?) 뭐....
그래. 안녕.
송윤연: ..(위아래로 찬찬히 살펴보는가 싶더니, 허탈한듯이 웃어보이곤) 뭐야... 안본사이에 왜그리 까칠해졌어?
다른사람들이 멍멍이를 괴롭혔나~..?
에이프릴: (이젠 꿈인지 현실인지도 모르겠구나. 제멋대로 침대 한구석에 걸터앉습니다) 그랬다면 그런 거겠지.
오늘이 무슨 요일이지? 출근길이였나?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던 거냐? 길바닥도 제대로... (아무렇게나 쏘아붙이다가 입을 다물고 맙니다)
송윤연: (움직이는 것을 따라 시선을 따라가다 해사하게 웃으면서 고갤 숙여 얼굴을 마주본다.) 그랬다면 그런건지~ 라니, 꼭 남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오늘은... 토요일이고, 응? (영문을 모르겠다는듯이 고갤 기울이면서) 급하게 가다니?
에이프릴: (어제, 어제가 맞긴 한가? 나는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건데..) 됐다. 아무것도.. 아니야.
송윤연: 그게뭐야~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상한 말만하고! (하핫 하고 웃고는) 오랫만에 봐서 정말 좋다. (오묘한 표정으로 자연스레 손을 뻗어 머리칼을 쓰다듬으려 하려다 멈칫이곤 손을 내렸다.) 갑자기 사라져서 얼마나 놀란줄알아?
에이프릴: 걱정했어? 나를? (머리카락에 아직 피가 묻어있는지는 모르겠다. 내려간 손을 바라보다가 말을 잇습니다) 놀라긴. 별 것도.. 아닌 일이지.
송윤연: 물론이지. 함께 산 가족인걸. (손에 멈춘 시선에 조금 꼼지락 거리다가) 정말.. 많이 놀랐단 말이야.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지고... 가져간 물건도 없고.. 큰 일이였어! 2년동안... 얼마나 찾았는데...
에이프릴: (가족이라니, 너무 오랜만에 듣는 단어라서 이상한 표정을 지을 뻔 했다) 2년이라고. 찾았다고... 그래. 네가 날 발견하기라도 한 모양이다.
이런 얘긴 됐어. 오늘 어디 나가나?
송윤연: (고갤 슬 기울였다가 느리게 고갤 끄덕인다.) 아마..?
고개를 기울이는 윤연의 목에 걸린 목걸이가 보입니다.
호박색 목걸이네요. 저런걸 하고 있었었나? 생각이 들지만...
그런걸 기억할리가 없죠.
송윤연: 그건 왜~? (장난스레 입꼬리를 올리며) 오늘은 안나갔으면 좋겠어? 에이프릴이랑 같이 있을까~?
에이프릴: 그래. 여기 있어. (토요일이라고 했던가?) 내일도 안 나갔으면 좋겠다.
송윤연: 내일도? (하핫 너털스레 웃으면서 고갤 끄덕인다.) 에이프릴이 그렇게 말하면 어쩔 수 없지~
앗, 맞아 이거봐봐!
그렇게 말한 윤연은 책장을 뒤적이더니
색종이로 보이는 것들을 가져옵니다.
송윤연: 잘 봐~... (꾹꾹 눌러접으면서 금방 종이배를 만들어서 쨘-하고 들어올린다.) 이거, 에이프릴이 만들었던거랑 똑같지?
에이프릴: (어이가 없었는지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뭐야. 그런 거나 하고 있었어? 제법 늘었는데.. 그래도 아직 내가 더 낫다.
송윤연: (올라가는 입꼬리에 더욱 신이 났는지 빙그레 웃고는) 그런 거나라니~ 나름 열심히 했단 말이야~ 그리고 다른 것도 접을줄 알아, 학이나.. 거북이나, 건담시작 1호기 제피랜서스(?) 같은 것도!
에이프릴: (색종이를 하나 가져와 만지작거립니다) 건담시작이 대체 뭔데 접어? 여전히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는구나.
송윤연: 있어~ 건담이라고 로봇인데, 엄청크고 막 우다다하고 싸우는거거든? 원래~ 이런거 말고 플라스틱으로 만드는건데 (쫑알쫑일 이야기하면서 시선은 색종이를 들고 있는 에이프릴의 손에 두고 있다.) 종이로도 접을 수 있다고 해서 배운 적이 있어!
에이프릴: (열심히 설명하는 윤연의 목소리를 들으며 종이배를 접어 봅니다) 하여간 인간들은 별 걸 다 한다니까. (손끝이 떨려 모퉁이가 자꾸 구깃구깃해집니다, 구질구질하긴.) ..오늘은 정말 아무데도 안 갈 거지?
송윤연: 해보면 엄청 재밌어~ 다음에 에이프릴한테 알려줄까? (가만히 접히는 종이배를 바라보며 조금 구겨진 부분은 손가락으로 꾹꾹눌러 펴냈다.) 아무데도 안간다니까~ 왜. 나도 훌쩍 사라질까봐~? (그리 말하며 짓궂게 웃는다.)
에이프릴: 그래. 다음.. 다음엔 가져와 봐. (침대에 누워선 윤연을 빤히 쳐다봅니다) 누가 알아. 내일은 네가 사라질지? 너는 회사인지 뭔지도 나가야 할 텐데.
송윤연: 그래~ 그럼 그땐 내가 알려줄게~ (여전히 입꼬리를 올린채로 마주보면서) 으음~.. 그럴리가! 내가 갑자기 사라질리가 없잖아? 회사야 늘 나가던 거고~
에이프릴: 그렇겠지. 보통은 갑자기 사라질리가 없지.. (정말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끝난다고? 윤연을 마주 바라보다가 눈을 감습니다)
송윤연: 그렇지~ (킥킥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선다.) 피곤하면 조금 자는게 어때? 그동안 오랜만에 요리 실력을 발휘해줄테니까~
에이프릴: (요리 실력... 같은 게 있었던가.. 잠은 오지 않지만 그냥 가만히 누워 있기로 합니다)
에이프릴은 가만히 누워있습니다.
밖에서 달각거리는 소리와 작게 들리는 윤연의 흥얼거리는 소리
조금씩 소리가 멀어진다고 생각이 들때...
.....
...?
새소리가 들려옵니다
창 밖에서 들리는걸까요?
방 밖에서는 더 이상 달각거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에이프릴: (소리가 그치자 반사적으로 몸을 일으킵니다)
(방 안이 특별히 바뀐 게 없다면 방 밖으로 나가봅니다)
특별하게 바뀐것은 없어보이네요, 방 밖으로 나가면 거울 앞에서 머리를 빗고 있던 윤연과 마주칩니다.
송윤연: 어? 일어났어? (꿈벅꿈벅) 좋은아침~?
어제 깨울려고 들어갔는데~ 너무 곤히 자고 있어서 못깨웠지 뭐야!
밖으로 나갈 모양인지 옷도 갈아입은 참입니다.
에이프릴: (잠들었었나?) ..어디 가는데?
: 응~ 잠시 약속? (머리끈으로 질끈 머리를 묶고나서 일어선다.)
송윤연: (라고 윤연이 말했음)
에이프릴: (울 윤연이가 오퍼시티0이 되어버렸어) 꼭 가야 하는 일인가? 주말인데 집엘 안 있고..
송윤연: 응! 가야하는 일이야! (오퍼시티 다시 심어주며) 주말밖에 시간이 안나서 어쩔 수 없는걸~ (그러곤 척척 현관으로 가서 신발을 신는다)
에이프릴: (못마땅한 얼굴로 현관까지 윤연을 쫓아나갑니다) 그래. 굳이. 꼭. 가야한단 말이지.
윤연을 쫒아가다 문득 본 거울엔
반투명한 자신이 비춰집니다.
...
송윤연: (못마땅한 얼굴에 하하 웃으면서) 왜그리 심술이 났을까? 오랜만에 봤는데 훌쩍 나가서 그런가~?
에이프릴: (쟤는 뭐, 이런 거랑 아무렇지도 않게 대화를 하는 건지) 그래. 그런 것 같다. 제대로 심술부리기 전에 얼른 들어와.
송윤연: 심술부리는 에이프릴이 보고싶긴 하지만~ (잠시 곰곰히 생각해보는가 싶더니) 그런거라면 같이갈래?
에이프릴: (적당히 보내 놓고 쫓아가려고 했는데 수고를 덜었다, 대충 고개를 끄덕이곤 한 발 먼저 나갑니다)
송윤연: (작게 웃으면서 문을 닫고는 그때와 같이 주변을 둘러보다가 길을 걷기 시작한다.)
가벼운 잡담을 나누며 윤연을 따라 걷다가 멈춘 곳은 3층으로 보이는 낡은 모텔 앞입니다.
에이프릴: 이런 데 용건이 있다고?
송윤연: 응. 여기에...
잠시 모텔을 올려다보던 윤연은 에이프리를 흘끗 보다가 조심히 안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에이프릴: (여기에 뭐가 있다는 거지? 윤연을 쫓아 들어갑니다)
버려진 곳일까요.
지금까지 관리되지 않은 흔적이 난무하고 사방으로 쓰레기나 잡동사니들이 뒹굴어 다닙니다.
벽이나 바닥에 금이 가 있어 지금 당장이라도 무너져 보일 듯 위태로 워 보이기까지 하는 곳입니다.
그에 윤연은 조금 겁을 먹은 눈치지만 위로 올라가는 발을 멈추지 않습니다.
에이프릴: 어이가 없다. 여기 뭐가 있다고 들어와? 당장 무너지지나 않으면 다행이겠다. (불길한 기분에 괜히 짜증을 내며 쫓아갑니다)
송윤연: 음음.... 뭐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작게 중얼거리며) 오라고 했으니...
3층쯤 도착했을무렵, 윤연은 두리번 거리다가 물품창고로 보이는 곳으로 발길을 돌려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때일까요
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잠겨버립니다.
송윤연: 어>
어..?
에이프릴: 뭐야? (문고리를 돌려봅니다)
문고리를 쉽게 돌아가지만 문은 덜컥 무언가에 걸린듯 열리지 않습니다.
아마, 걸쇠같은 걸로 잠겨있는 것 같네요.
송윤연: 갑, 갑자기 뭐야.. (숨을 삼켰다가 입을 꾹 다물고 철컥철컥 쾅쾅해봄)
(안되겠다 부숴버려야만 하는마음으로 발로 깡 차봄)
Value: | 60/30/12 |
Rolled: | 93 |
Result: | Fail |
에이프릴: (ㅠ)
깡차서 아픈건 윤연의 발입니다
송윤연: (끄아악)
에이프릴: (신경질적으로 벽을 걷어차봅니다)
벽을 차려고 하면 슉-하고 발이 벽을 통과해버립니다.
에이프릴: (아맞다!) (벽을 통과해 넘어갈 수 있을까?)
아맞다!
통과해 넘어갈 수 있습니다.
에이프릴: 너. 이상한거 건드리지 말고 가만히 있어. (벽을 통과해 잠긴 부분을 살펴봅니다)
송윤연: 어, 어..? (얼빵한 얼굴로 넘어가는 에이프릴을 바라보다가 힝구하며 아픈다리 쥐고있음)
잠긴 부분을 살펴보면, 문의 걸쇠가 걸려있습니다.
에이프릴: (걸쇠를 풀어 봅니다)
에이프릴은 걸쇠를 챡챡 풀어냅니다.
걸쇠를 다 풀면 안에서.
....
....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윤연이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송윤연: 우와악...! (한바퀴 데굴 굴러감) 아야아....
에이프릴: (쾅 소리에 꼬리가 쭈뼛 섭니다) ...! 깜..짝 놀랐잖아. 가만히 있으랬더니..
송윤연: (굴러진채로 일어서다가 쭈뼛선 꼬리를 빤히 보더니) 푸..푸하핫..!
하지만 뭔가.. 조금만 더 밀면 열릴 것 같았는걸. 그리고 열렸잖아!
에이프릴: 말을 말지. (한숨을 쉬며 윤연을 일으키려다, 그대로 통과해 버릴 것 같아 그만둡니다) 이 걸쇠 아무래도 우연히 걸리긴 힘들 것 같은데. 누가 있나?
송윤연: 글쎄... 이런 곳에 사람이 있....
...!
어디선가 폭발음이 들리더니
건물 전체가 크게 흔들립니다.
에이프릴: ?!
한차례 폭발과 진동이 이어가다 이내 잠잠해집니다.
건물이 바로 무너져 내릴 것 같지는 않지만 위험해 보입니다.
...늦기 전에 아래로 내려가야 할 것 같습니다.
송윤연: (일어나려다 휘청이고는 놀란 표정으로) 뭐야.. 무슨...무슨...
에이프릴: 정말 가지가지... 일단 나가기나 해. 뛸 수 있나?
송윤연: 어, 응응... 움직일 수 있어.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선다.)
에이프릴: (내려가는 계단은 멀쩡한지 살펴봅니다)
당장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 내부가 갈라지거나 무너져있습니다.
창고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계단과 일부 객실이 무너져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식당과 왼쪽의 2개의 객실은 아직 무사해 보입니다.
햇볕이 들어오던 창문들이 으스러져 부분적으로 어둡습니다.
송윤연: 계단이 무너져 있어.. 어. 어쩌지...
에이프릴: (한숨) 사다리라도 있을지 찾아봐야 하나?
송윤연: 창문밖으로 나간다던가... (영화애서 봤을법한것들을 떠올리며 끄덕인다.) 빨리 나가는게 좋을 것 같아...저기. 저기 가보자. (302호 쪽을 가르킨다.)
에이프릴: 그래. (먼저 302호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여러 잡동사니가 주인을 잃고 버려져 있습니다.
붕괴된 흔적같은건 보이지 않네요.
송윤연: (따라 들어와 쓸만한 것이 있나 둘러본다.)
Value: | 75/37/15 |
Rolled: | 88 |
Result: | Fail |
(뵈는게 없음)
에이프릴: (따라 관찰해봅니다)
에이프릴, 관찰력 다이스
에이프릴:
Value: | 25/12/5 |
Rolled: | 10 |
Result: | Hard |
오졌다 에뿌릴
에이프릴: (힘냈다!)
주위에 둘러보면 쓸만해보이는 밧줄이 있습니다.
에이프릴: (밧줄을 주워 윤연에게 건네줍니다) 이거. 튼튼한지 확인해 봐.
송윤연: ..? 밧줄? (받아서 쭉쭉 당겨보거나 둘러보거나 하더니) 쓸만한 것 같은데... 에이프릴 눈이 좋네!
여기.. 창문은 없는 것 같은데 (슬쩍 방을 둘러보곤) 다른곳으로 가보자
에이프릴: 옆 방도 같은 구조인가? (일단 가까운 곳부터 봅니다)
계단 바로 앞의 객실.
천장이 무너져 콘크리트로 가득 차 있습니다.
중간에 기어서 들어갈 수 있어 보이는 틈이 있고 안쪽에 반짝이는 것이 보입니다.
송윤연: 들어가볼까? 뭔가.. 반짝반짝거리는데?
에이프릴: 다 무너져 가는데 어딜 들어가겠다고. (투덜거리며 콘크리트 안쪽으로 들어가봅니다)
에이프릴이 안으로 들어가면, 갑자기 쾅-
하고 내부가 무너져 내립니다.
당신의 반투명한 몸 사이로 지나가는 콘크리트들이 썩.. 기분이 좋진 않군요.
송윤연: 에이프릴!! (꺅 소리를 내며) 에이프릴 괜찮아!?
에이프릴: .. 여긴 아무 일 없으니까 가만히 있어 봐. (반짝이던 물체를 찾아봅니다)
송윤연: 괜찮은거 맞아!? (앞에서 괜히 왔다갔다 하고있다.)
무너진 내부에서 찾기는 쉽지 않을 것 같지만...
구석에서 반짝이는것이 있어 살펴보면
작은 유리조각입니다
에이프릴: (짜증)
(몸 위로 콘크리트가 통과하든 말든 벌떡 일어서 나갑니다)
슝~하고 에이프릴이 나오면 윤연은 걱정어린 시선우리 에이프릴을 휙휙 둘러봅니다.
송윤연: 어디 안다쳤어??
에이프릴: (슝~) 그래. 애초에 어디 다칠 수 있는 모양새는 아니지 않나?
이제 식당만 남았지. (내려갈 만한 창문이 있을까요?)
302호나 301호, 물품창고에서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송윤연: 응. 식당에 뭐라도 있음 좋을텐데....
(에이프릴이 다친곳이 없는걸 확인하고는 식당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에이프릴: (윤연을 바짝 쫓아 식당으로 갑니다)
벽이나 바닥이 갈라져 폐허가 된 식당.
테이블과 의자들이 바닥에 나뒹굴어 여기저기 부서져 있습니다.
창문이 모두 으스러져 식당 안으로 비추는 빛이 약합니다.
아래로 꺼져버린 구명이 위쪽과 아래쪽에 하나씩 나 있어 내려갈 수 있어 보이지만
무엇이 있는지는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송윤연: (호다닥 빛이 들어오는 창문을 본다!)
창문은 무너진 잔해 탓에 손바닥 정도의 크기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나가기엔.. 터무니없이 크기가 작습니다
에이프릴: 결국 아래 층으로 가야겠구만 그래..
송윤연: (끙 앓으며) 내려....가야겠지.. 너무 어두워서 안보이는데...
에이프릴: 위쪽이랑 아래쪽, 어디로 할래? 핸드폰 같은 걸로 비춰볼 순 없나?
송윤연: 그게.. 핸드폰.. 넘어진 뒤로 켜지지가 않아..
에이프릴, 아이디어 다이스
에이프릴:
Value: | 80/40/16 |
Rolled: | 40 |
Result: | Hard |
최대한 깊지 않은 곳으로 가야할 것 같은데
돌같은걸 던져서 깊이를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문득 지나갑니다.
에이프릴: (우와!)
(주변에 널린 잔해들 중 하나를 아무거나 아래로 집어던져 봅니다)
어느쪽으로 던져볼까?
(아래구멍으로 던진다는건가)
에이프릴: (일단 위쪽부터 던져봅니다!)
~슈우우웅......
..........
.......
...톡
꽤 싶은 구멍인 것 같습니다.
(깊은)
에이프릴: (아래쪽에도 한 번 던져봅니다)
~슈우우웅...
.....
팅
또르르륵
툭
위쪽구멍보다는 깊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에이프릴: (한숨) 이쪽이 그나마 나은 것 같은데.
송윤연: (아래쪽 구멍을 바라보다가 밧줄을 보다가) 어디에 매달고.... 내려가면 괜찮지 않을까?
에이프릴: 21세기에 어이가 없다.. (밧줄을 튼튼히 묶을 만한 곳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거대한 골격이 드러난 콘크리트들과 무너진 벽돌들이 쌓여 있습니다.
에이프릴: 콘크리트 골격이면 한 명 정도는 버티겠지?
송윤연: 꽤 크니까...이거 (툭툭 쳐보곤 에이프릴쪽을 한번 봤다가 밧줄을 튼튼히 묶고 당겨본다.)
이..이런거 영화에서만 봤는데...
(애써침착스한얼굴)
에이프릴: (뿔안) ..할 수 있겠어?
(불..)
송윤연: 내가 누군데~ (뿔안한 에이프릴 보곤 괴랄한웃음지어봄) 이런거... 앞구르기 열다섯번 하면서 할 수 있다고...
(다시 튼튼한 밧줄 확인하고는 에이프릴에게 척 엄지들어 보이고 조심조심.... 아래쪽으로 내려가본다...!)
에이프릴: (뿔) (윤연을 따라 내려가봅니다. 아래에 받칠 거라도 찾아둘 걸 그랬나..)
윤연은 조심조심 내려가면서 중간중간에 있는 철근들을 밟거나 피하면서 바닥에 닿을때 까지 쭉 내려갑니다.
꺅-! 하는 소리와 함께 쿵, 하는 소리가 아래에서 들려옵니다.
에이프릴: 뭐야, 무슨 일인데?
에이프릴도 내려가볼까요?
송윤연: 어두워서... 안보여!
에이프릴: (내려가봅니다)
2층으로 내려온 곳은 창문이 콘크리트로 막혀 어둠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송윤연: 으으... 아무것도 안보이잖아.. 에이프릴.. 내려왔어? (아무곳이나 더듬더듬...)
에이프릴: 내려왔어. 보이진 않겠지만.. (보이지도 않으니 이제 정말 유령 같구나, 하고 한가한 생각을 합니다) 그쪽엔 뭐라도 있나?
송윤연: 모르겠어.. 벽..? 이나.. 먼지같은거나.. 그쪽이야?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더듬더듬 걸어간다.)
2층으로 내려오고 나서는 어쩐지 몸이 조금 무거워진 것 같습니다.
윤연이 걸어오는 소리와 목소리 그리고...
어깨에 닿는 따뜻한 손이 느껴집니다.
손?
송윤연: ..? 뭐지..? 사람.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더듬더듬...)
어깨나 가슴께, 볼에 닿는 손이 정확하게 느껴집니다.
에이프릴: (잠깐 사고가 멈춘 듯 가만히 있다가, 이내 더듬는 양 손을 붙잡습니다) 뭐..하는데.
송윤연: ...? (잡힌 손에 멈칫이고는 보이진 않지만 고개를 들어서) 에이프릴이야? 어...?
에이프릴: (꼬리로 윤연이 툭툭 침) 누가 또 있으면 큰일이지.
송윤연: 어..어....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하하..응! 응... 손...잡았어... (잡힌 손으로 손을 마주 꾹 마주잡았다 놓고는) 일단, 나가자..! 이런곳에 계속 있다가 다치면 큰일이기도 하고..!
(그러곤 벽쪽으로 획 돌아 문을 찾는다.)
에이프릴: (윤연의 뒷모습을 보고 한숨)
(주변에 나갈 만한 곳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윤연이 더듬더듬 무언가 하고 있다가
달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려 그쪽에서 빛이 들어옵니다.
송윤연: 열렸다..! 이쪽이야!
에이프릴: (윤연을 쫓아 문 쪽으로 갑니다)
두 사람이 나온 곳은 206호라고 적혀 있는 객실입니다.
옆으로 204호와 205호실이 보이고 정면에 201호실이 있습니다.
201호실 옆으로 보였을 객실과 계단은 무너져내린 콘크리트에 완전히 묻혀 형체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둡습니다.
에이프릴: 계단.. 또 파묻혀 있네.
송윤연: 3층에서 했던것과 같이 내려가야하나...? (멍하니 계단쪽을 봤다가 에이프릴을 보곤 한번 꼬옥 안아보고는) 옆에부터 보자..! (하고 205호 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에이프릴: (?? 안긴자세 그대로 살짝 고장남) ..눈 앞도 잘 안 보이는데 무섭지도 않아? (빠르게 걸어 윤연이를 앞질러 갑니다)
송윤연: 안보이는 것 보다야 나은걸! (척척척 먼저 걸어가는것에 킥킥 웃고는 따라 척척 따라간다)
창문 일부가 남아있는지 바깥에서 빛이 들어옵니다.
객실은 이미 본래 모습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지고 금이 갔습니다.
에이프릴, 송윤연 행운 다이스
에이프릴:
Value: | 50/25/10 |
Rolled: | 37 |
Result: | Success |
송윤연:
Value: | 70/35/14 |
Rolled: | 43 |
Result: | Success |
주변을 슬 돌아보고 들어가려 할 때,
천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먼저 들어갔더라면..
위험할 뻔 했군요.
무너져 내린 후 천장의 윗부분에 언뜻 반짝이는 것이 보입니다.
송윤연: (심장 벌렁벌렁해서 놀란눈으로 무너진 곳만 보고있음) 놀...놀래라...
에이프릴: (여기 있다간 몇 번이고 더 죽게 생겼는데) 괜찮은 건가?
송윤연: 난 괜찮아. 멀쩡해! (엄청멀쩡함을 자랑함)
에이프릴: (엄청멀쩡이) 그럼 됐다.
송윤연: 근데. 저거 뭐지..? (천장 부분에 시선을 두곤) 뭔가.. 반짝반짝하는데....
에이프릴: (천장 올려다봄) 저번 건 유리조각이였는데. 이 안에서 뭐 찾아갈 거라도 있었는지?
송윤연: 뭔가 쓸모있는걸지도 모르잖아! 꼭 영화에서는 비밀장치를 푸는 물건이나 열쇠같은건데 (왱알왱알)
에이프릴: (테레비를 너무 많이 본 거 아니야) 그렇다고 치고.. 저길 어떻게 올라가게?
(주변에 딛고 올라설 만한 게 있는지 살펴봅니다)
아슬아슬하지만 무너진 콘크리트들을 밟고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송윤연: (오컬트광팬임) 이케이케.. 저것들을 밟고 천천히 올라가면... 괜찮지 않을까?
에이프릴: 그래. 혹시, 진짜 열쇠일지도 모르니까.. (윤연이가 올라간다면 밑에서 붙잡아 줍니다)
송윤연: 그렇지? (신나서 올라감)
송윤연, 행운 다이스
송윤연:
Value: | 70/35/14 |
Rolled: | 53 |
Result: | Success |
윤연은 순조롭게 척척 올라가서는 반짝이는 물건을 찾아 슝- 하고 내려옵니다.
에이프릴: (슝~)
송윤연: (입꼬릴 올려 잔뜩 흥분한 표정으로) 이거봐! 내 말 맞지? 이거 분명 엄청난 열쇠일거라니깐!! (손에 들린 열쇠를 들고 붕붕방방)
에이프릴: (무슨 게임도 아니고.. 붕붕방방하는 윤연이 머리를 꾹 누르려다 맙니다) 그럼 이 방엔 더 볼 일 없는 건가?
송윤연: (안쪽을 보다가) 살펴보기에도.. 무너져서 제대로 보이는게 없으니까.. 응! 다음방으로 갈까?
에이프릴: 그래. 좀 먼저 뛰어들어가지 말고. (옆방으로 이동합니다)
송윤연: (괜히찔려서 큼흠 헛기침함)
천장과 바닥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 큰 구멍이 객실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식당의 위쪽에 나 있는 구멍과 이어져 있어 보입니다.
송윤연: (흐릿한 눈)
아래가 안보여....
에이프릴: ... (이번에도 콘크리트 조각을 아래로 던져 봅니다)
슈웅 ~ ...
....
...
..
.
톡
이번도 생각보다 깊은 것 같습니다.
송윤연: (질색팔색 하는 눈으로) 여기는...가기 힘들..겠지...?
에이프릴: 무슨 당연한 소리를.. 우리가 안 본 방이 하나 남았던가?
송윤연: 반대편 말하는거지?
(고개를 끄덕인다)
에이프릴: (고개를 마주 끄덕끄덕) 거기서 뭐라도 찾을지 모르니까.. 멀쩡한 창문이라도 나오면 좋겠는데.
송윤연: 그러니까 (천천히 201호 쪽으로 발을 옮긴다.) 안그러면 저... 으... 아무튼 뭐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에이프릴: 발 밑이나 잘 봐. (201호 문을 열어 봅니다)
비교적 다른 객실보다 깔끔한 객실.
침대 하나가 자리를 벗어나 중앙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침대 밑으로 무언가 자국이 보입니다.
에이프릴: ? (침대 밑을 살펴봅니다)
침대 밑에는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문고리 같은게 보입니다.
송윤연: ??? 뭐해 뭐 있어?
에이프릴: (이러면 진짜 영화 같이 되어버리잖아, 속으로 투덜거립니다) 이 밑에 문 같은 게 있는데.
송윤연: 문? (잠시 멍청한 얼굴로 보고 있다가 자신만만한 표정이 되더니) 문!? 비밀의 문!?
에이프릴: 비밀인진 내 알 바 아니지만. (침대를 치울 수 있을지 밀어 봅니다)
에이프릴, 근력 대항 다이스
근력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에이프릴:
Value: | 50/25/10 |
Rolled: | 10 |
Result: | Extreme |
(ㅋㅋ)
침대:
Value: | 30/15/6 |
Rolled: | 9 |
Result: | Hard |
???
개쌘침대입니다.
연약한 에이프릴은.. 침대를 움직이지 못합니다...
에이프릴: (←침대한테 짐)
(어떻게이래)
송윤연: (개멋지게 일어나서 침대 밀어봄)
Value: | 60/30/12 |
Rolled: | 97 |
Result: | Fail |
(←침대한테 짐)
에이프릴: ;
ㅋㅋ 에이프릴.. 다시..다시 해보자..
에이프릴:
Value: | 50/25/10 |
Rolled: | 62 |
Result: | Fail |
윤연이도.....
송윤연:
Value: | 60/30/12 |
Rolled: | 28 |
Result: | Hard |
Value: | 30/15/6 |
Rolled: | 27 |
Result: | Success |
침대가굴려)
(네)
침대:
Value: | 30/15/6 |
Rolled: | 95 |
Result: | Fail |
에이프릴: (↑침대한테 이김)
연약한 침대는 와장창하고 밀립니다
침대를 치우자 그 아래로 통로의 문이 보입니다.
송윤연: 비밀의 문.. 비밀의 문... (잔뜩 신나서 문열어봄)
철컥
아쉽게도 문은 잠겨 있습니다.
에이프릴: (밖에서 열만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잘 살펴보면 문 아래쪽에 자물쇠가 걸려 있습니다.
송윤연: ....
...? (열쇠 들어봄)
..? (열쇠로 자물쇠 쿡 찔러 돌려봄)
달칵
순조롭게 자물쇠가 열립니다.
송윤연: .....???
에이프릴: ..?
송윤연: ....!! 비밀의 문..! 비밀의 열쇠! (방방방)
에이프릴: (누가 방 한가운데 이런 걸 보란듯이..) 이제 내려갈 수 있겠지.
송윤연: (고갤 끄덕이며 조심조심 먼저 내려간다)
에이프릴: (좀 지친 표정으로 윤연이 쫓아 내려갑니다)
윤연을 따라 내려오면...
도착한 곳은 1층에서 봤던 프론트
정면에 나가는 문이 보입니다.
송윤연: 입구다...! (프론트 획 넘어감
에이프릴: 지치지도 않나? (낡은 여우놈은 열심히 쫓아갑니다)
입구로 나가려고 하면
에이프릴은 어지럼증을 느끼며 그대로 쓰러집니다.
송윤연: 어..?
에이프릴...?
에이프릴: (젠장..)
송윤연: 에이프릴...!!
달려오는 윤연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의식을 잃습니다.
....
...
..
.
에이프릴이 눈을 뜨면, 환한 빛만이 존재하는
마치 꿈속과도 같은 곳이 보입니다.
에이프릴: (눈부셔..)
현실과 다른 괴리감의 에이프릴, 이성 다이스
에이프릴:
Value: | 40/20/8 |
Rolled: | 24 |
Result: | Success |
SAN-1
에이프릴이 주변을 살펴보려 하면 허공에서 어떤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눈을 떴군...
정신이 드나?
에이프릴: 넌 또 뭐지? (주변을 경계합니다)
???: 나는 봉인자. ..
니알라토텝을 숭배하는 사교도를 봉인한 사람이다.
에이프릴: 봉인자? (이제와서 무슨 설정을 밀어붙이려는 건진 모르겠지만 가지가지 하는군)
???: 지금 너를 살린것도 사교도 때문이지.
사교도는 송윤연이라는 자의 몸을 차지하고.. 부활을 위해 그 사람과 내기를 했다.
죽음의 위기에서 여러 번 벗어나면 너를 살려준다는 내기지.
하지만 사교도는 널 살려낼 생각없이 그 사람을 죽여 몸을 차지할 생각을 하고 있다.
그 부활을 막을려면 너를 살려낼 수 밖에 없었지.
에이프릴: 하..
???: 나또한 봉인된 상태라 마법이 온전하지 못해 처음 유령같은 상태로 살려냈지만..
지금은 완전히 부활한 상태.
지금 너의 상태를 알게 된 사교도는 그 사람을 죽 것을 포기하고
소멸을 각오해서 송윤연이라는 자와 융합하려 한다.
나는 이제 사교도에게 간섭할 수 없다.
막을 수 있는건 이제 너 뿐이다.
이해하기 힘든 말을 내뱉던 봉인자는
품에서 검은색 단도를 꺼내 에이프릴에게 건넵니다.
???: 만약, 이미 늦었다면 이걸로 그 사람의 심장을 찔러야한다.
그 말만 남긴채 목소리가 사라지며... 에이프릴은 깨어납니다.
.......
....
..
.
에이프릴이 일어나면, 건물 안 쪽 서 있는 윤연을 보게 됩니다.
손에는 검은 단도가 쥐어져 있습니다.
에이프릴: (손에 들린 단도를 만지작거립니다) 나랑 무슨 장난질을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이봐.
에이프릴이 윤연에게 말을 걸면, 목에 걸린 호박 목걸이에서 나오는 어두운 안개가 윤연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송윤연: 에이프릴... (제 목을 감싸쥔 채로)
미안..나.. 아무래도.. 진 것 같아...
(입을 꾹 다물었다가.) 나..... 에이프릴을 다시 ... 살려달라고 했는데...
에이프릴: 왜?
왜 그딴 거에 목숨을 걸지? 이 새끼고 저 새끼고 장난감처럼... (빠르게 말하다 입을 다뭅니다)
송윤연: 나. 에이프릴이 안죽었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안믿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무서워지는거야...
...진짜로 죽었으면....?
.....
무서워서, 내기를 했어.
송윤연: 거짓말이였다면 에이프릴을 다시 못봤겠지. 살아있다는 뜻이니까!
근데..근데...
네가... 유령처럼 보이고.... 또.. 만지고...
정말... 죽었다는거잖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바라보다 결국 고개를 떨군채로 어깨를 떨었다.)
에이프릴: (차라리 죽었으면 나았을지도 모르지, 하는 말은 입 밖으로 내지 않습니다)
나는 이해가 안 되네..
그렇다면, 진짜 뒈진 놈 때문에 목숨을 거는 거 말이야.
송윤연: 살아있는 것 보다 외로운게 더 무서웠으니까...
난....적어도... 그래...
에이프릴: ....
윤연의 주변을 감돌던 검은 안개가 좀 더 짙어지기 시작합니다.
송윤연: (거칠어진 숨에 두어번 기침을 뱉으며) 난...난. 늦었어... 이제..
다른 사람이 되어버릴거야.
......
...미안해 에이프릴...
...
괴물이 되기전에..
송윤연: 날...
죽여줘...
에이프릴: (기분이 나쁜 듯, 성큼성큼 다가와서 어깨를 잡아챕니다)
왜 이제 와서 일이 잘 풀리지? 이제 와서? 네가 나한테 뭘 해 줘도.. 널 위해서.. 행동할 새끼가 아닌데.. (횡설수설 중얼거리며 단도를 치켜올리곤, 그대로 내리꽂았습니다)
단도의 끝이 윤연의 심장을 관통하자
윤연은
송윤연 고마워. 에이프릴...
라는 말을 남기며 쓰러집니다.
쓰러진 윤연의 몸에서 피 대신 검붉은 액체들이 흘러나와 단도로 스며듭니다.
에이프릴의 귓가로 윤연의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비명이 들려오는 기분이 듭니다.
모든 액체를 흡수한 단도는 검은빛을 내며 사라집니다.
윤연이 쓰러지자, 에이프릴의 머릿속으로 들었던 목소리가 다시 들려옵니다.
"봉인을 도와줘서 고맙다."
"건물에 미묘한 마력이 남아있군.."
"네 마력을 조금 사용한다면..아마도"
"저 사람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자네는 어떻게 했으면 하지?"
에이프릴: (봉인인지 뭔지.. 너도 그냥 뒈져 버려..)
뭘.. 어떻게 하라고?
"마력, 마력을 사용하면된다. 네가 허락한다면, 내가 도와주도록하지."
에이프릴: 하하.. 그래. 해 보라고.
에이프릴의 말에 환한 빛이 윤연을 뒤덮습니다.
빛이 서서히 줄어들때면....
윤연은 천천히 눈을 뜹니다.
송윤연: ...
...??
에이프릴..어...? (주변을 휙휙 둘러보더니) 어? 방금 분명...
침대를 밀어서 아래로 내려갈려고 했는데...
우리 왜 건물 밖이야...?
에이프릴: (구깃구깃한 표정으로 윤연을 내려다봅니다)
윤연은 아마도, 1층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꼭 시간을 되돌린 것 처럼요.
송윤연: 어..... 에이프릴.. 화났어..? (잠깐 눈치를 보면서)
에이프릴: 그래. 화가 났지. (빈정거리며 윤연과 나란히 서 손을 잡습니다)
윤연이 에이프릴과 손을 맞잡자 건물에서 큰 진동이 일어납니다.
놀란 윤연과 에이프릴이 건물 밖으로 나오면 건물이 완전히 붕괴되어버립니다.
..........
......
...
..
.
두 사람은 살아남았습니다.
윤연은 잃었던 사람을 되찾았고
에이프릴은 잃을뻔한 사람을 되돌렸습니다.
앞으로도 두 사람에게 역경이 닥쳐도 서로를 도와간다면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요?
윤연과 에이프릴은 맞잡은 손을 꼭 잡습니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도록해요.
그리고 언제나처럼
웃고 떠들겠죠?
.............
[노을 빛 모래시계]
KPC :: 송윤연
PC :: 에이프릴
생환
END :: 너와 함께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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