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9. 16 플레이로그입니다. 시나리오 스포일러 주의해주세요.
개변 요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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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time 5:10
KPC :: 송윤연
PC :: 에이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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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빛 모래시계]
KPC :: 송윤연
PC :: 에이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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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은 어둡고 차가운 곳에서 눈을 뜹니다.
그리고 곧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아니, 그 지옥에서 빠져나왔다는 것을.
이곳이 어디인지 알 수 없습니다.
순간 따스한 감각이 몸을 덮칩니다.
주변을 둘러보자 정면에 밝은 빛이 보이고
따뜻함은 여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몸을 움직이니 발이 바닥에 닿아 걸을 수 있지만 어쩐지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어딘지 모를 차가운 공간에서, 당신은 어떻게 행동하나요?

(눈이 부신 듯 눈가를 찡그리고 빛을 향해 다가갑니다)
빛으로 들어가자 환하고 따뜻한 빛이 에이프릴을 감싸며 시야를 가립니다.
....
..
.
눈부심에 잠시 눈을 감았다 뜨자 보이는 것은 누군가의 방 안.
에이프릴은 방의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시선을 옮기니 침대에서 일어나는 송윤연이 보입니다.
윤연은 예전에 봤던 모습과 달리 조금 수척해진 것 같습니다.

(반쯤 감긴 눈으로 하품을 하곤 작게 한숨을 내쉰다.)
(슬쩍 켜져있는 컴퓨터를 보다가) 메일..안와있겠지.
... 정말 어디간거야... 에이프릴..

에이프릴, 윤연을 살펴볼까요?
듣기, 관찰력, 심리학 중 하나 다이스

Value: | 85/42/17 |
Rolled: | 45 |
Result: | Success |
.......

...그런 말을 중얼거리던 윤연은, 일어나 방 밖으로 나갑니다.
에이프릴은 유령과 같은 상태이지만 일시적으로 물건에 닿을 수 있어
자신이 들 수 있을 정도의 물건을 옮기거나 조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윤연을 만지거나 그녀 앞에서 무언가 들거나 만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녀를 따라갈까요? 아니면, 방 안을 살펴볼까요?

윤연을 따라가면, 나갈생각인지 어느샌가 신발을 갈아신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문을 열고, 뒤를 돌아봅니다.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다가 입을 꾹 다문다.)

눈이 마주쳤다고 생각이 든건 우연이였을까요?
윤연은 말없이 밖으로 나섭니다.

에이프릴은 밖으로 나서는 윤연의 어깨를 잡으려 했지만
허망하게도 손은 윤연의 어깨를 통과해버립니다.
....
......
정말, 유령이라도 된 것 처럼 말이에요.

통과한 손을 보면, 아래가 반투명하게 비쳐보입니다.
에이프릴은 여기에 남아 있나요?

에이프릴: (뼈와 살이 짓이겨지는 것에 비하면 무얼, 별 일도 아닐 것이다. 떨리는 손을 붙잡고 방 안으로 돌아갑니다. 방 안으로 걸음을 옮기려다, 윤연의 뒷모습을 따라 결국 돌아서고 맙니다)
윤연을 따라 밖으로 나가면 윤연은 집 앞에서 가만히 서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이따금 시간을 확인하고 서 있다가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나갑니다.
길을 걸어가다가도, 주변을 살피거나 시간을 확인하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평소에도 그랬던가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상점가에 문이 닫혀있고 차도 사람도 없이 한적합니다.
에이프릴, 관찰력 다이스

Value: | 25/12/5 |
Rolled: | 85 |
Result: | Fail |
멀리서 무언가 소리가 들리네요.
...
..
.

에이프릴, 듣기 다이스

Value: | 85/42/17 |
Rolled: | 3 |
Result: | Extreme |
이건... 자동차소리 입니다.
불안하게 끼익이는 소리도 함께 들리는 군요
윤연이 도로의 끝에 무언가 오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는 순간 큰 경적이 울립니다.
동시에 차가 차도의 경계를 넘어 인도로 올라와 곧장 윤연에게 돌진하고 있습니다.
윤연 그대로 굳어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째서인지
윤연을 구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일단 정신을 차리도록 근처로 가판대를 집어던져 봅니다)
?
에이프릴, 근력 다이스

Value: | 50/25/10 |
Rolled: | 44 |
Result: | Success |
꽤나 큰 가판대였으나, 에이프릴은 아랑곳하지 않고 가판대를 집어 던집니다.
가판대에 부딪힌 차의 방향이 바뀌어서
속력이 느려지고, 차는 반대편 전봇대에 부딪혀 버립니다.
차는 멈추고 큰 소리에 놀란 사람들이 한둘씩 밖으로 나옵니다.
죽을뻔한 상황에 놀란 윤연은 사람들이 나오자 도망치듯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에이프릴은 점점시야가 흐릿해지더니
곧 쓰러지게 됩니다.
...
..
.
에이프릴이 눈을 뜨면 또 다시 윤연의 방입니다.
침대에서 자고 있는 윤연이 보입니다.
...부스럭거리면서 다시 일어난 윤연이 눈을 뜨고 주변을 살피다
에이프릴 쪽에 시선을 둡니다.




그래. 안녕.

다른사람들이 멍멍이를 괴롭혔나~..?

오늘이 무슨 요일이지? 출근길이였나?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던 거냐? 길바닥도 제대로... (아무렇게나 쏘아붙이다가 입을 다물고 맙니다)

오늘은... 토요일이고, 응? (영문을 모르겠다는듯이 고갤 기울이면서) 급하게 가다니?





이런 얘긴 됐어. 오늘 어디 나가나?

고개를 기울이는 윤연의 목에 걸린 목걸이가 보입니다.
호박색 목걸이네요. 저런걸 하고 있었었나? 생각이 들지만...
그런걸 기억할리가 없죠.



앗, 맞아 이거봐봐!
그렇게 말한 윤연은 책장을 뒤적이더니
색종이로 보이는 것들을 가져옵니다.












에이프릴은 가만히 누워있습니다.
밖에서 달각거리는 소리와 작게 들리는 윤연의 흥얼거리는 소리
조금씩 소리가 멀어진다고 생각이 들때...
.....
...?
새소리가 들려옵니다
창 밖에서 들리는걸까요?
방 밖에서는 더 이상 달각거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방 안이 특별히 바뀐 게 없다면 방 밖으로 나가봅니다)
특별하게 바뀐것은 없어보이네요, 방 밖으로 나가면 거울 앞에서 머리를 빗고 있던 윤연과 마주칩니다.

어제 깨울려고 들어갔는데~ 너무 곤히 자고 있어서 못깨웠지 뭐야!
밖으로 나갈 모양인지 옷도 갈아입은 참입니다.

: 응~ 잠시 약속? (머리끈으로 질끈 머리를 묶고나서 일어선다.)




윤연을 쫒아가다 문득 본 거울엔
반투명한 자신이 비춰집니다.
...





가벼운 잡담을 나누며 윤연을 따라 걷다가 멈춘 곳은 3층으로 보이는 낡은 모텔 앞입니다.


잠시 모텔을 올려다보던 윤연은 에이프리를 흘끗 보다가 조심히 안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버려진 곳일까요.
지금까지 관리되지 않은 흔적이 난무하고 사방으로 쓰레기나 잡동사니들이 뒹굴어 다닙니다.
벽이나 바닥에 금이 가 있어 지금 당장이라도 무너져 보일 듯 위태로 워 보이기까지 하는 곳입니다.
그에 윤연은 조금 겁을 먹은 눈치지만 위로 올라가는 발을 멈추지 않습니다.


3층쯤 도착했을무렵, 윤연은 두리번 거리다가 물품창고로 보이는 곳으로 발길을 돌려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때일까요
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잠겨버립니다.

어..?

문고리를 쉽게 돌아가지만 문은 덜컥 무언가에 걸린듯 열리지 않습니다.
아마, 걸쇠같은 걸로 잠겨있는 것 같네요.

(안되겠다 부숴버려야만 하는마음으로 발로 깡 차봄)
Value: | 60/30/12 |
Rolled: | 93 |
Result: | Fail |

깡차서 아픈건 윤연의 발입니다


벽을 차려고 하면 슉-하고 발이 벽을 통과해버립니다.

아맞다!
통과해 넘어갈 수 있습니다.


잠긴 부분을 살펴보면, 문의 걸쇠가 걸려있습니다.

에이프릴은 걸쇠를 챡챡 풀어냅니다.
걸쇠를 다 풀면 안에서.
....
....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윤연이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하지만 뭔가.. 조금만 더 밀면 열릴 것 같았는걸. 그리고 열렸잖아!


...!
어디선가 폭발음이 들리더니
건물 전체가 크게 흔들립니다.

한차례 폭발과 진동이 이어가다 이내 잠잠해집니다.
건물이 바로 무너져 내릴 것 같지는 않지만 위험해 보입니다.
...늦기 전에 아래로 내려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당장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 내부가 갈라지거나 무너져있습니다.
창고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계단과 일부 객실이 무너져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식당과 왼쪽의 2개의 객실은 아직 무사해 보입니다.
햇볕이 들어오던 창문들이 으스러져 부분적으로 어둡습니다.




여러 잡동사니가 주인을 잃고 버려져 있습니다.
붕괴된 흔적같은건 보이지 않네요.

Value: | 75/37/15 |
Rolled: | 88 |
Result: | Fail |
(뵈는게 없음)

에이프릴, 관찰력 다이스

Value: | 25/12/5 |
Rolled: | 10 |
Result: | Hard |
오졌다 에뿌릴

주위에 둘러보면 쓸만해보이는 밧줄이 있습니다.


여기.. 창문은 없는 것 같은데 (슬쩍 방을 둘러보곤) 다른곳으로 가보자

계단 바로 앞의 객실.
천장이 무너져 콘크리트로 가득 차 있습니다.
중간에 기어서 들어갈 수 있어 보이는 틈이 있고 안쪽에 반짝이는 것이 보입니다.


에이프릴이 안으로 들어가면, 갑자기 쾅-
하고 내부가 무너져 내립니다.
당신의 반투명한 몸 사이로 지나가는 콘크리트들이 썩.. 기분이 좋진 않군요.



무너진 내부에서 찾기는 쉽지 않을 것 같지만...
구석에서 반짝이는것이 있어 살펴보면
작은 유리조각입니다

(몸 위로 콘크리트가 통과하든 말든 벌떡 일어서 나갑니다)
슝~하고 에이프릴이 나오면 윤연은 걱정어린 시선우리 에이프릴을 휙휙 둘러봅니다.


이제 식당만 남았지. (내려갈 만한 창문이 있을까요?)
302호나 301호, 물품창고에서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에이프릴이 다친곳이 없는걸 확인하고는 식당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벽이나 바닥이 갈라져 폐허가 된 식당.
테이블과 의자들이 바닥에 나뒹굴어 여기저기 부서져 있습니다.
창문이 모두 으스러져 식당 안으로 비추는 빛이 약합니다.
아래로 꺼져버린 구명이 위쪽과 아래쪽에 하나씩 나 있어 내려갈 수 있어 보이지만
무엇이 있는지는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창문은 무너진 잔해 탓에 손바닥 정도의 크기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나가기엔.. 터무니없이 크기가 작습니다




에이프릴, 아이디어 다이스

Value: | 80/40/16 |
Rolled: | 40 |
Result: | Hard |
최대한 깊지 않은 곳으로 가야할 것 같은데
돌같은걸 던져서 깊이를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문득 지나갑니다.

(주변에 널린 잔해들 중 하나를 아무거나 아래로 집어던져 봅니다)
어느쪽으로 던져볼까?
(아래구멍으로 던진다는건가)

~슈우우웅......
..........
.......
...톡
꽤 싶은 구멍인 것 같습니다.
(깊은)

~슈우우웅...
.....
팅
또르르륵
툭
위쪽구멍보다는 깊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거대한 골격이 드러난 콘크리트들과 무너진 벽돌들이 쌓여 있습니다.


이..이런거 영화에서만 봤는데...
(애써침착스한얼굴)

(불..)

(다시 튼튼한 밧줄 확인하고는 에이프릴에게 척 엄지들어 보이고 조심조심.... 아래쪽으로 내려가본다...!)

윤연은 조심조심 내려가면서 중간중간에 있는 철근들을 밟거나 피하면서 바닥에 닿을때 까지 쭉 내려갑니다.
꺅-! 하는 소리와 함께 쿵, 하는 소리가 아래에서 들려옵니다.

에이프릴도 내려가볼까요?


2층으로 내려온 곳은 창문이 콘크리트로 막혀 어둠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2층으로 내려오고 나서는 어쩐지 몸이 조금 무거워진 것 같습니다.
윤연이 걸어오는 소리와 목소리 그리고...
어깨에 닿는 따뜻한 손이 느껴집니다.
손?

어깨나 가슴께, 볼에 닿는 손이 정확하게 느껴집니다.




(그러곤 벽쪽으로 획 돌아 문을 찾는다.)

(주변에 나갈 만한 곳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윤연이 더듬더듬 무언가 하고 있다가
달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려 그쪽에서 빛이 들어옵니다.


두 사람이 나온 곳은 206호라고 적혀 있는 객실입니다.
옆으로 204호와 205호실이 보이고 정면에 201호실이 있습니다.
201호실 옆으로 보였을 객실과 계단은 무너져내린 콘크리트에 완전히 묻혀 형체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둡습니다.




창문 일부가 남아있는지 바깥에서 빛이 들어옵니다.
객실은 이미 본래 모습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지고 금이 갔습니다.
에이프릴, 송윤연 행운 다이스

Value: | 50/25/10 |
Rolled: | 37 |
Result: | Success |

Value: | 70/35/14 |
Rolled: | 43 |
Result: | Success |
주변을 슬 돌아보고 들어가려 할 때,
천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먼저 들어갔더라면..
위험할 뻔 했군요.
무너져 내린 후 천장의 윗부분에 언뜻 반짝이는 것이 보입니다.








(주변에 딛고 올라설 만한 게 있는지 살펴봅니다)
아슬아슬하지만 무너진 콘크리트들을 밟고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송윤연, 행운 다이스

Value: | 70/35/14 |
Rolled: | 53 |
Result: | Success |
윤연은 순조롭게 척척 올라가서는 반짝이는 물건을 찾아 슝- 하고 내려옵니다.






천장과 바닥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 큰 구멍이 객실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식당의 위쪽에 나 있는 구멍과 이어져 있어 보입니다.

아래가 안보여....

슈웅 ~ ...
....
...
..
.
톡
이번도 생각보다 깊은 것 같습니다.



(고개를 끄덕인다)



비교적 다른 객실보다 깔끔한 객실.
침대 하나가 자리를 벗어나 중앙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침대 밑으로 무언가 자국이 보입니다.

침대 밑에는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문고리 같은게 보입니다.




에이프릴, 근력 대항 다이스
근력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Value: | 50/25/10 |
Rolled: | 10 |
Result: | Extreme |
(ㅋㅋ)

Value: | 30/15/6 |
Rolled: | 9 |
Result: | Hard |
???
개쌘침대입니다.
연약한 에이프릴은.. 침대를 움직이지 못합니다...

(어떻게이래)

Value: | 60/30/12 |
Rolled: | 97 |
Result: | Fail |
(←침대한테 짐)

ㅋㅋ 에이프릴.. 다시..다시 해보자..

Value: | 50/25/10 |
Rolled: | 62 |
Result: | Fail |
윤연이도.....

Value: | 60/30/12 |
Rolled: | 28 |
Result: | Hard |
Value: | 30/15/6 |
Rolled: | 27 |
Result: | Success |
침대가굴려)
(네)

Value: | 30/15/6 |
Rolled: | 95 |
Result: | Fail |

연약한 침대는 와장창하고 밀립니다
침대를 치우자 그 아래로 통로의 문이 보입니다.

철컥
아쉽게도 문은 잠겨 있습니다.

잘 살펴보면 문 아래쪽에 자물쇠가 걸려 있습니다.

...? (열쇠 들어봄)
..? (열쇠로 자물쇠 쿡 찔러 돌려봄)
달칵
순조롭게 자물쇠가 열립니다.






윤연을 따라 내려오면...
도착한 곳은 1층에서 봤던 프론트
정면에 나가는 문이 보입니다.


입구로 나가려고 하면
에이프릴은 어지럼증을 느끼며 그대로 쓰러집니다.

에이프릴...?


달려오는 윤연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의식을 잃습니다.
....
...
..
.
에이프릴이 눈을 뜨면, 환한 빛만이 존재하는
마치 꿈속과도 같은 곳이 보입니다.

현실과 다른 괴리감의 에이프릴, 이성 다이스

Value: | 40/20/8 |
Rolled: | 24 |
Result: | Success |
SAN-1
에이프릴이 주변을 살펴보려 하면 허공에서 어떤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눈을 떴군...
정신이 드나?

???: 나는 봉인자. ..
니알라토텝을 숭배하는 사교도를 봉인한 사람이다.

???: 지금 너를 살린것도 사교도 때문이지.
사교도는 송윤연이라는 자의 몸을 차지하고.. 부활을 위해 그 사람과 내기를 했다.
죽음의 위기에서 여러 번 벗어나면 너를 살려준다는 내기지.
하지만 사교도는 널 살려낼 생각없이 그 사람을 죽여 몸을 차지할 생각을 하고 있다.
그 부활을 막을려면 너를 살려낼 수 밖에 없었지.

???: 나또한 봉인된 상태라 마법이 온전하지 못해 처음 유령같은 상태로 살려냈지만..
지금은 완전히 부활한 상태.
지금 너의 상태를 알게 된 사교도는 그 사람을 죽 것을 포기하고
소멸을 각오해서 송윤연이라는 자와 융합하려 한다.
나는 이제 사교도에게 간섭할 수 없다.
막을 수 있는건 이제 너 뿐이다.
이해하기 힘든 말을 내뱉던 봉인자는
품에서 검은색 단도를 꺼내 에이프릴에게 건넵니다.
???: 만약, 이미 늦었다면 이걸로 그 사람의 심장을 찔러야한다.
그 말만 남긴채 목소리가 사라지며... 에이프릴은 깨어납니다.
.......
....
..
.
에이프릴이 일어나면, 건물 안 쪽 서 있는 윤연을 보게 됩니다.
손에는 검은 단도가 쥐어져 있습니다.

...이봐.
에이프릴이 윤연에게 말을 걸면, 목에 걸린 호박 목걸이에서 나오는 어두운 안개가 윤연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미안..나.. 아무래도.. 진 것 같아...
(입을 꾹 다물었다가.) 나..... 에이프릴을 다시 ... 살려달라고 했는데...

왜 그딴 거에 목숨을 걸지? 이 새끼고 저 새끼고 장난감처럼... (빠르게 말하다 입을 다뭅니다)

그래서 안믿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무서워지는거야...
...진짜로 죽었으면....?
.....
무서워서, 내기를 했어.

근데..근데...
네가... 유령처럼 보이고.... 또.. 만지고...
정말... 죽었다는거잖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바라보다 결국 고개를 떨군채로 어깨를 떨었다.)

나는 이해가 안 되네..
그렇다면, 진짜 뒈진 놈 때문에 목숨을 거는 거 말이야.

난....적어도... 그래...

윤연의 주변을 감돌던 검은 안개가 좀 더 짙어지기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이 되어버릴거야.
......
...미안해 에이프릴...
...
괴물이 되기전에..

죽여줘...

왜 이제 와서 일이 잘 풀리지? 이제 와서? 네가 나한테 뭘 해 줘도.. 널 위해서.. 행동할 새끼가 아닌데.. (횡설수설 중얼거리며 단도를 치켜올리곤, 그대로 내리꽂았습니다)
단도의 끝이 윤연의 심장을 관통하자
윤연은

라는 말을 남기며 쓰러집니다.
쓰러진 윤연의 몸에서 피 대신 검붉은 액체들이 흘러나와 단도로 스며듭니다.
에이프릴의 귓가로 윤연의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비명이 들려오는 기분이 듭니다.
모든 액체를 흡수한 단도는 검은빛을 내며 사라집니다.
윤연이 쓰러지자, 에이프릴의 머릿속으로 들었던 목소리가 다시 들려옵니다.
"봉인을 도와줘서 고맙다."
"건물에 미묘한 마력이 남아있군.."
"네 마력을 조금 사용한다면..아마도"
"저 사람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자네는 어떻게 했으면 하지?"

뭘.. 어떻게 하라고?
"마력, 마력을 사용하면된다. 네가 허락한다면, 내가 도와주도록하지."

에이프릴의 말에 환한 빛이 윤연을 뒤덮습니다.
빛이 서서히 줄어들때면....
윤연은 천천히 눈을 뜹니다.

...??
에이프릴..어...? (주변을 휙휙 둘러보더니) 어? 방금 분명...
침대를 밀어서 아래로 내려갈려고 했는데...
우리 왜 건물 밖이야...?

윤연은 아마도, 1층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꼭 시간을 되돌린 것 처럼요.


윤연이 에이프릴과 손을 맞잡자 건물에서 큰 진동이 일어납니다.
놀란 윤연과 에이프릴이 건물 밖으로 나오면 건물이 완전히 붕괴되어버립니다.
..........
......
...
..
.
두 사람은 살아남았습니다.
윤연은 잃었던 사람을 되찾았고
에이프릴은 잃을뻔한 사람을 되돌렸습니다.
앞으로도 두 사람에게 역경이 닥쳐도 서로를 도와간다면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요?
윤연과 에이프릴은 맞잡은 손을 꼭 잡습니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도록해요.
그리고 언제나처럼
웃고 떠들겠죠?
.............
[노을 빛 모래시계]
KPC :: 송윤연
PC :: 에이프릴
생환
END :: 너와 함께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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