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0
연인 AU - 데이건x펠리체
플레이로그 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네게 아침인사를 할 수 있었더라면
당신은 오늘 연인인 펠리체와 데이트를 위해 약속 장소에 와 있습니다.
하지만, 약속한 시간이 와도, 다시 10분,20분을 기다려도 펠리체는 약속 장소에 나타나질 않습니다.
그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적은 없었는데, 이상하네요.
조금 더 기다려볼까.. 아니면 집으로 찾아가볼까..데이건은 어떻게 할까요?
데이건: .... (조금 더 기다려봅니다)
1시간이 지나고.. . 벌써 4시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핸드폰을 봐도 연락 한 통 없습니다.
연락도 없이 그는 어디에 있는걸까요?
잠시 후, 펠리체로부터 한 카톡이 도착합니다.
[미안! 좀 더 빨리 연락할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일이 생겨버려서 오늘 못갔어! 내일 어때?]
데이건: ....
[내일도 괜찮아. 무슨일인데? 큰일이야?]
[괜찮다니 다행이다! 그게 집안에 일이 생겨서. 큰일은 아니야! 걱정시켰네 미안해!]
[내일은 꼭 재밌게 놀자!]
데이건: [큰일이 아니라면 다행이고... 응, 알았어]
데이건은 집으로 돌아갈까요?
데이건: (집으로 돌아갑니다)
데이건이 집에 도착할 무렵, 학생들이 모여있는 단톡방에 한 링크가 도착합니다.
한 학생이 재밌어 보이는 도시괴담을 발견했다면서 보낸 카톡입니다. 한번 살펴볼까요?
데이건: ? (링크를 열어봅니다)
링크는 유명 포털사이트에 있는 블로그입니다.
[저주받은 키스마크]
최근 한 도시에서 돌연사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 원인은 불명.
하지만 돌연사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는데, 목덜미에 멍같은 것이 있다는 점이다.
이에 '악마의 키스마크','저주받은 키스마크'라고 불린다고 한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꽤 떠들썩하게 대화하고 있네요.
데이건: 애들도 아니고... (심드렁하게 폰의 화면을 쳐다본다)
시큰둥하게 이야기를 넘기고는 내일을 기약하며 데이건은 잠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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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펠리체와 데이트를 하기로 한 날입니다.
만나기로 한 곳은 유명한 E 놀이공원. 큰 정문앞에 펠리체가 기다리는 것이 보입니다.
그도 곧 발견했는지 평소처럼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듭니다.
펠리체: 데이거언~~
데이건: (저를 부르는 목소리를 듣고 웃으며 펠리체가 있는 곳으로 뛰어간다.)
펠리체: (뛰어오는 모습에 작게 웃으면서 다가가 한 손을 꼭 잡는다.) 어제는 정말 미안~
대신 오늘 잔뜩 놀자~ 놀이공원에 놀거리는 잔뜩이니까~
그러면서 제 목 주변을 가볍게 쓸어내립니다.
데이건: (고개를 기울이며 가만히 쳐다본다) 집에 일있다면서 그건 괜찮은거지?
펠리체: 응응~ 큰 일은 아닌걸?
자 너무 신경쓰지말고~ 놀자!
(씨익 웃는채로 남은 손으로 놀이공원을 가르킨다)
데이건: 응(고개를 끄덕이며) 어제 기다린만큼 놀거니까 각오해. 힘들다고해도 쉴틈도 안줄거니까
펠리체: 하핫~ 알았어! 잔뜩잔뜩 놀테니까 말이야 (마주본채로 가볍게 머리칼을 쓸어주고는)
데이건: (머리칼을 쓸어주는 손길을 가만히 받으며 웃는다) 좋아.
커다란 놀이공원에는 놀거리들이 잔뜩 보이는군요! 회전목마부터 시작해서.. 제트코스터나 귀신의집 등..
펠리체는 데이건의 손을 잡은채로 제일 앞에 보이는 기념품 가게로 향합니다.
펠리체: 역시~ 놀러 왔으면 먼저 잔뜩 꾸며야하지 않겠어?
데이건: 으음, 그런거야?
펠리체: 데이건한테 귀여운 머리띠 잔뜩 씌워줄거라구?
다양한 동물의 귀 모양을한 머리띠들이 나열된 곳으로 갑니다.
데이건: 뭐야 나도 리체한테 씌워줄래!
표범부터 시작해서 귀여운 판다와 고양이나 강아지, 양의 머리띠들이 있습니다.
펠리체: 하핫~ 커플머리띠~?
좋아좋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흰색 고양이 머리띠를 집어들어 데이건 머리에 쑉하고 씌워준다!)
(흡족한 미소로 바라보며) 으음~! 엄청 귀여워!
데이건: 흠, 그럼 리체도 (까만색 고양이 머리띠를 씌워준다)
응, 역시 어울려!
펠리체: (거울을 보다가 킥킥 웃으면서) 고양이 커플이네~?
(동물 모양 장갑도 서성이다가 한짝 손에 끼워준다)
너무 귀여워~ 전부 사버리면 어쩌지?
데이건: (한 손에 끼워진 장갑을 보고는 손을 잼잼 쥐었다 폈다 해본다.)
귀여운건 맞지만 여기서 계속 이러고 있을거야? 빨리 놀이기구 타러가야지
펠리체: 핫! 맞아~ 이러다 줄이 라던가 길어지면 곤란하니까~
(머리띠와 장갑등을 계산하고 밖으로 흥얼거리면서 나온다!)
흐음~ 데이는~ 타고싶은거 있어?
데이건: 음, 글쎄~ 역시 제트코스터부터?
펠리체: 제트코스터? 역시~! 하핫 그래그래~
제트코스터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역시 이곳에서 가장 인기 많은 놀이기구인 탓인지 꽤 줄이 기네요.
대기시간 2~3시간
펠리체: 와아~
꽤 걸리네~... 어떡할래?
데이건: 으음, 그러게... 그럼 다른것부터 타고 올까?
펠리체: 그럴까?
흐음~
어디보자... 회전목마랑...게임센터랑..귀신의 집도 있고..
바이킹도 있네!
관람차도.. 앗 이건 조금 뒤에 한다고 하네
데이건: 관람차는 맨 마지막에 타자. 흠- 귀신의 집이나 바이킹? 바이킹도 줄이 길까...?
리체는 뭐가좋아?
펠리체: (잠시 고민하는가 싶더니) 바이킹 가볼까?
다들 이거 탈려고 기다리는걸지도 모르니까~
바이킹은 의외로 짧을지도!
데이건: 그런가? 그럴지도 모르겠네 그럼 바이킹타자!
펠리체: 좋아!
바이킹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한 번에 대인원이 탈 수 있으므로 인기는 있지만 대기 시간이 짧습니다.
대기시간 15분
펠리체: 15분 정도면 뭐어~
데이건: 그러게, 그렇게 오래 기다리는것도 아니고
펠리체: 그래~ 바이킹 타고
그담은 뭘 타러갈까?
제트코스터는 사진 찍을 수 있다고 하고...
앗 귀신의 집에서도 사진을 찍는다고 하네? (팜플렛을 보고 있다!)
데이건: 흠~ 리체가 깜짝 놀라는 모습이 찍힐지도 모르겠네 귀신의 집 갈까?
펠리체: 에엥~ 그게 보고 싶었던거야?
(괜히 뚱한 표정으로 볼을 부풀리다가)
데이건: (볼을 부풀리는 모습을 보고 손가락으로 볼을 쿡 찌른다) 왜? 싫어?
펠리체: 우음~ 난 멋진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데! (쿡 찌르자 바람을 빼고는 손가락을 아프지않게 앙 문다.)
데이건: 리체의 멋진모습~? 흐음~ (모르겠다는 듯이 장난스러운 말투로 말하며 물린 손가락을 뺀다)
펠리체: 치이~ 난 언제나 멋있다구? (키득인다.)
가볍게 잡담을 즐기는 사이 차례가 왔습니다.
데이건: 그래그래 언제나 멋있어 아, 이제 우리차례다!
펠리체: 아앗 빠르다! 가자! (손을 잡은채로 바이킹을 올라탄다)
티켓을 보여주고 거대한 바이킹에 올라타니 놀이공원 아래쪽이 잘 보이네요.
안전바를 확인하고 나서야 바이킹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부웅- 하고 귓가에 들릴정도로 크게 움직이는 바이킹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귓가에 닿습니다.
옆으로 보면 펠리체는 와하하- 웃으면서 바이킹을 즐기고 있습니다.
데이건: (생각보다 무섭잖아;; 안전바를 꼭 잡고 펠리체를 힐끔 보고는 다시 앞을본다)
펠리체: (데이건 귀여워) (따라 흘끔 보고는 안전바를 잡은 손을 위에 제 손을 덮어놓는다.)
데이건: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있지만 표정이 굳어있다. 겹쳐진 손을 보고는 옆을 돌아본다)
옆을 돌아보니 펠리체가 바라보고 있었네요.
마주보자 씩 웃으면서 잠깐 붉어진 얼굴을 돌립니다.
데이건: (괜히 쑥쓰러워져 고개를 돌린다)
생각보다 빨리 바이킹이 멈추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꽤 빨리 지나간 기분.
바이킹이 완전히 멈춘 뒤에야 안전바가 올라갑니다.
데이건: (안전바가 올라가자 숨을 크게 내쉰다)
펠리체: 와핫~ 재미있었다 그치? (굳어있는 모습이 다시 떠올라 키득이고는)
어지럽지는 않고~?
데이건: 으응, 그러게 재미있었어. (웃는 모습을 보고는 헛기침을 하며 머리카락을 정리한다)
응 괜찮아. 리체는?
펠리체: 나도 괜찮아~!
다음에 또 타야겠는걸? (장난스레 잇고는) 다음은 귀신의 집이라고했던가?
데이건은 아이디어(지능)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데이건:
Value: | 60/30/12 |
Rolled: | 21 |
Result: | Hard |
어려운 성공
그러고보니, 바이킹에서 고개를 돌리던 펠리체 목 부근에 무언가 있었던 것이 떠오릅니다.
데이건: (잘못본걸까? 확인하기 위해 펠리체의 목으로 손을 뻗는다.)
데이건은 관찰력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데이건:
Value: | 50/25/10 |
Rolled: | 17 |
Result: | Hard |
어려운 성공
어떤거였지?
손을 뻗은 곳에는 푸른멍같은 것이 나 있습니다.
펠리체: ? (목에 손이 닿자 고개를 돌려 바라본다)
데이건: ...?
리체 목은 왜이래?
펠리체: 어?
데이건: 여기, 멍들었잖아.
펠리체: (제 목을 쓸어내고는) 아아~ 넘어졌었어!
별건 아니야~
데이건: .... 넘어졌는데 목에 멍이들어?
(눈을 가늘게 뜨고 쳐다본다)
뭐에 맞거나.. 그런거 아냐?
펠리체: 내가 맞고 다닐 성격은 아닌데 뭐~
그게 계단에서 굴렀는데~ 목에 퍽 하고!
(머쓱하게 웃는다)
데이건: ....... (아직 의심스러운지 한참을 쳐다보다 한숨을 쉰다) 알았어... 조심하지 이게뭐야.
펠리체: (옆에서서 가볍게 끌어 안는다) 우응~ 어제 걸어다닐 일이 좀 있어서~
앗! 그러고보니, 바이킹에서 봤을때 제트코스터쪽에 별로 줄이 안길던데
제트코스터 타러갈까~?
데이건: ..... (한 번 꼭 끌어안고는 떨어진다.) 조심해 상처나면 속상하잖아. (부루퉁한 얼굴로 올려다보고는 손을 잡는다.) 응, 타러가자
펠리체: 미안미안~.. 그래도 오늘은 잔뜩 이렇게 볼 수 있으니까. 난 좋아. (헤실 웃으면서 따라 손을 꼬옥 잡는다.)
제트코스터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줄이 생각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금방 들어갈 수 있겠군요.
데이건: 정말 줄이 많이 줄었네
대기시간 20분
펠리체: 그렇지?
사진찍을때 어떤 포즈로 할까나~
옆에서 하트 만들기할까? 으음~ 아니면 브이라던가~ 하하
데이건: 포즈? (저렇게 빠른데 포즈를 잡을 수 있을까.. ) 하..트 만들기 할까?
펠리체: (곰곰 생각하다가 크게 고개를 끄덕인다) 하트만들기 좋아!
이거 타고 나서~ 솜사탕 하나 먹고~
(곰곰) 귀신의 집?
데이건: 응, 귀신의 집!
펠리체: 좋아좋아~
절대 안무서워할테니까 말이야
엣헴!
데이건: 그래놓고 무섭다고 나 두고 먼저 나가버리는거 아냐?
펠리체: 에엥~ 절대 아니라니깐?
내가 그럴리가 있겠어~?
데이 꼬옥 안고 뛰어가는거라면 모를까~?
(키득키득 웃으면서)
데이건: 뭐어~ 안고 뛰어가는거면 두고가는 것보단 낫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나 두고가면 안돼. 약속! (새끼손가락을 내민다)
펠리체: 하핫~.. 응! 물론이지. 약속. (내민 새끼손가락에 따라 건채로 가볍게 위아래로 흔든다.)
데이건: (손가락을 흔들흔들 하고는 놓는다) 약속했으니까 어기면 미워할거야.
펠리체: 응응~ 데이한테 미움받기는 싫으니까 말이야. (씩 웃으면서 장난스레 머리를 쓰다듬는다)
데이건: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미소짓는다)
(멍자국은... 별거 아니겠지 더 신경쓰지 말자)
금방 차례가 다가왔네요!
중간쯤에 자리가 나, 그 곳에 앉습니다.
이번에도 안전바를 확인하고 나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펠리체: 와아~ 간다간다~ (신이 난 채로 싱글벙글 웃고 있다)
데이건: (안전바를 꾸악 잡는다)
점점 빠르게 움직이는 제트 코스터는 위로 천천히 올라가다가 . .. 빠르게 아래로 강하합니다.
그대로 두번 정도 빙글 돌아가며- 이번에도 꽤 비명소리가 크네요.
펠리체: 우와핫~!! (여전히 웃는 상으로 손을 번쩍 들고 있다)
데이건: (눈을 꼭 감은 채 안전바를 꽉 잡는다)
펠리체: (빙글빙글 돌아가는 것에 웃는채로 서서히 느려지는 것에 호다닥 데이건의 팔을 잡는다.) 슬슬 사진 찍을 것 같은데!
데이건: 어.. 어! (사진 찍는다는 말에 눈을 뜨고 어정쩡하게 하트 모양을 만든다)
데이건과 펠리체 모두 근력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펠리체:
Value: | 65/32/13 |
Rolled: | 52 |
Result: | Success |
데이건:
Value: | 65/32/13 |
Rolled: | 59 |
Result: | Success |
일반적 성공
데이건과 펠리체 모두 예쁘게 하트를 만든 것 같은데~
점점 멈추는 와중에 아직도 신이 난 펠리체는 입가에 미소가 크게 걸려 있습니다.
데이건: (끄.. 끝났나)
덜컹-소리와 함께 멈추고 나서야 안전바가 올라갑니다.
펠리체: 이야~ 재밌다!
(자리에서 일어서며 데이건에게 손을 내민다.) 자!
데이건: 응. 그러게- (내민 손을 꼭 잡고 일어선다)
펠리체: 하하~ 사진 잘 찍혔을려나?
데이건: 그러게... 눈감은채로 찍혔으면 어쩌지.
제트코스터 옆 쪽에 보니 인화하는 곳이 보입니다.
"사진 인화하고 가세요~!"
펠리체: 볼까?
데이건: 응,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해
여러 화면에 다양한 사람들이 띄워져 있습니다.
그 중 가운데에 있는 화면에 데이건과 펠리체가 보이네요.
데이건: 저기있다
예쁘게 하트를 만든채로 화면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웃는 듯이 반쯤 접힌 데이건의 얼굴이 예쁘네요!
펠리체: 와아~
(침착하게 지갑을 꺼낸다)
"사진은 4개 세트로 만원 입니다!"
데이건: (생각했던 것 보다 잘 나왔네... )
4개 세트?
가격이 싼 편은 아니로군요.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왜냐하면 데이건은 예쁘니까!
"네! 같은 사진 4장 입니다."
데이건이 묻는 와중에 이미 펠리체가 값을 지불했습니다.
데이건: (둥절)
펠리체: (양 손에 들린 사진을 들고 흡족한 표정)
(두장은 데이건 손에 쥐어준다)
데이건: 고마워. 나중에 액자사서 끼워둬야겠다.
펠리체: 액자에~? 와아 신난다!
앨범에 넣어도 괜찮은데 말이야~
(품 속에 고이 사진으 넣으며...)
데이건: 두장이니까 한장은 앨범에 넣고 한장은 액자에 넣으면되지~
펠리체: 하핫~ 그럴려나?
(씨익 웃다가 점점 지고 있는 해를 보면서)
앗 시간한번 빠르네~... (그러고는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한다)
데이건: 어, 그러게...
펠리체: 사실 말이지~ 자녁을 이미 다른 곳에 예약을 해버려서~.. (흘끔)
하나밖에 못탈 것 같아!
데이랑 맛난거 먹을려고 꽤 맛있어 보이는 레스토랑에 예약했거든!
데이건: 어, 그랬어? 으음... 그럼 어쩔 수 없네.
펠리체: (두리번 거리다가 제법 가까워 보이는 관람차를 보고는) 저거 어때? 줄도 별로 없을 것 같고
데이건: 좋아. 해질녁이라 위에서 보면 예쁘겠다.
펠리체: 응응~!
가까운 관람차로 향합니다.
줄이 의외로 없네요. 다들 저녁을 먹으러 간걸까요?
대기시간 5분
데이건: 금방 탈 수 있겠다!
펠리체: 그러네~!
흐흠~ (나온 사진을 들여다보며)
잘나와서 기분 좋다!
데이건: 응! 놀이동산은 처음인데 꽤 재미있네~ 리체랑 같이 와서 그런가? (웃으며 얼굴을 쳐다본다)
펠리체: 재미있어서 다행이다! (따라 웃으면서 꼬옥 안고는 가볍게 볼에 입을 맞춘다.)
데이건: (눈을 크게 뜨고 쳐다보고는 저도 뺨에 살짝 입맞춘다.) 응- 오늘은 몇개 못타서 아쉽지만 다음에 또 와서 다른 것도 타자
펠리체: (여전히 웃는 상으로 고갤 끄덕인다.) 응. 타고싶은거 잔뜩 타면 되는거지! 그때는 데이가 가고싶었던거 잔뜩 가자.
금방 차례가 왔습니다.
별로 크지 않은 관람차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덜커덩-하는 소리와 함께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펠리체: (마주 보고 앉은 채로 잠시 말없이 밖을 바라본다.)
데이건: (돌아가기 시작하자 들뜬채로 창밖을 바라보다 펠리체를 쳐다본다.)
리체?
펠리체: 아, 어?
(멍하니 보다가 들려오는 말에 머쓱히 웃는다.)
그게 밖이 너무 예뻐서 그만~
(노을지는 밖을 가르킨다.)
데이건: 그런거야? (가리키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 밖의 풍경을 쳐다본다)
.... 예쁘다.
펠리체: 그렇지? (따라 퐁경을 바라보다가 호다닥 옆자리에가서 털썩 앉는다.)
데이건: 응. (고개를 끄덕이다 옆에 앉는 걸 보고 마주본다)
펠리체: 데이하고~ 매일매일 놀 수 있으면 좋을텐데! (푸스스 웃으면서 가볍게 볼을 쓰다듬는다)
데이건: 그으러게~ (볼을 쓰다듬는 손길에 가만히 눈을 감는다) 매일 리체랑 놀 수 있으면 좋은데 둘다 하는 일이 있으니까
펠리체: 하하, 그렇지! 아쉽네 아쉬워 (가만히 감긴 눈을 가만히 보다가 한 손으로 볼을 감싼채로 입을 맞춘다.)
데이건: ... (입맞춘 채로 가만히 제 뺨을 감싼 손 위에 손을 겹친다)
(떨어져서 눈을 뜨고 가만히 쳐다본다)
펠리체: (겹친 손을 마주 잡고는 입꼬릴 올려 웃는다.)
역시, 난 데이가 좋아.
데이건: 뭐야 갑자기. 새삼스럽게... (쑥쓰러운 듯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린다)
펠리체: 하하~ 말하고 싶을때 말하는 것 뿐인걸? (장난스레 손을 꼼지락 거린다.)
데이건: 나도 펠리체가 좋아. 같이 있으면 편하고.. 안정감 있고..... (옅게 미소짓는다)
역시 고등학교때 내내 짝궁이였어서 그런걸까?
펠리체: 하하~ 그런건가?
난 그때 정말 요정님이 있는줄 알았는데 말이야
요정님하고 이러고 있을준 몰랐지!
데이건: ... 그건... 으... (부끄러운지 고개를 푹 숙인다)
펠리체: (키득이면서 옆에 기대었다가 금방 비켜내곤) 재밌었다구~
데이건: 그건... 나도 그랬지만. .... (고개를 들고 턱을 괸채 옆의 창문을 쳐다본다)
펠리체: 흐음~ (따라 창문을 바라본다.)
데이건: ... 학교 하니까... 생각난건데
(어제 단톡방에서 학생들이 이야기하던게 떠올라 고개를 돌려 펠리체의 목부근을 쳐다본다)
펠리체: 으응? (고갤 기울이며)
데이건: 아니, 애들이 어제 이상한 얘기를 하길래... 그게 갑자기 생각나서
펠리체: 이상한 이야기라니~? 뭐어 , 우리때도 별의 별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이야기를 하다보니 금방 아래에 도착합니다.
도착한 관람차는 직원이 문을 열어줍니다.
펠리체: 앗 도착했다!
데이건: 그러게, 벌써 도착했네.
펠리체: (밖으로 나와 정문쪽으로 걷기 시작하며) 어디보자~ 여기서 택시타고 가면 되겠다
그럼 5분 전에는 도착하겠고~
데이건: 응, 기대된다
펠리체: 응응~ 잔뜩 기대하고 있어달라구?
분명 데이도 좋아할거야~
그러고보니~... (뒤돌아보더니) 여기서 불꽃놀이도 한다고 하던데
제대로 못볼것 같아서 아쉽네
데이건: 정말? 그건 아쉽다 다음에 또 오면되지~
(볼을 콕 찌르며 웃는다)
펠리체: 앗! (콕찌름당하며) 그렇겠네~ 하핫
저녁을 먹기 위해 놀이공원 밖으로 나오자, 누군가가 말을 걸어 옵니다.
데이건: ...?
코우마: 이봐, 여기서 뭐하는거야?
펠리체: 어>
?
데이건: ... 누구... 세요?
코우마: 너,..
펠리체: 이런~.. 음.
큰 표정은 없지만 화가 난 듯한 말투의 그는 뒤에 있는 데이건에게 시선을 둡니다.
데이건: ..... (시선에 조금 움찔거린다.)
리체.. 아는사람이야?
펠리체: 조금? 아는 사람이야.
나한테 할 말이 있어서 온거지?
코우마: 알고 있으면 따라와. (인적이 드문 길을 가르키며)
펠리체: 으음~..
데이건: 리체...? (조금 불안한듯 낯선사람과 펠리체를 번갈아본다)
펠리체: (데이건을 슬쩍 보고는) 잠시만 기달려줄래?
데이건: ... (머뭇거리다 고개를 끄덕인다)
펠리체는 팔을 붙잡인 채로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갑니다.
조금 먼 곳임에도 작게 대화 소리가 들려옵니다.
코우마: 남 헷갈릴만한 짓은 하지 마라.어제 한 말 잊은거냐?
펠리체: ..여기 온건 그저 약속을 했기 때문이야. 깊은 의미는 없어.
코우마: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너도 알겠지?
데이건은 듣기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데이건:
Value: | 40/20/8 |
Rolled: | 34 |
Result: | Success |
일반적 성공
코우마: 가짜는 가짜답게 있으라고.
펠리체: ...알고 있어.
펠리체는 남자와 대화를 마치고 평소표정대로 데이건에게 다가옵니다.
남자는 골목사이로 사라져 버렸군요.
펠리체: 데이~ 많이 기다렸어?
데이건: ..... 으... 응. 조금.. 무슨이야기 했어?
펠리체: 으응~ 어제 있었던 일 때문에?
데이건: 어제라면.. 집안에 일이 생겼다는 그거?
펠리체: 응! 그거 때문에 좀 말이 있어서
아무튼 빨리 밥 먹으러 가자.
응?
데이건: .... 그치만... 어떤.. 일 인지는 나한테 말 못하는거야?
펠리체: ...어, 음...
(답지않게 고민하는 듯 하더니)
데이에게.. 내가 말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그러니 그냥 가자. 데이.
데이건: ...... 응.... 알았어. 리체가 그렇다면... 더는 묻지 않을게. (손을 뻗어 꼭 잡는다)
펠리체: (손을 꼭 잡은채로 웃으면서 몇걸음 걷다가) 저기 데이.
으음...~ 데이는 날 얼마나 좋아해?
데이건: 응?
뭐야.... 갑자기. .... 무지 좋아해.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펠리체: 아하핫, 정말?
그는 어설프게, 웃음을 지어보입니다.
데이건: 응, 정말. (답지않게 어설프게 웃는 모습을 보고는 고개를 갸우뚱 한다)
펠리체: 으음~.. 데이 있잖아.
데이건: ... 왜?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어 대답하는 목소리가 떨린다)
펠리체: 내가.. 그러니까.. (머쓱하게 뒷 목을 쓸어내린다.) 그...
그... 러니까- ... 진짜가 아닌데.
데이건: ....? 어?
펠리체: ....(오묘한 표정을 지은채로) 방금 전에 온 그 사람이.
날 만들었어.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그 진짜의 클론인간..같은거라고 보면 되는데 (뒷머리를 벅벅 긁고는)
데이건: .... (어리둥절한 얼굴로 가만히 펠리체를 쳐다본다)
펠리체: 어렵네-
데이건: 그럼... 진짜 리체가 아니야..?
펠리체: 으음..~ 응.
진짜는 아니야.
하지만~ 그녀석하고 같은 얼굴에 같은 기억인걸.
전부 기억하고 있어. 데이하고 있었던 일들도
그러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고 있었어
데이건: .....
펠리체: ....근데
그냥 그러지 말라고
마음이 계속 쿡쿡 찔리는 것 같고 그래서..
데이는.. 진짜가 좋을테니까
데이건: ...... 그럼, 진짜 리체는...?
펠리체: 방금전에 왔던 그 남자가
어떤 제물에 쓴다고 했어.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데이건: ...... 리체 장난치는거 아니지?
아니 장난치는거지..?
응, 나 놀리려고 그러는거지?
펠리체: ...그런걸로 할까?
데이가 원한다면
응. 그런거로 하자.
데이건: 그런거로 하자가 아니라.... 그런거라고 해. 장난친거라고.... (눈에서 뚝뚝 눈물이 떨어진다)
펠리체: ..데이..
제발. 울지마... 응? (떨리는 손을 뻗어 눈가를 쓸어준다.)
내가.. 잘못했어.
데이건: ..... (훌쩍 거리며 손으로 눈물을 닦아낸다)
펠리체: ..진짜가 어디 있는지 알아.
(가만 지켜보다가 조금 걱정스레 바라보며)
네가 원한다면... 데려가줄 수 있어.
데이건: ...... 정말..?
펠리체: 물론이야.
난... 난 데이가 좋으니까.
데이건: 나도 리체가 좋아...
펠리체: 응. (작게 웃으면서)
앞에 지나가는 택시를 잡습니다.
도착지는 놀이공원 뒤에 있는 산 입니다.
택시는 빙 돌아서 산길을 올라갑니다. 그는 별 표정없이 당신의 손을 꼭 잡고있을 뿐입니다.
데이건: .....
펠리체: ..
금방 도착한 곳에서 조금 걷자,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문 앞에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형식의 잠금장치가 걸려 있습니다.
펠리체: 잠시만.. 안쪽에서도 같은 장치가 있어서. 나올때 들었어
조심스럽게 번호를 누르자. 띠링-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놀란 표정의 코우마가 있습니다.
코우마: ...!!!!!!
아니 너... 진짜가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다는 거냐??
놀란 표정으로 손에 쥐고 있는 막대기로 덮쳐옵니다만-..
펠리체는 숨겨두던 스턴건으로 코우마를 기절시킵니다.
데이건: (깜짝 놀라 손으로 입을 틀어막는다)
펠리체: .. . .. (별 표정없이 코우마를 바라보다 데이건의 모습에 오묘한 표정으로) 그냥, 이렇게 될 것 같았어.
안쪽을 둘러보면 문이 셋 있습니다. 문에는 각각 1.2.3으로 번호가 붙어있습니다.
데이건: ...
펠리체: ..여기 제대로 본 적은 없는데
(데이건의 눈치를 본다.)
데이건: .... 리체는.. 어디에..?
펠리체: 아마, 저 세방 중에는있을거야.
건물 안에는 있다고 말하는걸 들은 적 있으니까...
데이건: .... (그 말을 듣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다 2번이라고 써있는 문앞에 선다)
2번 방
방에 들어선 순간 먼저 당신의 눈에 들어온 것은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입니다.
당신의 소중한 사람. 펠리체의 모습입니다.
악몽이라도 꾸는 듯 신음하며, 식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데이건: 리체!!
(펠리체를 발견하고 뛰어가 이리저리 살펴본다)
이불 따위도 덮여있지 않고, 팔에는 붕대가 감겨 있습니다.
조금 피가 배어나온 것이 보입니다.
데이건: 피.. 피가....
이 방은 좁으며, 좁은 공간에는 침대 외에도 책장이 있습니다.
데이건: 리체... 리체 괜찮은거야? (흔들어깨운다)
펠리체: (옆에서 기웃거리며)
모르겠어...
하지만 시간이 좀 걸린다고 했으니까
아직, 괜찮을 것 같아.
데이건: .... (빨갛게 물기어린 눈에서 눈물이 다시 툭툭 떨어진다)
빨리.. 데리고 나가야...
펠리체: (안절부절 못하며) 내,내가 데리고 나갈까?
데이건: ... (고개를 끄덕인다) 응.. 부탁해
펠리체: (누워있는 진짜를 업고는) 바로 나갈거야?
데이건: 그럼... 어떻게해? 여기 다른 사람들이 또 있어?
펠리체: 다른 사람....
본 적 있는 것 가탕
(같아..)
어렴풋이지만..
데이건: ..... 마주치면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
펠리체: 하지만 인기척같은건 없던 것 같은데..
일단 다른방에도 가보는게 좋을 것 같아.
데이건: 다른.. 방엔 왜?
펠리체: 뭔가, 마법이라던가... 그런걸 부리는 걸 본 적 있어
데이건: .... 그럼, 리체한테도..?
펠리체: 그에 관련된게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 마법같은게 걸렸을지도 몰라.
자고 있는 것 같은데 깨어나지도 않는걸...
데이건: .... 응..
(등에 업혀있는 펠리체를 보고는 2번방의 안을 다시 둘러본다)
(책장을 살펴본다)
책장엔 파일이 늘어서 있습니다. 언뜻 이력서처럼 보이는 것들이 파일링 되어 있습니다.
얼굴이 찍힌 사진과 사진 속의 인물의 것으로 보이는 이름,경력,가족구성 등 자세히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페이지에 '완료'라고 표시가 찍혀 있습니다.
데이건: (펠리체의 기록도 있을까?)
펠리체로 보이는 기록은 없네요.
데이건: 리체에 대한건 아직 없구나.... (파일을 다시 제자리에 넣는다)
이방엔 없나봐... 다른 방으로 가자.
펠리체: (고갤 끄덕인다) 어디로 갈까?
데이건: 1..번으로 가자
1번 방
문이 열면 차가운 공기가 당신을 감싸안습니다.
문에 들어오는 것은 사람,사람,사람. 그러나 놀라운 점은 그것이 아니라, 잠들어 있는 모두가
홍이 (GM): (*문->눈)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당신은 그 얼굴을 본 적 있습니다.
바로 방금 전, 덮쳐오던 남자와 같은 얼굴입니다.
그 창백한 얼굴들을 보고 당신은 그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데이건: .....여긴)
데이건은 아이디어(지능)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데이건:
Value: | 60/30/12 |
Rolled: | 33 |
Result: | Success |
일반적 성공
차가운 공기와 숨을 쉬지 않는 시체들..
병원에서 볼 수 있는 곳이지...
데이건: ...? 영안실... 인가?
펠리체: 비슷하네...
그들을 살피면 목덜미에 멍같은 것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데이건: 아까 리체한테서 본거랑 같은 자국...
펠리체: (주변을 신기하다는 듯 둘러보며)
데이건: 느낌이 이상해.... (제 팔을 문지르며)
펠리체: 다른방으로 가볼까?
딱히.. 볼만한건 없는 것 같아
데이건: 응.. 다른방으로 가자
펠리체: (끄덕)
3번 방
안에는 어른이라도 들어갈 법한 용기가 몇 개인가 늘어서 있고, 그 중 하나에는 실제로 태아와 같은 것이 들어 있습니다.
용기 옆에는 본 적 없는 기계가 서 있습니다. 안에는 책상이 있고, 노트북 외에도 종이가 난잡하게 놓여 있습니다.
데이건: 윽... (태아와 비슷한 걸 보고는 입을 틀어막는다)
펠리체: (따라 눈살을 찌푸린다.)
데이건: (책상위에 종이를 살펴본다)
늘어져 있는 종이에는 [샤우그너 판의 저주에 대하여] 라고 적혀 있습니다.
[샤우그너 판의 저주에 대하여]
이 주문은 대상이 된 자는 최후에는 샤우그너 판에게 먹히고 만다.
이 주문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문의 초점으로 삼기 위한 대상의 살점이 필요하며
또한 1주일간 12시간씩 주문을 영창할 필요가 있다.
또한 주문을 사용하는 자는 샤우그너의 판의 숭배자임을 맹세한 이여야 한다.
주술의 대상이 된 자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주문의 영향을 받으며. 주문은 자동적으로 성공하게 된다.
데이건: 저주를 푸는 방법은...?
(다른게 적혀있지는 않은지 종이를 뒤적거린다)
종이에는 그 외에 다른 것들은 적혀 있지 않습니다.
데이건: (옆의 노트북을 살펴본다)
노트북을 열어보면 바탕화면에 놓여 있는 아이콘은 메모장" 뿐입니다."
데이건: (메모장을 열어본다)
[클론에 대하여]
이 클론은 현재 지구의 기술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것이다.
같은 신을 신앙하는 기술자가 정기적으로 만나 클론을 만들어주고 있다.
클론은 오리지널과 구분이 가도록 잘 보이지만 부자연스럽지 않은 위치에 주사를 놓아 멍을 만든다.
이 주사로 인하여 클론은 만들어진지 3일째에 잠에 들면 그대로 숨을 거둔다.
이어서 다른 글이 적혀 있습니다.
'우리들에게'
이제 곧 이 곳에서의 활동도 종료한다.
다음 거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이 곳의 설비는 형태도 남기지 않도록 한다.
이것은 클론인 밖에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만약을 위하여 기록해 두겠지만, 스위치는 이 방 안쪽에 있다.
누르면 바로 폭탄이 기동할 것이다.
데이건: 폭...탄?
펠리체: (옆에서 가만 읽어보면서)
데이건은 아이디어(지능)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데이건:
Value: | 60/30/12 |
Rolled: | 49 |
Result: | Success |
일반적 성공
남자가 살아있는 한 주문으로부터 해방되지 못하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문득 듭니다.
데이건: ...... 그렇구나... 그러면...
남자가 죽으면 주문을 더이상 외울 수 없게 되니까 리체는 살 수 있어.
펠리체: ...데이
제안할게 있어.
데이건: 응...? 뭐, 뭔데?
펠리체: 이건.. 음, 그러니까 너와 나를 위한 제안이야.
(잠시 숨을 고르는가 싶더니)
내가 이.. 스위치라는걸 누를게.
데이건: 어..?
펠리체: 그러면 진짜는 저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거지?
그러니까 넌 진짜를 데리고 멀리 도망쳐.
데이건: .... 그.. 그럼
펠리체: (찡그리듯 웃으며) 문 앞까지는 내가 데려갈게.
아~ 무거워서 데이가 들기 힘들텐데~ (애써 가볍게 이야기 하면서) 할 수 있지?
데이건: .....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펠리체: ..응. 착하다. (문앞까지 천천히 걸어가며)
문 옆에는 아직 남자가 쓰러져 있습니다.
펠리체: 최대한 멀리까지 가야해. 알겠지?
데이건: ..... 응.
펠리체: .. .. 음.
(잠시 쭈볏거리면서 보다가)
오늘, 재밌었어.
고마워.
데이건: 나도... 재밌었어.
... 고마워.
사실대로... 이야기해줘서..
펠리체: ~... 고맙기는.
진짜라도 그대로 해줬을걸?
데이건: ..... 그래서 리체가 좋아. 리체의 그런 점 정말 좋아해.
펠리체: ..응
(붉어진 눈시울로 바라보다가 웃으며 진짜를 넘겨주고는)
자, 이제 조심히 내려가.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고?
데이건: (진짜 리체를 업는다)
응... 알았어
펠리체: 잘가.
(문을 닫고 뒤로 돌아 방으로 돌아간다)
데이건: (문이 닫히는 걸 보고는 리체를 업고 조심조심 내려간다)
펠리체를 데리고 산을 거의 다 내려왔을 무렵- 산 쪽에서 펑 하고 크고 둔한 소리가 들립니다.
지진과도 같은 진동에 펠리체를 지탱하며 서 있는 것만으로도 힘에 부칩니다.
고개들 돌리자 커다란 불꽃이 하늘을 향해서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펑,펑-... 선명한 색의 꽃을 피우며 하늘로 사라져 갑니다.
이 불꽃은 놀이공원에서 쏘아올린 불꽃이 아니라는 것을, 데이건은 확신합니다.
데이건: .............. 리체...
----------
펠리체를 집에 데려다 준 다음날, 그는 무사히 눈을뜨고 당신에게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엄청 오래 자버렸나 보더라고..! 미안미안~]
[내가 이번엔 멋진 저녁을 예약해둘테니까 말이야~? 놀이공원 가자!]
[거기서 예쁜 불꽃놀이도 한다고 하길래 저녁을 조금 늦게 잡아놓을까해!]
[어때?]
함께 지낸 시간, 목숨을 걸어준 것, 그 날 일어난 일들, 사건의 진상
모든 것을 아는 것은 당신 뿐
ED1. 당신만이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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