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6
맞짝관 AU - 데이건x펠리체
플레이로그 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너에게 은방울 꽃다발을
데이건은 펠리체를 짝사랑하지만, 그 감정을 전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의 이 관계가 깨지지만 않는다면 전달되지 않아도 된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을 경계로 펠리체는 당신에게 선을 긋게 되었습니다. 부탁을 모조리 거절하고, 함께 있어도 눈을 맞추지 않습니다.
오늘도 펠리체에게 연락을 취해, 놀러 가자고 했지만 거절당하고 말았습니다.
------------------
우울한 기분으로 잠에 든 당신. 눈을 뜨니, 그곳은 낯선 집이었습니다.
데이건은 곧 몸을 일으켜 주위를 둘러봅니다. 방에 있는 것은 당신이 잠든 소파와 흔들리는 커튼, 그리고 작고 귀여운 테이블이 있습니다.
짐작할 수 없는 장소에서 눈을 뜬 공포로, SANC체크
데이건:
그저 꿈인걸까? 조금 오묘한 기분만 맴돕니다.
데이건: .... (제 팔을 문지르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 흔들리는 커튼을 보고는 다가간다 창문으로 바깥이 보일까?)
감촉이 좋은 천으로 되어 있습니다. 열면 창문이 보입니다.
밖에는 큰 꽃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꽃이 가득합니다.
데이건: 여긴 대체.. (창문에 기대어 밖을 두리번거리다 떨어져 방에 있는 작은 테이블을 살펴본다)
고양이 다리 모양 상다리의 테이블. 책상 위의 꽃병에는 아름다운 꽃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 옆에 수첩 같은 것이 놓여져 있습니다.
데이건: ...? (수첩을 펼쳐본다)
수첩을 펼치면 거의 백지이지만 중간 정도의 페이지에
[마음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문은 열리지 않는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데이건: 마음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무슨 소리지.... (수첩을 주머니에 넣고 옆에 꽃이 어떤 꽃인지 자세히 살펴본다)
데이건 관찰력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데이건:
극적인 성공
노란 튤립입니다. 그러고보니... 이것에 대한 꽃말이 뭐였지?
데이건: 노란 튤립...?
데이건 지능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데이건:
일반적 실패
아무리 떠올릴려고 해도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데이건: 으음.... (미간을 꾹꾹 누르다 생각이 나지 않자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린다. 테이블 밑을 살펴본다)
테이블 밑에는 깔끔하네요. 누군가가 청소를 해놓은 것일까...
데이건: 흠... (일어나서 누워있던 쇼파를 살펴본다)
폭신폭신한 소파. 촉감 뿐만 아니라 잠을 자기에도 최고일 것 같습니다.
소파 팔걸이에 작은 쪽지가 놓여져 있습니다.
데이건: 뭐지? (쪽지를 펼쳐봅니다)
여기는 당신이 바란 세계
라고 쓰여 있습니다.
데이건: 여기는 당신이 바란 세계.... 내가 바란 세계...? (방을 둘러보고는 쪽지에 다른 말이 써있는지는 않은지 이리저리 살펴본다)
뒷면에는 보라 색의 예쁜 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방을 둘러보니, 넓직한 방 문이 하나 있습니다. 문 너머에는 복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데이건: 꽃..? (무슨 꽃인지 알아 볼 수 있을까)
데이건 관찰력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데이건:
(눈감음)
일반적 실패..지만 한번 더 해볼까?
데이건:
(주저앉음)
행운 3을 소모해서... 성공해볼까?
데이건: (끄덕)
(드러누움)
아냐.. .지금 행운에 있는 3을 빼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53을 띄웠으니..! 3을빼서..!
어디보자, 데이건은 예전에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름이 [과꽃] 이라고 했지요.
데이건: 이건.. 과꽃? 꽃말은... (곰곰)
데이건 지능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데이건:
일반적 성공
과꽃... 꽃말, <잠시 동안의 위안> , <이별>
데이건: .... 두가지인데 어느쪽일까.. 이별? (왠지 조금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아까 본 방문을 열어본다)
문 밖에는 긴 복도가 있고 1,2,3,4 라고 적혀있는 방과 맨 끝에는 하나의 문이 있습니다.
데이건: 순서대로 가는게 좋겠지.. (1번 문을 열고 들어간다)
1번 방
문을 열면, 보이는 것은 넓은 방입니다.
가운데에 커다란 침대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침데 위에는 누군가 잠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데이건: ... (누군가 있는 것을 보고 주춤거리다 가까기 다가가본다 누구지?)
침대 위에서 잠들어있는 인물은.. 펠리체입니다.
새근새근... 편안한 표정이네요.
데이건: ......? (깨워도... 되는걸까.... 고민하다 이름을 불러본다) ... 리체.
펠리체는 순조롭게 일어납니다.
펠리체: .. ...?
데이..?
데이건: (일어난 모습을 보고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선다.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여기서 뭐해..?
펠리체: .. ? ??? (크게 뜬 눈으로 고갤 두리번 거린다. 약간 당황한 듯이 주춤거리며) 여기는 어디야?
(그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평소와는 조금 다른, 오묘한 표정으로 머쓱히 뒷목을 만지작인다.)
데이건: 나도 모르겠어... 일어나보니까 여기에 있어서.... (그리고는 아까 찾은 수첩에 써있던 메모를 펼쳐서 보여준다) 마음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문은 열리지 않는다... 고 써있던데 여기 말고 내가 있던 방이랑 복도에 방이 몇개 더 있어... 끝에 문이 있던데 나가는 문은 거기가 아닐까 싶어....
.... (힐끔 쳐다보다 시선을 떨구고 제 발치만 쳐다본다)
펠리체: ..? (메모를 보고는 고갤 기울인다.) 하나가 되지 않으면 열리지 않는다니... 다른 방들도? (끙 앓는 소리와 함께 힐끔 보고는 손을 뻗으려다 다시 제 주머니에 꽂아넣는다) 그럼... 좀 살펴볼까?
데이건: ... 그럴까? (손을 꼼지락 거리다 수첩을 다시 주머니에 넣고는) 어차피 나가는 방법을 찾으려면 살펴봐야 할 거 같고... 그리고 그, 다른 쪽지도 있었는데... 여기는 당신이 바란 세계라고 써있었어. 내가 누워있던 쇼파에 있었는데.. (펠리체가 누워있던 침대를 살펴본다)
침대는 굉장히 큽니다.
펠리체 혼자만 쓰기엔 꽤 넓습니다. 침대 옆에 메모가 떨어져 있습니다.
펠리체: 당신이..바란 세계? (같이 침대를 보다가 발견한 메모를 보고는 물음표가 가득한 얼굴로 꺼내든다.)
"행복의 꽃, 작고 예쁜 은방울의 소리가 두 사람에게 옮겨지는 것은 □ □ □ □(번져서 읽을 수 없다.)"
데이건: 응, 그렇게 써있었어 그리고 뒤에는 과꽃이 그려져있었고... (침대에서 발견한 메모를 보고는 고개를 기울인다.)
뒷면에 다른 건..? 꽃 그림이라거나...
펠리체: 꽃? (동그랗게 뜬 눈으로 보며 뒷면도 살펴본다.)
으음...
데이건: 응, 여기 집 밖에도 꽃이 잔뜩 피어있고.. 아까 테이블에도 노란 튤립이 있었거든....
펠리체: 뭔가 흐릿하게... 적혀 있는 것 같은데..
안보여....
(너무 흐릿해서 잘 보이지 않는다....)
데이건: ... 그래? 그럼 다른 방에서 찾아볼까? (힐끔 올려다보며)
펠리체: 으음... 그러는게 좋겠지? (힐끔 보고는 침대에 메모를 그대로 둔 채 밖으로 나간다.)
(두리번) 여긴 정말 어디지...? (중얼)
데이건: ....... (조금 거리를 유지한채로 서서는) 차례대로 볼까 했는데... 괜찮아?
펠리체: 어, 음... 편한대로 해. (발끝으로 툭툭 바닥을 차고는 고갤 끄덕이며 시선을 돌렸다.)
데이건: .... 응, 저기 있잖아... (내가 뭐 잘 못한거라도 있어...? 달라진 태도에 뭐라도 묻고싶지만 입을 꾹 다문다. 고개를 저으며) 아니야.. (2번방의 문을 연다)
펠리체: ... .. (무언가 물으려던 모습에 입을 달싹이다가 따라 방을 본다.)
2번 방
드넓은 장소. 욕조도 둘이서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습니다.
욕조 안에는 물이 차 있습니다.
데이건: 욕실인가... (욕조에 찰랑이는 물을 들여다 본다)
펠리체: 그런 것 같네 (따라 물을 바라본다.)
자세히 보면 문득, 한 광경이 떠오릅니다.
그것은.... 데이건과 펠리체의 추억들 같습니다.
같이 학교에서 지냈던 일들, 잠든 펠리체와 그 옆에서 바라보는 데이건.
여행길에서 만났던 날. 비를 피해서 같이 달렸던 일.
데이건: .......
펠리체: ......
데이건: (물끄러미 쳐다보다 다른건 없는지 둘러본다)
문득 물 위로 뚝뚝, 물방울이 떨어집니다.
펠리체: ... ...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떠올랐던 추억들은 펠리체의 눈물의 순식간에 번져 사라졌습니다.
데이건: ....? (물 위로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보다 눈물을 흘리는 펠리체를 보고는 깜짝 놀란얼굴로 쳐다본다) ... 리체?
펠리체: .. .. 아, 응? (눈을 몇번 꿈벅이다가 양 손으로 눈물을 닦는다) 아니, .... 뭐가 들어가서.
그러니까.. 별 거 아니야... (고개를 돌린채로 몇번 킁,훌쩍이고는 고갤 젓는다)
데이건: ...... 그래? 응.... (고개를 돌린 모습을 보고 다시 시선을 떨군다. 같이 지냈던 일들을 다시 떠올려 생각하며 제손을 꼭 맞잡고는 짧게 심호흡을 한다. ) 있잖아.... 리체.
나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펠리체: ....응? (고갤 돌려 조금 붉어진 눈가로 가만히 바라본다.)
데이건: .... 그게, (물어봤다가 여기서 더 어색해지고 멀어지면 어떡하지하는 불안에도 모르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하며 입을 연다.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혹시, 내가 리체한테 뭐 잘못하거나.... 그런거... 있어...?
...내, 가 실수했다거나.... 혹시 싫다거나...
펠리체: .. .. 그럴리가... (잠시 시선을 어래에 뒀다가 무슨말을 해야할지 고르는 듯이 입을 떼었다 다물었다 몇번이고 반복하다가) 데이가..싫지 않아. 실수한 것도 없고...
나는 그저 난.. (울음기 섞인 눈으로 마주보다가 다시 고갤 돌린다.) ...나중에 이야기하면 안될까?
데이건: ...... (고개를 돌리는 모습을 보고는 눈가를 꾹꾹 누른다) 응, 그렇지.. 일단은 여기서 나가고..... (2번 방에서 나와 3번 방의 문을 연다)
펠리체: (말없이 뒤를 따라간다.)
3번 방
잠겨 있는 방. 열쇠로 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데이건: 어...? (문이 열리지 않자 당황한다.)
펠리체: ...?
데이건: 여기는.. 잠겨 있는거 같아.
펠리체: (두어번 문고리를 돌려보고는 고갤 끄덕인다) 그러네....
데이건: 다른 곳에 열쇠가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돌아서서는 4번방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4번 방
깔끔한 화장실, 별 다른건 보이지 않습니다.
데이건: 음... (안을 살펴본다 진자 아무것도 없나..?)
없..다..
데이건: 여...긴 아무것도 없네...
(덜그럭 거리며 화장실에서\ 나와 혹시 몰라 복도쪽의 문손잡이를 돌려본다)
앞의 문
차분한 방의 분위기에 맞지 않는 새하얀 문. 금색의 손잡이와 열쇠 구멍이 붙어 있습니다.
문은 덜컥하고 소리가 날 뿐 열리지 않습니다.
데이건: 역시.. 잠겨있네
펠리체: ..
데이건: ...... (펠리체를 힐끔 올려다보고는 잠시 침묵한다.)
.... 처음에 있던 방부터 다시 살펴봐야 할 것 같아...
펠리체: ...그래. (조금 멍한 눈으로 고갤 끄덕이곤 천천히 따라 걷는다.)
데이건: (고개를 끄덕이며 처음 일어났던 방으로 돌아간다)
처음의 방
펠리체: (두리번)
데이건: (마음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문은 열리지 않는다. 여기는 당신이 바란 세계.... 과꽃의 꽃말은 잠시 동안의 위안, 이별... 방에서 찾은 메모를 되뇌어 본다.)
펠리체: (커튼을 걷어 창문 밖을 바라본다.) 정말이네.
데이건: (당신이 바란 세계라는건 내가 바란 세계라는 걸까? 우두커니 서서 창문 밖을 바라보는 펠리체를 쳐다본다)
그, 렇지? 꽃이 엄청 많아서 놀랐어...
펠리체: 꽃이라. ...
데이건: .... 왜?
데이건 듣기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데이건:
데이건:
(훌쩍)
펠리체:
펠리체: ..?
무슨소리... 못, 들었어?
데이건: 소리...?
펠리체: 밖에서, 딸랑-하고...
분명 창문 밖에서 들렸는데
데이건: 방울소리인가...?
(창문을 열어본다)
창문 밖에는 여전히 꽃들로 가득합니다.
밖으로.. 나가볼까요?
데이건: ... (나가도 되는건가...? 문은 안열리던데....)
창문은 순조롭게 열릴 것 같습니다.
데이건: (창문 앞에서 머뭇거린다)
펠리체: (오묘한 표정으로 밖을 살펴보고 있다)
(옆에서 머뭇거리는 것을 보다가 창문을 열어 살펴본다.) 으음...
데이건: (창문을 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쳐다본다)
.... 왜?
펠리체: 소리 때문에 신경 쓰여서... 두어번 더 들렸는데
밖에서 난건 맞는 것 같고, 문은 잠겨 있는 것 같아서...? 여기로 나가면 되지 않을려나?
데이건: 그래? 그... 그런가 그치만 나가도 되는걸까?
펠리체: 으음... 안되는걸까?
(얌전히 소파에 털썩 앉는다)
데이건: 그건 아니지만...
(소파에 앉는 모습을 보고는 멈춰서서 한참을 고민한다.) 그, 럼... 내가 나갔다 와볼게....
펠리체: .. 혼자서?
데이건: ... 혹시 모르니까....
펠리체: 위험한 곳.. 이면 어쩔려고. (가만 보다가 일어서서) 같이가.
데이건: (같이 가자는 말에 괜히 눈물이 날것 같아 고개를 돌린다)
.... 그러다 리체도 위험해질지도 몰라.
펠리체: (조금 찡그린 표정으로 돌린 고개를 따라 기울이곤) 네가 위험해지는건 괜찮고?
갈거라면 같이 나갈테니까 정하면 말해.
데이건: ... 나는 괜찮아. .... (창문을 넘어 밖으로 나간다)
펠리체: 데이건..! (따라 밖으로 나가 손목을 잡는다) 왜 혼자 무모하게 왜그래?
꽃밭
다양한 꽃이 피어 있습니다.
앞에는 숲이 둥글게 둘러싸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데이건: (손목을 잡히자 가만히 올려다본다.) ... 괜찮으니까. 정말 괜찮으니까...
펠리체: .. .. (올려다보는 시선에 잡았던 손을 놓고는 고갤 돌린다.) 나는 안괜찮은데.... (중얼)
데이건: (고개를 돌리는 모습을 가만히 쳐다보다. 꽃밭으로 시선을 돌린다.) ......
데이건 관찰력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데이건:
? 다시...
데이건:
일반적 성공
비올라,피튜니아. 프렌치 메리 골드, 해바라기, 리나리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데이건: .... 종류도 많네... (중얼거리며 꽃들을 둘러본다)
(쪼그려 앉아 앞에 피어있는 꽃을 손끝으로 툭 건드린다)
펠리체: (얌전히 옆에서 툭 건드리는 것을 바라본다.)
데이건 듣기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데이건:
데이건:
펠리체:
펠리체: ..!
또 들렸어.
그 소리...
여기... 근처인가?
데이건: 소리..?
펠리체: 응 (고갤 끄덕이고는) 그 딸랑.거리는 소리 있잖아.
조금.. 더 또렷한 느낌이였어.
데이건: 꽃밭에서 나는 소리... 인가?
(두리번 거리다 숲을 쳐다본다)
펠리체: 응. 엄청 가까이서 들렸는데...
꽃밭에서 들리는 소리 같아
데이건: 여기에..? 음..... 딸랑거리는 소리면 방울 소리... 인거 같은데
....... 행복의 꽃, 작고 예쁜 은방울의 소리가 두 사람에게
옮겨지는 것은....
펠리체: 꽃..?
데이건: 아까 리체가 누워있던 침대에서 찾은 메모.... 은방울 꽃인가..? 꽃밭에 있는거면...
펠리체: 여기에 있는건가..? (두리번)
데이건: (두리번 거리며 꽃밭을 살펴본다)
데이건 관찰력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데이건:
(이마팍...!) 다다시..
데이건:
일반적 성공
데이건: (;;)
하얀 작은 꽃을 발견합니다. 이것 외에는 비슷한 꽃이 없습니다.
데이건: ... !
이건가..?
펠리체: 은방울꽃?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데이건: 그런거 같은데... 꽃말이... (곰곰)
데이건 지능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데이건:
다시 해봅시다..
데이건: (그르게요..)
어려운 성공
은방울꽃의 꽃말은 [행복의 약속]
데이건: 은방울 꽃은... 행복의 약속
펠리체: 행복의... 약속...
데이건: 아까본 꽃들은...
데이건 지능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데이건:
일반적 성공
비올라 <내 마음은 당신으로 가득합니다.>
피튜니아 <당신과 함께라면 마음이 편안합니다.>
프렌치 메리 골드 <언제나 곁에 있어.>
해바라기 <나는 당신만을 바라본다.>
리나리아 <내 사랑을 알아주세요.>
꽃말들이 하나하나 떠오릅니다.
데이건: ....
(꽃말을 떠올리고는 참았던 눈물이 뺨을 타고 뚝뚝 떨어진다)
펠리체: ...데이...건?
(놀란 눈으로 바라보면서 올린 손으로 조심스레 눈물을 닦아준다.)
데이건: ......... (눈물을 닦아주는 손길에 괜히 더 울컥한 느낌이 들어 고개를 푹 숙인다)
펠리체: (우는 것에 차마 입을 열지 못하며 고갤 숙여 표정을 살피다가, 제 품에 꼬옥 안았다.)
데이건: ...... (훌쩍거리며 소매로 연신 눈물을 닦아내다 꼬옥 안아주자 가만히 품에 기댄다. .....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
(편안해지는 느낌에 숨을 천천히 내쉰다)
펠리체: (안은채로 느리게 등을 쓸어내리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금방 입을 열었다.) 저기, 데이가 물었던거. 지금... 대답해도 괜찮을까?
데이건: ...... (대답을 듣는게.. 사실은 무섭지만 계속 답답한 채로 있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 응.
펠리체: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가 천천히 숨을 내쉰다.) 나, 이제 데이건을 못봐... 이번 여행이 마지막이거든.
칠레쪽으로 가는데, 그곳에서...다시 돌아오지 않을거야. (잠시 멈췄다가) 못가는거지만...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건지.. 하하. ... 뭐, 평소에 오지랖 떨다가 발목잡힌거지만
데이건: ..... 그... 래? (다시는 볼 수 없다는 말에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몰라 입을 꾹 다문다.)
... 있잖아 리체...
펠리체: ...응 (가만히 시선을 내려 바라본다)
데이건: .... 좋아해. (차마 마주 볼 용기는 없어 한참을 뜸들이다 간신히 작은 목소리로 단어만 툭 내뱉는다. 계속 말하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얼굴을 보는게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만히 옷자락을 꾹 잡는다)
펠리체: ... ... (작은 목소리임에도 잔잔하게 들려오는 것에 뭐라 말해야할까 고민하는 것도 없이 작게 웃었다. 그러고 안고있는 것에 힘을 실어 안았다.) 고마워.
데이건: .... (고마워 라는 말에 다시 뺨을 타고 눈물이 흘러내린다.) 정말, 좋아해. .... 친구로서가 아니라....
펠리체: 응.. .... (네 물음에 대답해줄 수 있을까. 끌어안은채로 어깨에 고갤 묻었다. 그러고는 소리없이. 입으로만 벙긋 '나도'라고 말하고는 다시 고갤 들어 네 눈가에 있는 눈물을 다시 닦아냈다.) 그...대답. 제대로 못해줘서 미안해. 하지만.. 그, 난 이제... 만나지 못하니까.. 응?
데이건: ..... 응, 괜찮아. (눈물을 닦아주자 한 번 크게 심호흡 하고는 애써 웃어보인다.) .... 마지막이라니까... 그냥 말하고 싶었어... .... 고마워.
펠리체: (웃는 모습에 따끔거리는 것에 그저 입꼬리만 올려보이고는 금방 손을 풀어냈다.) ...내가 더 고마운걸.
(그러고는 주변을 휘 둘러보다가)
펠리체가 창문 쪽을 시선을 돌리자 거기에 집은 없고 창문 크기의 뭉그러진 공간이 떠오르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펠리체: 어...?
데이건: ....? (뺨에 묻은 눈물자국을 소매로 닦아내며 펠리체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린다)\
창문 틀만 남겨있는 채로 그 주변은 그저 꽃밭뿐입니다. 창문 안에는 나왔던 그대로 원래 있던 방이 보입니다.
밖으로 통한 창문, 꽃밭, 숲.... 여기는 우리가 찾던 그 곳이 맞을까요?
데이건: .... 어떻게 해야할까.. 방으로 다시 돌아갈까?
펠리체: 으응...여기서 더 다른 곳으로 가봤자, 다른건... 없을 것 같은 느낌인걸.
데이건: 그렇지? 돌아가자. ..... (앞장서서 성큼성큼 걸어간다)
펠리체: (따라 돌아간다.)
처음의 방
나갔을때와 별 다를게 없는....?
데이건: ...?
테이블 위에 무언가가 놓여져 있습니다.
작은...열쇠?
데이건: (열쇠를 집어든다)
작은 열쇠는 은색을 띄고 있습니다.
아마도... 잠겨있던 세번째의 열쇠 같습니다.
데이건: ... 그 방 열쇠인가봐.. (열쇠를 만지작 거리며)
펠리체: (만지작이는 열쇠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잠겨있던 그 방 말하는거지?
데이건: 응, ... 가자.
(세번째 방으로 가 열쇠를 넣고 돌린다)
3번 방
문을 열자... 보이는건 커다란 책장들입니다.
서재라고 불러도 괜찮을 정도로 나란히 정렬된 책들과 작은 소파 두개가 눈에 띕니다.
펠리체: (느릿하게 두리번 거린다)
데이건: (책장을 살펴본다)
데이건 관찰력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데이건:
데이건은 책장을 보다 한권의 표지 없는 책과 꽃 도감을 발견합니다.
데이건: ? (표지없는 책을 꺼내 펼쳐본다)
[표지 없는 책]
옛날 옛적에 자식이 없는 부부가 있었습니다.
좀처럼 아이를 얻을 수 없었기 때문에, 부부는 마법사를 찾아갔습니다.
마법사는 집에 보리를 심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부는 서둘러 돌아가 보리를 심었습니다.
그러자 흙 속에서 뭔가 움직이면서 순식간에 싹이 나오고, 큰 꽃 봉오리가 달린 튤립을 피웠습니다.
꽃 한가운데에는 작은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
펠리체: ..? (옆에서 기웃거린다)
데이건: 보리를 심었는데 튤립이....?
(고개를 기울이며 꽃도감을 펼쳐본다)
꽃도감에는 다양한 꽃들이 그려져 있고, 꽃말과 학명,원산지등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데이건: (노란 튤립도 있을까..?)
있다!
데이건: (찾아서 읽어본다)
노란 튤립의 꽃말은 <희망없는 사랑>
펠리체: (가만히 옆에서 보면서) 그러고보니, 이거 테이블 위에 있던거 아냐?
데이건: 응? 아, 맞아.
펠리체: 튤립...
그러고보니, 저 책에서도 튤립이라고 했었지 (중얼)
데이건: 그렇지... 튤립에 뭔가 있는걸까?
펠리체: (모르겠다는듯 고갤 젓는다.)
데이건: 음... 일단 여기 둘러보고 다시 보고오지 뭐. (도감을 덮고 작은 소파를 살펴본다)
작은 소파는 무척 푹신푹신해보입니다. 앉아서 책을 읽기 좋을 것 같습니다.
데이건: 소파는 별거 없나....
(처음의 방으로 가 테이블 위의 노란 튤립을 살펴본다!)
노란 튤립은 생생한 모습입니다.
데이건: 으음...
(꽃병에서 꽃을 빼본다)
꽃을 드는 순간, 투둑-하고 꽃잎들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데이건: 어...어?
그리고 그 꽃잎들이 떨어진 자리에 툭하고 금색 열쇠가 떨어집니다.
펠리체: ..?
데이건: (열쇠를 집어든다)
맨 끝방의 열쇠인 것 같아.
펠리체: 그렇구나. 남은방은...이제 거기뿐이니까.
(문쪽으로 시선을 두다가 작게 웃으면서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는다)
데이건: 응.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을 받으며 살짝 웃는다. 발걸음을 옮겨 복도 끝의 문에 열쇠를 넣고 돌린다)
데이건 아이디어(지능)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데이건:
일반적 성공
데이건은 이 금색 열쇠가 밖으로 나가는 열쇠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면서도- 이것이 펠리체와의 이별의 열쇠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 방을 나가면, 펠리체와는 지금까지처럼 만날 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그래도 당신은 이 운명의 열쇠로 문을 열겠습니까?
데이건: .... (이미 결심했으니까. 문을 엽니다)
문을 여는 순간 주위는 하얀 빛에 휩싸이면서, 정신이 들면, 거기는 당신이 원래 있던 곳이었습니다.
곧 펠리체에게서 지금 당장 만나고 싶어." 라고, 연락이 옵니다."
그 후 펠리체는 데이건에게 비밀을 전부 다 털어놓습니다.다시는 못만다는 것에 대해서 말이죠.
그대로 펠리체는 말합니다.
펠리체: 네가 정말 좋아. 좋아해. 데이건.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그래서 꼭 다시, 언젠가 만날 수 있다고 믿어.
데이건: ......
.... (펠리체의 말을 듣고는 손을 뻗어 소매자락을 꼭 잡는다.) 나도... (눈물 때문에 흐려진 눈으로 올려다보며) .... 나도 많이 좋아해.
펠리체: 꼭. 다시... 만날테니까. (눈물맺은 눈을 가만히 바라보다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는 금방 떼어낸다. 평소처럼 웃는 모습으로 소매자락을 잡은 손을 마주 잡았다.)
그렇게 전하고 나서, 펠리체는 데이건를 떠납니다.
그래도 왠지 데이건은 펠리체와의 재회를 확신합니다.
은방울꽃의 꽃말은 <행복의 약속>
ED1 너에게 은방울 꽃다발을
'* TRPG > *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c] In The Cage -아멜리아 헤밍턴,베로니카 발렌타인- (0) | 2018.04.20 |
---|---|
[coc] 내일 또 만나 -아리아드네,리퐁,드루아넬라- (0) | 2018.04.06 |
[coc] 커플링 룸 -진한영::한믿음- (0) | 2018.03.31 |
[coc]네게 아침인사를 할 수 있었더라면 -데이건x펠리체- (0) | 2018.03.10 |
[coc] 꽁냥대라! -제아르,메이- (0) | 2017.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