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7. 28 플레이로그입니다. 시나리오 스포일러 주의해주세요.
KPC: 잭다니엘 발렌타인 :: 아이반워커
[애정은병열]
햇살이 뜨거운 여름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날씨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네요.
이런날씨에는 개도 감기에 안걸린다고들 하지만…. 꼭 이런 시기에 감기에 걸리는 친구들이 몇몇 있습니다.
평소 들고다디던 마도장치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이건… 원정대로써 헤어지기 전에 받았던 물건이지요.
이 마도장치로 가끔 그들과 연락을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어디보자,... 잭에게로부터 온 연락이네요! 받아볼까요?
아이반: (연락을 받아본다.)
잭~? 무슨 일이에요?
“....켁. 아이반이야?”
마도 장치 너머로 잭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어쩐지 목소리가 살짝 가라앉은 듯 하네요.
“그게, 감기에 걸려버렸지뭐야~... 혹시 근처면 와줄 수 있을까 하고..?"
"그게~ 여기 동네엔 아는 사람 하나 없어서 말이지.."
라면서 답지 않게 가벼운 투정을 부립니다.
아이반: "당연히 가야죠! 무슨 소리예요, 잭."
아이반:"근처가 아니어도 달려갈 거예요! 조금만 기다려줘요!"
"정말? 그렇게 들으니까 든든한걸~ 응. 알았어! 지도는 이 장치를 통해서 보낼테니까.. 큰길에 있으니 찾긴 쉬울거야."
이곳은 트라베아 동쪽이며, 잭이 보낸 지도를 살펴보면 그리 먼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운이 좋았네요! 그럼 잭이 지내고 있는 곳으로 가볼까요?
아이반: "좋아요, 정말 조금만 기다리면 되니까요! 금방 달려갈게요!"
(후다닥 잭이 보내준 지도상의 위치로 갑니다.)
아이반은 잭이 지내는 곳으로 향합니다.
20분 동안 걸으면 금방 도착할 것 같습니다.
바로 집에 들를 수도 있고, 다른 곳에 들렸다가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그 곳에 잭은 혼자 있으니까요!
아이반: (혹시 요리할만한거나... 쿨시트나 간단한 감기약같은걸 사갈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아이반: (요리할만한 재료를 사서 갑니다!)
아이반은 요리할만한 재료를 사서 잭의 집으로 향합니다.
잭이 지내는 곳은 작은 나무로 만들어진 작은 산장 마냥 보입니다.
아마 며칠동안은 이 곳에서 지낼 작정으로 빌린 것 같네요.
아이반: (똑똑 두드리고) 있어요, 잭? 저 아이반이에요.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가볍게 문을 두드리면 금방 안색이 창백한 잭이 문을 열어줍니다.
잭: ~.... 아이반?
잠옷차림에 잭은 답지 않게 조금 비틀거립니다.
아이반: (잭을 잡아주고) 괜찮아요, 잭?
잭: (가볍게 기대었다가 다시 중심을 잡고는 괜찮다는 듯 작게 손을 휘적였다.) 괜찮아~ 괜찮아~.. 그냥 좀 어지러워서?
일단 들어와! 손님을 밖에 세워둘 순 없으니~
아이반: 네, 들어가요. (잡아준 채 천천히 잭과 함께 들어가서 눕혀줍니다.)
잭은 아이반에게 부축을 받고 침실의 침대에 가 풀썩 눕습니다.
잭: 하아아~... (한번 뒤척이고는) 덥다 더워
아이반: 괜찮아요? 식사는 했어요? 간단하게 먹을만한 걸 사오긴 했는데... (앞머리를 쓸어준다.)
잭: (느리게 눈을 꿈벅이면서 고갤 도리짓한다) 아직
아이반: 뭐 좀 먹을래요? (팔랑팔랑 손부채질을 해준다.) 혹시 집에 쿨시트라거나.. 약은 있나요? 사올까요?
잭: =
(To GM) rolling 1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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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잭: 으음...응... (팔랑팔랑하는 손을 잡아 제 뜨거운 볼에 가져다댄다.) 배고파.
아이반: (미소지으며 볼을 살살 쓸어주고) 네, 그럼 식사부터 하고 이야기할까요?
아이반: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먹을만한걸 해 올게요. (이마에 살짝 입맞추고 토닥여주고는 부엌으로 향했다.)
아이반은 부엌으로 향합니다.
깔끔한 부엌입니다. 잘 사용하지 않았던 듯 드나든 흔적은 별로 없네요.
화기와 함께 놓여진 싱크대 그 위에는 선반이 있으며
옆에는 작은 냉장고와 과일들이 놓여진 탁자가 있습니다.
아이반: (냉장고부터 확인해봅니다.)
냉장고에는 최근에 장을 본 적이 없는지 재료 하나 없습니다.
잭답다고 할까요...
아이반: (재료를 사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선반을 봅니다.)
선반에는 종이봉투가 하나 있으며 그 외에는 몇개의 그릇이 놓여져 있습니다.
아이반: 흠? (종이봉투를 확인해봅니다.)
종이봉투에 약국의 상표와 함께 오늘 날짜와 잭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약 봉투 안을 살펴보면, 무색 투명한 액체가 든 유리병과 흰 색 카드, 반투명한 봉투에 포장된 가루약이 11봉지 들어 있습니다.
아이반: (흰 색 카드를 봅니다.)
카드에는
[반드시 환자의 상태에 알맞게 약을 조합해 시럽에 섞어 사용해주세요. 약을 잘못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하단에는 볼펜으로 날려 쓴 글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아이반: (하단에 적힌 글씨를 봅니다.)
[▒▒▒▒▒▒+P▒▒▒▒▒]
상당히 번져 있어 알아보기 힘들고, P 하나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이반: * 관찰 등으로 더 알아낼 수 있는 건 없을까요?
* 아니면...아이디어체크라거나!
카드에서 살펴본한건 이 것이 다인 것 같습니다. 다른걸 좀 더 살펴보는게 어떨까요 ?
아이반: (11봉지 가루약을 확인해봅니다.)
봉지마다 다른 약인걸까?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감청, 보라, 연지, 검정, 하얀색의 가루들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각 봉투에는 아침, 점심, 저녁 등의 표기가 아닌 색의 이름들이 적혀있네요.
아이반: (뒤적이는 건 이쯤 하고 그릇을 꺼내 죽을 만들어봅니다.)
아이반은 그릇을 꺼내 죽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아이반, 요리 다이스
아이반:
Value: | 90/45/18 |
Rolled: | 26 |
Result: | Hard |
역시 엘피디우스의 소문난 요리사!
벌써부터 맛있는 냄새가 집 안에 풍기기 시작합니다.
잭: =
(To GM) rolling 1d4
()
2
2
잭: (슬금슬금 방에서 나와 기웃거린다) 맛있는냄새~
아이반: 잭, 쉬고 있지 왜요.
잭: 심심하기도 하고.. (옆에 와서는 톡 기댄다) 뭐 만드는거야?
아이반: (고개 살짝 돌려 머리에 입맞추고) 죽이요. 오는 길에 재료 사왔어요. 남는 건 냉장고에 넣어둘게요.
잭: 응응 (작게 웃고는 꼬옥 허리를 껴안는다) 아이반의 요리는 최고니까 말이야
아이반: 아하하, 좋아해줘서 기쁜걸요~ (쓰담쓰담해주고) 얼마나 먹을래요? 그릇 가득? 먹기 힘들면 반쯤만 담아줄까요?
잭: 으음...음... (눈을 한번 굴렸다가) 반만? 조금만 먹을래. 식욕도 별로없고... (장난스레 콜록이면서)
아이반: 알겠어요, 반만 담아줄게요. 반은 꼭 먹어야 해요, 기운내서 얼른 나아야죠. (활짝 웃어주고는 반쯤 담았다.) 같이 침대로 가요, 힘들잖아요.
잭: 다음에 좀 괜찮아지면? (담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두어번 다시 기침을 한다.) 많이 힘들어보여? (그렇게 말하면서도 활짝 웃으며 따라 걷는다.)
아이반: 아뇨~ 그런 건 아니지만... 잭을 걱정하는 마음이니까 알아주세요. 네? (천천히 가서 침대에 걸터앉았다.) 제가 먹여드릴까요?
잭: 아이반이 걱정해주는건 좋아. 계속 있으면 좋을텐데... ( 작게 중얼거리고는 건머리를 한번 넘겼다.) 아 정말? 응! 먹여줘!
(장난스레 웃으면서 아~ 하고 입을 벌린다.)
아이반: 원한다면 계속 곁에 있어드릴게요~ 저는 잭이 너무나도 좋으니까요. (따라 머리를 넘겨주고) 좋아요! (아~ 하고 벌린 입에 호호 불어 한 숟갈 먹여준다.)
잭: 나도 아이반이 너무너무 좋아~ (헤실 웃으면서 한 입 넣고는 한참 우물거리다가) 맛있어~! 역시 아이반이야! 이렇게 맛있는 죽은 오랜만이라니까?
아이반: 잭이 맛있게 먹어줘서 저도 기뻐요~! 후후. 이렇게 기뻐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매일매일 해주는 것도 좋을텐데~ (웃으며 호호 불어 잭이 입을 벌리기까지 기다린다.)
잭: 예전에도 그랬잖아. 아침마다 잔뜩 맛있는거 해놓고 일어나면 먹고~ (킥킥 웃으면서 다시 합 하고 숟가락을 입에 넣었다. 기분이 좋은듯 작게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면서)
아이반: (기분이 좋아보여 흐뭇하게 머리를 살살 쓸어준다.) 맞아요~ 끼니때마다 맛있는 거 잔뜩 먹여드리는 게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지금도 이렇게 기대줘서... 전 정말 행복하답니다~! (한 수저 더 떠서 아까와 같이 기다린다.)
잭: (머리를 쓸어주는 손에 잠시 부비적이다가) 정말? 하핫~ 그러면 오늘도 안가고 그냥 이렇게 있으면 안돼? 나 아이반하고 있고 싶은데... (그러곤 다시 한 입에 넣는다.)
아이반: 그럴까요~? 오늘 하루종일 잭 곁에 있을까요? 내일도 모레도 있어줄 수 있어요. (어리광부리는 모습이 기쁜지 활짝 웃었다. 칭찬하듯 머리를 토닥여주고, 싹싹 긁어 한 수저를 더 뜨곤 호호 불어 기다린다.)
잭: 응응. 아이반하고 있을래. 계속 있고싶어. 어디가지말고.. (토닥이는 손길에 입꼬리를 올리다가 아이반 손에 제 손을 겹쳐 잡아 올려 숟가락을 입에 넣었다. 그러고는 손을 놓아주곤 여전히 입꼬리를 올린채 우물거린다.)
아이반: 네~ 계속 여기 있을게요. 잭이랑 있어줄게요. (수저를 그릇 위에 올려두고, 다시 잭의 손을 꼭 잡아준다. 손 끝에 살짝 입맞추고) 혼자 두지 않을테니 걱정할 것 없어요, 잭.
잭: 정말이지? (금방 죽을 삼키고는 침대에 금방 누웠다. 조금 흐릿해진 눈을 꿈벅이면서 꼭 잡은 손등에 입을 맞추곤) 나 정말 아이반하고 같이 있고 싶으니까..
아이반: 네, 정말이에요~ 계속 같이 있어드릴게요. (손을 잡은 채 손등을 살짝 토닥이고 활짝 웃었다.) 졸리면 조금 주무실래요?
잭: 응응..... (작게 하품을 하고는 눈을 감는다.) 졸린 것 같기도 하고.. 그럼. 조금만...
아이반: 네, 한숨 주무세요~ 잭. 곁에 있을 테니까요. (손을 풀고 잭의 가슴께에 손을 올려 살살 토닥였다.)
잭: 응... (토닥이는 손길에 금방 색색 소리를 내면서 잠들었다.)
아이반: (토닥이면서 협탁을 살짝 봅니다...!)
먹다 남긴 흰색 음료와 빵봉투 등으로 어질러져 있습니다.
음료는 어디선가 사온 것 같네요.
아이반: (음료는 그대로 놔두고 쓰레기만 쇽쇽 골라 치워줍니다!)
쇽쇽! 아이반의 청소실력!
아이반이 빵봉투를 버리려고 들어보면 꽤 묵직합니다. 그 안을 살펴보면
접힌 종이 두 장과, 메모 하나. 그리고 한번 베어문 빵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아이반: (접힌 종이 두 장을 펼쳐봅니다.)
접힌 종이를 펼쳐보면, 한 장은 진료 소견서와 한 장의 안내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반: (진료소견서부터 봅니다.)
진료소견서.
꽤나 엉터리로 적혀있는 소견서 입니다.
하단에는 필기체로 휘갈긴듯한 의사의 이름이 서명되어 있지만 어쩐지 읽을 수 없습니다.
가만히 보고 있자면 영문모를 두통까지 느껴지네요…..
애초에 글자가 맞긴 한 걸까?
아이반 이성 다이스.
아이반:
Value: | 65/32/13 |
Rolled: | 70 |
Result: | Fail |
다이스 1d2
아이반: =
rolling 1d2
()
1
1
꼬불꼬불한 저것이 정녕 글씨체가 맞을까... 잭도 이것보다는 잘 쓸 것 같습니다...
이성 -1
아이반: 하하.. (조용히 웃고 안내문을 살펴봅니다.)
안내문
[개도 안걸리는 여름의 걸리는 감기에 대처하는 간병인을 위한 6가지!]
라는 헤드라인이 보입니다. 동화풍의 삽화도 첨부되어 있네요.
살펴볼까요?
아이반: (살펴봅니다.)
1. 환자에게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2. 수시로 열을 체크하거나 상태를 묻는 등 경과에도 주의를 기울입시다.
3. 체온계의 올바른 사용법을 준수해주세요.
4. 세 가지 이상의 약을 한 번에 섭취하지 마세요.
5. 37도 미만의 환자에게는 한색. 38도 근처의 환자에게는 중성색, 39도 이상의 환자에게는 난색을 권합니다.
6. 무채색 음식은 모든 환자에게 좋습니다. 그러나 과하면 독이 됩니다.
--------------------
아이반: (메모 하나를 열어봅니다.)
메모는 근처 빵집의 것입니다. 빵 하나와 음료 하나의 결제내역이 적혀있네요.
아이반: (잭 방의 책상을 봅니다.)
잭의 물건으로 보이는 노트 한 권과 지도가 보입니다. 그리고 옆에는 작은 책장이 있습니다.
아이반: (잭은 무슨 책을 볼까...! 작은 책장을 봅니다.)
다양한 책들이 놓여져 있습니다만, 이건 잭의 물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 원래 지내던 사람의 물건일까요?
아이반, 관찰력 다이스
아이반:
Value: | 70/35/14 |
Rolled: | 21 |
Result: | Hard |
책장을 둘러보던 와중, 한권의 책이 반쯤 나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넣다가 잘못 꽂은걸까요?
아이반: (책을 펼쳐봅니다!)
책의 이름은 [색의 기원] 으로, 책을 펼치면 책갈피가 꽂혀있는 페이지가 먼저 열립니다.
책의 내용은
검정 색은 모든 빛을 흡수하는 색으로 무거움, 두려움, 암흑, 공포, 죽음 등을 상징하며 죽음을 뜻하기도 한다
흰 색은 모든 빛을 반사하는 색으로 순결, 순수함, 숭고함 등을 상징하며 심리적으로는 감정이나 사고를 정화해주고, 해방감을 준다.
라고 적힌 부분에 밑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아이반: (지도를 봅니다.)
지도에는 붉은 펜으로 여기저기 동그라미가 쳐져 있습니다.
잭이 들렀던 곳 혹은 들러야할 곳 같네요. 예전에 아이반과 지나쳤던 곳들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아이반: (아련한 기분 되어버림...)
아른아른...
아이반: (손 끝으로 살살 쓸어봤다가... 슬쩍 노트를 펼쳐봅니다.)
노트는 꽤 낡아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써온 것 같네요.
첫번째 장에는 글씨연습을 한 것 마냥 어느책을 필사한 것처럼 보입니다. 내용은 어느 동화책의 내용입니다.
뒤로 몇장 더 넘기면 그와 비슷한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몇군데에는 일기가 적혀 있습니다.
아이반: (일기를 읽어봅니다.)
5년 전부터 적힌 글입니다. 글을 배우기 시작한 뒤로 쓰리고 권유 받았다는 것 부터...
아이반과 함께 있었던 일들도 적혀 있고
최근에는 엘피디우스에 관한 것들이 빼곡히 적혀있습니다.
맨 끝장에는 '아이반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이반: 귀여워라... (작게 중얼거리며 활짝 웃었다.)
(잠시 바라보고 있다가 덮어두고, 슬쩍 돌아다니며 캔퍼스를 구경해봅니다.)
방 구석에 빈 캔퍼스와 물감이 놓여져 있으며, 물감 위에는 작은 메모가 하나 놓여져 있습니다.
아이반: (작은 메모를 확인해봅니다.)
메모에는 물감을 동그랗게 짜놓고 이름과 함께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화면참조)
이 산장의 주인은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네요.
아이반: (잠시 보고 있다가 제자리에 돌려둡니다.)
(침대 위의 잭이 잘 자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잭은 언제 깨어난 것인지 누워서 반쯤 감긴 눈으로 멍하니 아이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잭: =
(To GM) rolling 1d4
()
1
1
아이반: (이마에 가볍게 입맞춰주고, 머리를 쓸어준다.) 잭, 깼어요? 잠깐 집 안을 보고 있었어요.
잭: ..... (가만히 눈을 꿈벅이다가 미간을 잠깐 찌풀이고 홱하고 등을 돌렸다.)
.......돌아가. 아이반
아이반: ...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보다가) 왜요? 오늘은... 계속 곁에 있을 생각이었는데.
잭: (슬쩍 뒤를 돌아봤다가 다시 고개를 돌리고는) ...올리가 없잖아. (작은 목소리로) 그냥.. 그냥 날 놀리러 온거지?
이렇게 아픈게 꼴좋지? (베개에 고갤 파뭍고는) 진짜 싫어....
아이반, 아이디어 다이스.
아이반:
Value: | 75/37/15 |
Rolled: | 67 |
Result: | Success |
....잭의 상태가 명백하게 이상합니다.
답지않게 어리광을 부리질 않나
갑자기 싫다고 밀어내는 행동이나
단순히 감기만으로는 이럴리가 없습니다.
아이반 이성다이스
아이반:
Value: | 64/32/12 |
Rolled: | 36 |
Result: | Success |
...잭, 그런 말 하지 말아요. 제가 당신을 놀릴 리도, 꼴좋다고 생각할 리도 없잖아요.
잭은...아파서 그런 거예요. 응? (살살 머리를 쓰다듬어줍니다.)
잭: ............. (말없이 몸을 움츠린다.)
설득이나 말재주 다이스를 굴려볼까요?
아이반:
Value: | 85/42/17 |
Rolled: | 22 |
Result: | Hard |
잭, 정말... 괜찮아요. 전 당신을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제가 당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지금 얼마나 함께 있어주고 싶은지, 제 진심이 닿지 않는다면... 제가 좀 더 노력할게요.
그러니까... 괜찮아요. 제가 곁에 있어드리고자 하는 진심마저 부정해도 괜찮아요. 당신은... 아파서, 마음이 약해지는 거니까.
저는 믿어요. 언젠가 다시 제 사랑을 믿어줄거라고...
(조곤조곤 이야기하며 머리를 쓸어주었다.)
잭: ......(이어지는 이야기를 이야기를 들으면서 움츠렸던 몸을 조금 펴내곤 고갤 돌려 바라보았다. 조금 젖은 눈으로 바라보면서 양 손으로 아이반의 허리를 껴안고는 고갤 툭하고 기대었다.) 응....... 미안해.
( 머리가 혼란스러운지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 내쉬면서 숨을 골랐다.)
아이반: ...후후. 괜찮다니까요~ 당신이 미안해할 건 하나도 없어요. (머리를 살살 쓸어주다가 머리에 가볍게 입맞춰주었다.)
열이 어느 정도인지라도 재어볼까요~? 잭, 혹시 집에 체온계같은거라도 있나요?
잭: 체온계..? (잠시 올려다보았다가 침대 끝머리를 한 손으로 더듬거리더니 체온계를 꺼내들었다.) 여기!
아이반: 착해요, 잭. 고마워요!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고 활짝 웃어주었다.)
잠시 실례할게요~ (이어 체온계를 사용해서 잭의 체온을 재본다.)
잭: (활짝 웃는 것에 어색하게 따라 입꼬리를 올리고는 얌전히 앉아있는다.)
체온계로 잭의 온도를 잽니다.
38.5도
꽤 높은 열입니다.
아이반: 열이 꽤 높네요-... (걱정스레 머리를 쓸어준다.)
잠시만 기다려줄래요? 약을 가져올게요. 아주 잠시만요, 네? 아니면, 부축해드릴테니 같이 가도 좋구요~
잭: (가만히 바라보다가 고갤 도리짓한다.) 아니야. 나 여기에 있을게. 금방 올꺼지?
아이반: 후후. 믿어주셔서 고마워요, 잭. (이마에 가볍게 입맞춰주고, 사랑스럽다는 듯 볼을 살살 쓸어준다.) 잠시만 기다려줘요.
(부엌의 선반에 가서 하얀색과 보라색 가루약을 무색 투명한 액체에 넣고 섞겠습니다!)
잭: =
(To GM) rolling 1d2
()
2
2
아이반은 보라색 가루와 흰색 가루를 넣고 시럽에 넣어 섞습니다.
은은한 보라색이 감도는 시럽이 만들어졌습니다.
아이반: (시럽을 가지고 잭에게 바로 돌아옵니다.)
잭이 있는 방으로 돌아가면 어느사이엔가 자리에 일어서 있습니다.
잭의 표정에는 마치 인형처럼 어떤 표정도 없습니다.
잭: 아이반....
아이반: ...잭? 힘들지 않아요? 누워봐요, 제가 약을 만들어왔어요.
잭: 아이반.. 나...
아이반: 네, 말씀하세요.
잭: 이제.. 그만 편해지고 싶어.
아이반: ...네?
아이반이 시선을 조금 내려보면
잭의 손에는 작은 과도가 들려 있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아이반: ...!
손에 든 과도는 약하게 떨리고 있습니다.
잭: ..힘들어.. 이제 편해지고 싶어...
아이반: 잭, 진정해봐요. 약을 먹으면 금방 괜찮아질 거예요. (성큼 다가갑니다.)
잭: 머리가 너무 뜨겁고.. 속이 뒤틀리는 것 같아...
성큼 다가오는 아이반의 모습에 과도를 들어올립니다.
전투페이즈에 들어갑니다.
아이반 - 잭 순서입니다.
아이반: 괜찮아요, 약을 먹으면 나을 수 있어요. 잭은... 그냥 아픈 거니까. (일단 소지중인 식칼로 잭의 과도를 쳐내봅니다.)
아이반:
Value: | 50/25/10 |
Malf: | - |
Rolled: | 99 |
Result: | Fail |
Dam: | 4 |
*?
*펌블?
?
잭:
Value: | 90/45/18 |
Malf: | - |
Rolled: | 75 |
Result: | Success |
Dam: | 1 |
아이반은 식칼로 과도를 쳐내려 했으나, 잭의 이상행동 때문이였을까요
당황하는 탓에 되려 잭이 들고 있던 과도에 손이 스쳐 길게 상처가 실선처럼 납니다.
아이반 근력 다이스
아이반:
Value: | 60/30/12 |
Rolled: | 46 |
Result: | Success |
상처는 실선처럼 그어지지만, 깊지않은 탓인지 피는 흐르지 않습니다.
잭: ...........
아이반..... 그만....
나 때문에...
잭은 겁을 먹은 표정으로 뒷걸음질 치더니 든 과도로
아이반: ...괜찮아요. 실수했을 뿐이에요.
아니, 과도를 자신에게 휘두릅니다.
잭:
Value: | 90/45/18 |
Malf: | - |
Rolled: | 47 |
Result: | Success |
Dam: | 2 |
아이반: ...!
* 막을 수 있나요...?
민첩다이스 대항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아이반이 잭보다 낮은 숫자가 나올 시 성공입니다.
아이반: *민첩다이스 굴려보겠습니다!
Value: | 70/35/14 |
Rolled: | 22 |
Result: | Hard |
잭:
Value: | 65/32/13 |
Rolled: | 82 |
Result: | Fail |
아이반은 재빠르게 잭의 손을 잡아 과도를 멈추게 합니다.
잭은 겁을 먹은 표정으로 아이반을 바라보며 손을 뿌리치려 합니다.
잭: 아이반.. 아이반 왜 막는거야. 난 편해질거야.. 그만 둘거라고!
싫어... 싫어 더 이렇게 아픈건 싫단 말이야...
아이반: ...괜찮아요. 잭. 약만 먹으면, 정말 괜찮아질 수 있어요.
절 믿어요. 네?
잭: ...싫어 거짓말이잖아..
난 그저 쉬고 싶을 뿐이야...
아이반: 아녜요. ...믿어주지 않을 건가요? 내가, 거짓말쟁이여서?
잭: ....
아이반은... 거짓말쟁이가 아니지만...
아이반: 이것만은... 거짓말이 아니라고 약속할게요. 목숨도 걸 수 있어요.
잭: .....
아이반: ...당신에게 나쁜 일은 하지 않을 거예요.
(칼등으로 쳐서 과도를 떨어트립니다.)
Value: | 50/25/10 |
Malf: | - |
Rolled: | 48 |
Result: | Success |
Dam: | 4 |
잭:
Value: | 75/37/15 |
Rolled: | 25 |
Result: | Hard |
잭은 손을 피하려 했지만
..........
아이반의 이야기 때문이였을까, 툭- 과도를 놓습니다.
좀 전 보다 더 무력해진 표정으로
잭: .........아파 아이반... 나 . 너무 아파....
그만두고 싶어....
편해지고 싶어....
........
어떻게 해야해...?
아이반: ...날 믿어요. 괜찮을 거예요, 잭.
(온기를 전해주려는 듯 꼬옥 안았다가, 약병을 들어보였다.)
한 번만 나를 믿어줄래요?
금방 편해질 거예요. 나... 거짓말하고 있지 않아요.
잭: ...... (고민하는 눈으로 약병을 바라보다가 다시 아이반에게 시선을 두었다.)
믿....을게 (그러고는 손을 뻗어 약병을 쥐었다.)
(여전히 불안하다는 눈으로 약병을 바라보며 주저하는듯 입을 달싹인다.)
아이반: ...잭. 나는... 당신에게 해로운 일은 하지 않을 거예요.
당신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바칠 거예요.
내가... 당신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당신이 꼭 알아줄 필요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내 말을 들어준다면, 부디 마셔주세요.
(옳지 않은 답이라면, 같은 말은 하지 않았다. 불안하게 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저 단호하면서도 온화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잭: ..... (올바른 시선, 평소와 다름없는 미소가 어째서인지 점점 정신을 뚜렷하게 만들어주는 기분을 느끼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약을 들이켰다.)
....................
잭은 시럽을 마십니다.
그리고는 며 번 숨을 몰아쉬고, 기침을 한 후 .....
이내 얌전해집니다.
바로 열기운이 가신 것은 아닌지, 잠시 비틀 거리면서 침대에 주저 앉습니다.
조금은 지친 눈으로 아이반을 바라보다 한결 편안해진 표정으로 풀썩하고 침대에 눕습니다.
아이반: (이불도 덮어주고, 이마에 살짝 입을 맞춰줍니다.) 믿어줘서 고마워요, 잭.
입술이 닿은 이마는 조금 온도가 내려간 것 같습니다.
아이반의 이어지는 말에 잭은 짧게 말합니다.
잭: ....고마워.
아이반: 후후. 고맙기는요~ ...저야말로 고맙죠.
그리고 곧 눈을 감고 잠에 빠집니다.
작게 색색거리는 소리와 함께 안정된 숨소리로 가믐해보자면, 멀지 않은 시간 내에
평소의 온기를 가진 상태로 돌아올 것입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이 쉽게 약해진다는 말이 있던가요.
잭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는 확실이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켜준 아이반에게 잭은 분명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겠죠.
악몽같은 열병에서 벗아난 잭이 지금은 기분 좋은 꿈을 꾸고 있기를.
END :: 남은 것은 당신의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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