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9. 15 플레이로그입니다. 시나리오 스포일러 주의해주세요.
개변 요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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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time 3:20
KPC :: 펠리체
PC :: 드루아넬라 에베르, 아르아드네 록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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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스 야드 세 블록 앞에서 만나]
KPC :: 펠리체
PC :: 드루라넬라 에베르, 아리아드네 록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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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아넬라와 아리아드네는 평소처럼 런던으로 향했습니다.
서로 바쁜 일상을 보내다 잠시 놀러나와 쉬는시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지금 지나고 있는 코벤트 광장은 관광객들이 많은 장소입니다.
런던의 아름다운 거리 중 하나죠.
그 사이 골목길을 잘 보면, 닐스 야드라는 알록달록하고 예쁜 거리가 있답니다.
닐스트리트를 걷는 가운데 아리아드네는 닐스 야드를 발견합니다
이 안쪽에는 여전히 사람이 많지만, 시야를 풍족케 하는 색감들을 보노있노라면 기분이 좋아지네요.
닐스 야드에는 맛있는 식당들도 많습니다.
분명 달콤한 아이스크림, 와플등 맛있는게 잔뜩 있을거에요.
아직 오전이니까…
맛있는 점심을 챙겨보도록 할까요~?
먹고 나왔으면... ...나 밥 먹는 동안 디저트 머고 있어요!
요새 요리 연습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요전번엔 파스타 면을 너무 많이 넣어서 5인분을 만들어버렸지 뭐예요~ 소스는 1인분인데! (흠)
아리아드네와 드루아넬라는 자연스럽게 닐스 야드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갑자기 시야를 가득 메우는 안개가 나타납니다.
희뿌연 눈앞에 다시 건물이 담김과 동시에...
드루아넬라와 아리아드네를 제외한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전부 사라졌음을 깨닫게 됩니다.
아리아드네, 드루아넬라 이성 다이스
| Value: | 70/35/14 |
| Rolled: | 64 |
| Result: | Success |
| Value: | 65/32/13 |
| Rolled: | 22 |
| Result: | Hard |
............
그때일까요?
아리아드네의 핸드폰이 진동과 함께 울립니다.
(앗 내거군)(주섬주섬 꺼낸다)
화면을 보니, 펠리체의 이름이 떠 있습니다.
통화 버튼을 누르기 무섭게 펠리체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리아드네 마구 쓰다듬음)
음... 사람이 갑자기 안 보이긴 하는데... (주위를 두리번거리곤)
주위를 둘러보면 여전히 발밑에는 안개가 깔려 있습니다.
신발이 젖는 듯한 느낌이 찝찝합니다.
이 리체리체가 도와줄 수 있으니까요!
일단은~ 어디보자...
노란색 건물!
노란색 건물 보여요?
아리아드네, 드루아넬라 관찰력 다이스
| Value: | 75/37/15 |
| Rolled: | 9 |
| Result: | Extreme |
| Value: | 75/37/15 |
| Rolled: | 68 |
| Result: | Success |
둘은 손쉽게 눈에 띄는 노란색 건물을 발견합니다.
(To 드루아넬라): 그러고보니.. 저 건물은 명품관이였죠?
좋아요! 그럼 거기로 가서....
향수를 뿌리면 오케이에요!
향수 샘플 같은 거라던지...
드루아넬라와 아리아드네는 뽀작뽀작 노란색 건물로 향합니다.
(아리아드네 머리 마구 쓰다듬었다가 다시 정리해줘버림)
소문내면~ 볼때마다 뽀뽀해버릴꺼니까?
파란색 가방이였는데~ 반짝반짝한게 달려있고~
조금 걸어 노란색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안개가 사라져 찝찝한 기분은 조금 가십니다.
이 건물은... 명품관인 것 같네요.
건물 안은 세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향수 매장, 화장품 매장, 악세서리 매장.
향수 매장쪽으로 향하면... 아쉽게도 문은 잠겨 있습니다.
달각달각....
둘 다 뭐하는 거야? (푸흐흡)
앗! 흠~ 잠겨있다면, 다른 매장에 가보는건 어때요~?
쓸만한게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그치만 앞장선다<?)
아리아리와 드루아넬라는 악세사리 매장으로 가는걸까여!?
(조용히 홍이넣고 키퍼꺼냄)
[악세사리 매장]
시계,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 액세서리의 향연이 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드루아넬라와 아리아드네가 들어선 장소에는 시계 진열대가 늘어져 있습니다.
문득 펠리체에게 이중 하나를 선물해줘도 좋을 것 같다… 는 생각도 드네요.
(암만 대금을 놔두고 간대도 훔치는 게 아닌가 급 고민중)
드루아넬라는 시계가격을 회피했어요.
드루아넬라, 관찰력 다이스
| Value: | 75/37/15 |
| Rolled: | 85 |
| Result: | Fail |
이거..가격대들이...
(지끈..!)
(좀 더 둘러보자;)
아리아드네. 관찰력 다이스
| Value: | 75/37/15 |
| Rolled: | 6 |
| Result: | Extreme |
함께 시계를 구경하던 아리아드네는 한 시계가 눈에 들어옵니다.
한정판이라고 적혀 있는 동화풍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시계입니다.
테마는 <오즈의 마법사> 네요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인 도로시가 강아지를 따라 길을 걷는 모습입니다.
어쩐지 당신들과 펠리체의 상황과 비슷해보입니다.
펠리체가 강아지라면 좀 귀엽게 느껴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시계... 차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차피 아무도 없잖아요?
아~! 강아지 귀여워!
원래 점원 있을 때도 한 번 차보세요~ 한다구요. (챡챡 시계를 진열대에서 꺼내더니 흠흠, 목을 가다듬었다.)
감시카메라.... 있긴 있지만, 글쎄 지금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네요.
한 번 차보고, 가져가는 것만 아니면 되겠지...? (슬그머니 눈치를 본다.)
어쩐지 민망한 기분인걸.
시계의 초침과 분침은 전혀 움직이지 않는 상태이지만 아리아드네의 손목에 딱 맞습니다.
그리고 정말 동화처럼, 안쪽의 삽화가 조금씩 움직입니다.
도로시는 이상한 나라에 도착해 나가기 위해 길을 찾습니다.
...자세히 보니 필기체의 문구가 적혀 있는 것 같아요.
< 얻고자 하는 것에 따른 크기의 희생을 감행해야지, 도로시 >
라고 적혀 있습니다.
얻고자 하는 것에 따른~ 크기의 희생을~ 감행해야지, 도로시~.
삽화가 조금씩이지만 움직이며, 도로시가 길을 찾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헉 대박, 홀로그램 기술일까요?
에엥~
강아지~ 흠! 내가 좀 귀엽긴 하죠? 하핫!
저는요~ 오즈의 마법사에서 강아지가 제일 좋아요!
시작부터 끝까지 도로시의 편이잖아요?
나처럼 귀엽기도 하고?
퍼뜩... 정신이 돌아온 넬라는 주변을 좀 더 살펴볼까요?
드루아넬라, 관찰력 다이스
| Value: | 75/37/15 |
| Rolled: | 4 |
| Result: | Extreme |
주변을 둘러보던 넬라는 문득 위쪽에 무언가 있지 않을까하고 고개를 듭니다.
고개를 들면 커다란 샹들리에가 눈에 들어오고...
샹들리에의 한쪽이 반짝이는 것을 깨닫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곳에 열쇠가 하나 매달린 상태입니다.
(밟고 올라갈만한 의자 같은 게 있나 주위를 더 살펴본다)
주변을 둘러보면, 한 목걸이 장식장이 꽤 높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옆에는 의자도 있어 계단처럼 타고 올라가기 좋습니다.
대신 밟고 올라갔을 경우 목걸이들이 손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장식장의 문을 열어보자!)
아리아드네는 챡 장식장을 문을 열...
려고 했으나 잠겨져 있습니다.
드.. 등이라도 밟을래? (최후의... 조치!)
밟을거면...아리아드네가 날 밟아야 하는 게 아닐까요?.... (그런...눈으로 바라봄)
곰곰...
둘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고 생각할때. 넬라가 먼저 의자에 올라섭니다.
드루아넬라 함가맨 정신, 다이스
아니 드루아넬라 민첩 다이스
| Value: | 70/35/14 |
| Rolled: | 6 |
| Result: | Extreme |
| Value: | 35/17/7 |
| Rolled: | 44 |
| Result: | Fail |
드루아넬라는 넬풍당당하게 올라서서 열쇠를 잡았으나
발을 헛디뎌 목걸이들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발목이 약간 시큰한게 삐끗한 것 같아요
드루아넬라 HP -1
정리를 하려 손을 뻗으면 주변에 갑자기 엄청난 양의 안개들이 몰아칩니다.
... ...!
바닥이 안개로 잠식 되기시작하면서
목걸이 하나가 그 안개 속에 빠짐과 동시에, 염산에 떨어진 것처럼 녹아버립니다.
안개를 밟는 순간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아찔한 감각에 보이는 것은,
눈앞에 징검다리처럼 향수 매장으로 연결되어 있는 네개의 테이블들 입니다.
한 테이블에서 다음 테이블로 뛰어 넘어가는 것 말고는 안개를 피해 이동할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안개, 연기처럼 보이는 이것들은 소란을 일으킨 당신을 원망하는 것 같습니다.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끌어당겨짐)
테이블을 한 칸씩 넘어가볼까요?
드루아넬라, 아리아드네 행운 다이스
| Value: | 70/35/14 |
| Rolled: | 28 |
| Result: | Hard |
| Value: | 60/30/12 |
| Rolled: | 58 |
| Result: | Success |
둘은 신중하게 한 테이블을 넘어갑니다.
다음 테이블로 넘어가려면 다시 행운 다이스
| Value: | 70/35/14 |
| Rolled: | 12 |
| Result: | Extreme |
| Value: | 60/30/12 |
| Rolled: | 47 |
| Result: | Success |
가뿐가뿐하게 둘은 두번째 테이블에 도착합니다.
(쩔어우리애들)
다음 테이블로 가봅시다. 행운 다이스
| Value: | 60/30/12 |
| Rolled: | 100 |
| Result: | Fumble |
| Value: | 70/35/14 |
| Rolled: | 65 |
| Result: | Success |
???
?????
아리아드네는 폴짝 넘어가려다, 물기어린 곳에 미끄러지고 맙니다.
바닥에 주저 앉은 아리아드네의 팔목과 복사뼈가 안개에 스칩니다.
안개가 닿은 곳은 살갗이 까지며 피가 나고 있습니다.
드루아넬라가 금방 끌어당긴 덕에 더 피가 나는 곳은 없네요
아리아드네 HP-2
이정도는 괜찮아! 움직일 수 있어. (꾸욱 꾹)
다음 테이블로 넘어가볼까요?
| Value: | 70/35/14 |
| Rolled: | 98 |
| Result: | Fail |
(남 걱정할 때가 아니었음)(와장창)
?
| Value: | 60/30/12 |
| Rolled: | 45 |
| Result: | Success |
(;)(얼른 끌어올려줌!)
아리아드네를 신경쓰던 넬라는 삐끗, 테이블 위에서 엉덩방아를 찧습니다.
발목에 약간 상처가 생긴것 말고는 이상이 없어 보이네요.
드루아넬라 HP-1
둘은 네 테이블을 겨우 넘어 향수매장 앞으로 나왔습니다.
안개들은 매장 밖으로 나올 생각이 없어 보이네요.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비실한 아리아드네 토닥여줌...)
(타박타박 문 열러 간다)
타박타박 드루아넬라는 문을 열러갑니다. 열쇠를 자물쇠에 넣어볼까요?
(아니면 저길 또 돌아가야 한다는 눈빛)
자물쇠에 넣으면 딱 맞습니다.
돌리면 그대로 열릴 것 같네요!
이 열쇠 맞는 것 같아요! 아싸 파스타 먹으러 간다!
찰칵
소리와 함께 자물쇠가 열립니다.
매장을 열쇠로 따고 들어갑니다.
비교적 안전하고 허전한 이곳에는 안개는 없습니다.
은은하게 좋은 향기가 나고, 각 향수들이 널려 있으며, 앞에는 간판이 보이네요.
드루아넬라, 아리아드네 관찰력 다이스
| Value: | 75/37/15 |
| Rolled: | 62 |
| Result: | Success |
| Value: | 75/37/15 |
| Rolled: | 90 |
| Result: | Fail |
드루아넬라는 금방 흰색병을 발견합니다.
흰색 병에 빨간 라벨, 금색으로 된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Lucia 」
팍팍 뿌림당하는 아리아드네입니다.
향수를 뿌리면 시원하고 깨끗한 향이 납니다.
그리고 조금 지나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에요.
가볍지만은 않은 꽃향기가 은은하게 남습니다.
그러고보니 조금 익숙한 향인데...
잘 기억은 안나는군요.
파바박 뿌리면, 주변에 향수의 향기가 가득차는 것 같습니다.
닐스야드에서... 세블록이니까.. 두 블록만 더 가면 되겠다!
(힐끔)
우리애들 걸려있던 간판...을 살펴볼까요?
유명브랜드의 상호입니다.
그아래에 있는 작은 간판엔...
[ 향수 무료 나눔 중 ]
라고 적혀 있네요.
척척척 아리아드네와 드루아넬라는 건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까보다 날씨는 더 좋아 보입니다.
안개가 굉장히 많이 걷힌 상태입니다.
정말로 평화로운 분위기에요.
음~ 건물에서 나와서 왼쪽에 보면 골목이 있는데
고개를 돌리면 좁은 골목길이 보입니다.
상가가 아닌 주택가쪽인가보군요
좁은 골목길을 통해 다음 블록으로 나아가는 길에는 색색깔의 벽돌 위에 덮인 녹색의 담쟁이 넝쿨들이 함께합니다.
사람들도 잔뜩 줄서서 가는 곳인데~ 만나면 피자 먹으러 가자!
정말 맛있거든~
(벽돌 색이 참 곱다고 생각하며 물끄러미 넝쿨들을 바라보곤) 아까 풍경은 영 생소할 정도네~... ...
쇼핑몰 사진 같은 느낌으로! (손 사진기를 만들어 눈 앞에 대고는 척척척 걸어가는 아리아드네를 향해 입으로 찰칵찰칵 소리를 낸다)
열심히 걸어다보면 통로를 빠져나와 원형 광장을 마주합니다.
원형 광장에는 각종 풀과 꽃이 자라는 무수히 많은 화분들과 벤치가 중앙에 옹기종기 놓여 있습니다.
주변에는 앤틱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가게가 둘러싼 상태입니다.
와, 여기 진짜 예쁘다.
펠리체는 어디 있는지 안 얘기해줄 거야~?
앗, 광장 가운데에...보면 시계 있는데 시간좀 봐줄래요?
광장 한 가운데에 있는 시계는 12시가 되기 30분 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아날로그적 아리아드네...
다음 블록으로 가는 길이 생기려면 삼십분은 남았는데.. (중얼중얼)
일단 그럼 주변을 좀 구경하고 있을래요?
(흠...) 그럼 다행이고~?
(거짓말이 너무 어렵다)
아프면 거기서 파스라도 하나 사는게 어때?
핫, 약국...
(눈으로 주위를 훑어본다)
주변을 둘러보면 다양한 가계들이 보입니다.
약국이나 제과점...
그러나 열려 있는 곳은 헌책방과 골동품 가게밖에 없네요...
약국이 닫혀있는 건 좀 아쉽지만...
밴드 정돈 있겠죠? (골동품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선다)
골동품 가게
골동품 가게는 아기자기한 물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리저리 살펴보면, 간단한 잡화물품도 판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래된 물건들...! 너무 좋아요...!
오래되어 보이는 물건들에선 퀘퀘한 곰팡이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리아드네, 관찰력 다이스
| Value: | 75/37/15 |
| Rolled: | 71 |
| Result: | Success |
잡화물품들을 살펴보다보면, 응급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응급함 뒤적뒤적)
뒤적뒤적...
연고와 소독약, 붕대나 반창고따위가 들어있습니다.
여기는 주인 있나요?
주인 아저씨~~~
아리아드네는 준법정신이 투철한 시민이였어요
주인을 불러봐도 그저 조용합니다.
아리아드네, 관찰력 다이스
| Value: | 75/37/15 |
| Rolled: | 87 |
| Result: | Fail |
(데용)
흠.. 물건들이 잔뜩 쌓여서 카운터가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드루아넬라, 관찰력 다이스
| Value: | 75/37/15 |
| Rolled: | 71 |
| Result: | Success |
카운터로 다가가면 커다란 라디오 하나가 놓여져 있습니다.
이게 뭐지? (라디오 탈그락탈그락 눌러봄)
라디오를 틀면 갑자기 핸드폰이 갑자기 지직거리고는 종료됩니다.
전자 기기 판정으로 핸드폰을 다시 켤 수 있습니다.
전화 다시 걸어볼래요?
아리아드네, 전자 기기 다이스
| Value: | 1/0/0 |
| Rolled: | 86 |
| Result: | Fail |
(너..므해...)
(컴..퓨터..로 대체해달라...)
그럴 수 있다
드루아넬라, 전자 기기 다이스
| Value: | 60/30/12 |
| Rolled: | 10 |
| Result: | Extreme |
드루아넬라는 능숙하게 다시 핸드폰을 켜서 전화를 연결합니다.
펠리체는 전화 연결음이 들리기도 전에 전화를 받습니다.
갑자기 끊겼어~ 뭐지? 너 뭐 잘못 눌렀어?
뒤적거리다 실수로 쳤나?
펠리체와 다시 전화가 연결되자, 라디오에서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 도로시, 도로시. 너의 강아지를 봐.>
<너를 위해 자신을 걸었어.>
<널 다시 집에 돌려보내려고.>
<도로시, 불쌍한 도로시.>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법이란다.>
<집에 돌아갔을 때, 너는 너의 강아지를 잊게 될 거야.>
<잊어버리게 될 거라고.>
<추억과 집으로 가는 길을 맞바꾸는 거야.>
<불쌍한 강아지.>
<불쌍한 도로시. >
라디오 안쪽에서 작은 낄낄대는 웃음소리가 들리는가 하더니, 소리가 끊깁니다.
흐음~...
아, 약은 발랐어?
주인이...없는건가? (카운터 너머를 기웃거려 보나...)
주인은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사람을 본 적 있던가요?
그냥 약이랑 밴드만 살짝 쓰고 제자리 놔두는 걸로... (양심 갖다 판 봉사동아리 멤버)
앗, 나는 일단 다 치료했어. (쨔쟌!)
어디 보자... ...아, 있다. (응급함에서 뒤적뒤적 뿌리는 파스를 꺼내서 발목에 촵촵 뿌리고 다시 응급함에 집어넣었다)
챱챱 치료를 마친 두 사람, 모두 멀쩡해진 기색입니다.
아리아드네, 드루아넬라 HP +1
패션이에요 패션. (이라고 둘러대보자)
계속 붙이고 있을거죠?
휴대폰의 시간을 확인해보면
오후 4시 57분 입니다.
(눈 비빔...) 오후 네시?
그럴리가 없는데... (광장의 시계를 보자)
광장의 시계는 11시 45분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설마 향수 매장에서 네시간을 보내진 않았을 거라고 믿고 싶음)
시계가 왜요?
아니... 시간이 달라서...
..! 맞다!
으응... 그래. (굳이 캐묻는 것도 실례겠다 싶어 관두었다.)
좀 시간이 남았는데, 헌 책방도 가보는게 어떨까요?
(그러고보니 계속 신경 쓰이고 있었다)(직업병)
둘은 챡챡챡 헌 책방으로 향했어요
헌책방 안에 들어가면 여전히 사람은 없습니다.
낡은 종이 냄새가 기분 좋게 납니다.
(책장으로 직진해서 구경을 시작했다)
드루아넬라, 관찰력 다이스
| Value: | 75/37/15 |
| Rolled: | 13 |
| Result: | Extreme |
두리번 거리던 드루아넬라는 <오즈의 마법사> 초판본을 발견합니다.
그 전에 있었던 일 때문일까 눈에 걸린 것 같아요
강아지 얘기 원래 적혀있던 이야긴가? 사실 아까 듣고 긴가민가 해서.
아까 시계도 그렇고... 라디오 얘기도 그렇고.
책을 팔랑 넘기면 책에서 어떤 쪽지가 툭, 떨어집니다.
(주섬주섬 주워든다)
쪽지를 보면 필기체로 적힌 간단한 문장 몇 개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신이 가진 권능으로 차원의 문을 여는 능력을 얻었다.>
< 실험체를 찾아 그곳으로 보내자, 형제들이여.>
<저곳을 지나가는 아이는 다른 차원에……. >
기이한 내용에 쪽지를 읽은 드루아넬라와 아리아드네는 혼란에 빠집니다
아리아드네와 드루아넬라, 이성 다이스
| Value: | 65/32/13 |
| Rolled: | 25 |
| Result: | Hard |
| Value: | 70/35/14 |
| Rolled: | 87 |
| Result: | Fail |
아리아드네는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rolling 1d4
()
3
3
그러나 드루아넬라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과 어쩐지 닮았다는 그런 생각에 조금 불안하군요.
왜그래?
(오즈의 마법사를 펄럭펄럭 넘기며 강아지 이야기를 찾아본다)
오즈의 마법사 초판본을 펼치면 모든 페이지가 백지입니다.
그저 삽화 몇 개만 남아 있습니다.
폭풍에 휩쓸려 다른 나라로 간 도로시,
하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고 도로시는 정처 없이 세상을 떠돌다가 자신의 강아지가 이끄는 장소로 들어갑니다.
이후 도로시는 두 갈래의 갈림길을 마주하고…….
삽화도 그 부분에서 끝납니다.
드루아넬라, 아리아드네 지능 다이스
| Value: | 70/35/14 |
| Rolled: | 30 |
| Result: | Hard |
| Value: | 80/40/16 |
| Rolled: | 91 |
| Result: | Fail |
(To 아리아드네): 지금까지 봐온 것들이나 신경쓰였던 라디오의 말들을 떠올려보면...
(To 아리아드네): 지금 이 곳은 현실과 다른 세계며, 빠져나가는 것은 펠리체가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To 아리아드네): 그러나...그 대가가 본인이 가진 펠리체에 대한 기억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아리아드네, 이성 다이스
| Value: | 65/32/13 |
| Rolled: | 80 |
| Result: | Fail |
: =
rolling 1d5
()
5
5
?
:
| 1 | 기억상실 |
| 2 | 도난 |
| 3 | 부상 |
| 4 | 폭력 |
| 5 | 사상/신념 |
| 6 | 중요한 사람들 |
| 7 | 시설 감금 |
| 8 | 필사적인 도주 |
| 9 | 공포증 |
| 10 | 집착증 |
| 종류 | 2 |
| 경과시간 | 5분 |
아리아드네는 들고 있던 핸드폰을 꾹 쥔채로
급하게 책방을 나섭니다.
자신이 어디를 향하는지도 모른채 급하게 뛰어갈 뿐입니다.
(To 드루아넬라): 드루아넬라는 여전히 이곳이 어디인지도 모른채
(To 드루아넬라): 여전히 펠리체가 어째서 전화로 이끌어주는지도 알지 못하나
(To 드루아넬라): 어쩐지 이곳에 나가면 무언가 잃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드루아넬라, 이성 다이스
| Value: | 70/35/14 |
| Rolled: | 16 |
| Result: | Hard |
드루아넬라 SAN-1
아리아드네 SAN-5
(To 아리아드네): 감정이 북받칩니다. 눈물이 날 것 같진 않지만 심장이 쿵쿵거리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To 아리아드네): 서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서성이고 있습니다.
(이내 뛰던 발걸음이 느려지고 근처를 방황하듯 헤매다가) ... ...리츠...
모르겠어... 문득 책의 내용을 생각하다보니까... 이상한 기분이 막... 밀려들어와서. (안절부절 못하는 듯 고개를 젓고는) 이상해...
(To 아리아드네): 드루아넬라와 대화하면서 감정이 조금씩 가라앉습니다. [광기해제]
도로시의 강아지보다 훨씬 귀엽긴 하지만. (아리아드네가 괜찮아졌는지 기색을 조심스레 살피며 괜히 목소릴 더 높였다)
으음~...
아리아드네와 드루아넬라가 고개를 들면, 거리의 시계가 12시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원형 광장 앞에 두 갈래의 길이 나타납니다.
난 포테이토? 하핫~
그래서? 진짜로 숨기고 있는 거 있어?
피자가게로 들어서면 딸랑- 하고 종소리가 울립니다.
사람은 여전히 보이지 않지만 카운터쪽에 쪽지가 하나 붙어있습니다.
[ 포테이토 피자 두 조각 무료 시식 가능. ]
두 조각?
(카운터 너머에 포장용 피자 박스가 있는지 두리번두리번)
포장박스는 따로 보이지 않네요. 접시 위에 놓여져 있는 피자만 덩그러니 있을 뿐입니다.
(총총총...)
넬라도 앉...자? (끌어당겨서 옆에 앉혀줌)
그럼 맛있는 피자 냠냠먹기!
같이 만나서 먹으려고 했는걸~...
나도 지금 피자 하나 막 시키고 있으니까~ 얼른 먹어줘요?
(념...냠념...)
예전에~ 이 가게에 왔을때 모두랑 오고 싶었었는데~ 이렇게 꿈을 이루네!
어때~? 맛있지?
(똑같은 소리를 하는구나)(푸흡 웃어버린다)
정말~ 누가 익시온 아니랄까봐?
냠냠 맛있게 먹고 조금 정적이 흐르고 나면
펠리체는 조금 우물쭈물하며 입을 엽니다.
차원이동! 그런거 있잖아~?
갑자기 놀란거 이해해! 그래서 내가 넬라하고 아리아리를 구하기 위해 안내하고 있다는 말씀?
넬라하고 아리아리하고 다시 돌아오면
나를 잊어버리게 되나봐.
이거 나도 방금 알게된거라서 조금..조금 놀랐는데
음...
사실 내가 꼼짝 없이 죽는 줄 알았다니까?
하핫~
그래도 그래도...?
나도 익시온이고.. 넬라도 익시온이고.. 아리아리도 익시온이니까...
뭐 잊어버려고 다시 친해지면 그만 아니겠어~?
리츠, 그 이상한 사람 지금 옆에 있어? 좀 바꿔봐 봐.
그렇긴해도~ 나는 아리아리하고 넬라를 다시 만나고 싶은걸
그리고 그 이상한 사람은 이미 여기에 없어서 바꿔줄 수 없달까!
아리아리하고 넬라를 좋아하니까...
...
어쩌자고 그런 약속을 해버린 거야?
상의도 없이. (꿍얼꿍얼)
아야야
괜찮아!?
구하지 못하는건 싫은걸....
다시 못보는것보단 이게 더 좋으니까...
(개미구멍으로 들어가는 목소리)
...
다시 만날 수 있을거야. 분명
내가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응?
나가서.. 시계를 기준으로 왼쪽에 있는 길로 가면 나올 수 있어!
어어....
어...
괴물들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하지말라는 덴 이유가 있지 않을까?)(질끈)
일단 나가요, 그럼. (핸드폰을 집어서 아리아드네 손에 들려주고 함께 피자 가게를 나선다.)
(왼쪽으로 쪼르르..)
피자가게 밖으로 나오면 옅은 안개와 두 갈래의 길이 남아있습니다.
아리아드네는 왼쪽으로 걷습니다.
드루아넬라 또한 왼쪽으로 걷습니다.
점점 핸드폰이 꺼지기 직전의 상태가 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화면이 지직거리고, 흔들리면서 불안감이 조성됩니다.
그 순간입니다.
왼쪽 길에서 수많은 연기 형상 무리가 나타납니다.
문득 악세사리가게에서 봤던 안개들이 떠오릅니다.
그것들과 같은 것들일까?
……..
연기 형상들은 당신들이 있는 지도 모르고 그저 지나칩니다.
당신의 몸에서는 누군가의 향이 납니다.
그 누군가는 이 장소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저들은 이곳에 없는 누군가의 향을 전혀 맡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어쩐지 보호 받은 기분이 듭니다.
그러나 찰나, 핸드폰이 완전히 꺼집니다.
……………..
당신의 눈앞에는 길이 보입니다.
안개가 이제 완전히 걷히고, 알록달록하고 예쁜 거리만이 남았습니다.
담쟁이 넝쿨과 색색깔의 건물들…….
이대로 앞으로 나아가면 아마도 안전히 집에 도착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펠리체는……?
문득 펠리체의 목소리가 떠오릅니다.
다시, 다시 만나요. 닐스야드 세 블록 앞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갈까요?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불가능하지만 소원해볼까요?
나는 펠리체를 믿어. (불안한 표정이었지만 대답은 망설이지 않았다.)
다시.. 만날 수 있을거야.
(부축해서 걷는다.) 괜찮을거야.
둘은, 앞으로 걸어나가나요?
나가면 피자 가게에 갈까요.
그래서 같이 피자도 먹고, 이번에는 자신이 쓰는 향수를 펠리체에게 추천해줘도 좋을 겁니다.
좋은 생각을 해야죠.
그래야 웃으며 만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서서히 기억이 사라집니다.
펠리체가 어떻게 생겼더라.
어떤 목소리를 냈더라.
핸드폰 전화상에서의 목소리를 기억하려 애써도
갑자기 막막하기만 합니다.
어떤 언어를 썼고, 어떤 문장을 구사했더라.
그리고 당신이, 펠리체를 어떻게 생각했더라…….
…….
그가 누구죠?
둘은 문득 거리의 소음에 정신을 차립니다.
닐스 야드의 행인들이 당신의 주변을 스쳐 지나갑니다.
둘의 뒷골목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유명한 피자 가게가 보입니다.
....
맞아, 점심을 먹기로 했었죠.
파스타..를 먹기로 했었는데.
왜 피자가게 앞인걸까요?
피자 가게에서 파는 치즈 오븐 스파게티는 대체로 맛있더라고요~ 치즈를 잘 써서 그런 거려나?
줄에 서 있던 드루아넬라의 어깨를 누군가 두드립니다.
(슥 돌아본다)
익숙한 얼굴. 하지만 낯선 얼굴입니다.
어째서인가 한 손에 핸드폰을 들고
어쩐지 젖은 낯으로 당신을 향해 웃어 보입니다.
있죠~ 미안한데 피자 가게에 같이 갈 수 있을까요~?
먹고 싶은 피자가 있어서요!
처음보는 사람이지만, 어째서인지 거설해선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괜찮아요... 으응.
앗, 그게~ 너무 보고싶었던 사람을 만나서.. (손수건을 받아서 눈가를 닦아냈다)
고마워요~?
..혹시 내일도 시간 괜찮아요? (여전히 밝은 미소로)
괜찮아요! 아무 약속도 없네요~
그럼 내일 3시 어때요?
3시 닐스 야드 세 블록 앞에서...
그 사람은 해맑게 웃으며 한 손을 내밉니다.
익숙하면서도, 조금은-
간지러운느낌입니다.
악수 뒤로 가벼운 잡담을 이어갔습니다.
그러고보니, 아리아드네하고 드루아넬라는 같은 향수를 썼던가요?
비슷한 향이 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이 향수는 서로가 쓰는 향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향기는 어째선지...
이런 취향이었던가? (킁킁)
앞에 있는 저 사람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펠리체 흘끔...)
(방긋!)
착각일까요?
오늘 처음 만난 사람인걸요
하지만, 향수의 이름을 알고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맛있는 피자와 즐거운 대화를 끝으로 피자가게를 나섭니다.
이제 3시를 넘어가고 있는 시간이네요.
거리의 끝에서 펠리체는 고개를 돌려 아리아드네와 드루아넬라를 바라봅니다.
내일
닐스야드 세 블록 앞에서
멀어지는 펠리체의 뒷모습을 보면
조금, 눈믈이 날 것 같기도 합니다.
펠리체가 내뱉는 그 언어가 왜 그리 친근한지 알 수가 없습니다.
..
.
END :: 세 블록 앞에서 만나
...
..
.
다시 추억을 쌓자
우리들은
항상 함께니까
[닐스야드 세 블록 앞에서 만나]
KPC :: 펠리체
PC :: 드루라넬라 에베르, 아리아드네 록벨
END :: 고마워, 다시 만날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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