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7. 30 플레이로그입니다. 시나리오 스포일러 주의해주세요.
맞짝관 AU로 플레이했습니다.
시작 전 알려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이 시나리오는 죽음, 자살에 대한 묘사가 있습니다.
플레이 도중, 혹은 지금이라도 플레이를 원하지 않으실때엔 언제든지 그만두셔도 괜찮습니다.
그럼 즐거운 데이트 되시길
시나리오 제작자 :: 츄몽 님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너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COC ORPG :: [꽃이지고 안녕 사랑했어 ] :: START
오늘은 좋아하는 그 사람과의 데이트 날!
아이반, 당신은 평소보다도 더욱 신경써서 꾸밉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풀 코스, 진짜 연인 같은 데이트!
며칠 전부터 고대하며 기다린 데이트 약속입니다.
뭐 명목은 “벚꽃 축제가 열린다는데 같이 놀러가지 않을래? 좀 일찍 만나서 놀다 가자.”
라는 것이였이였습니다만
잭이 “그렇다면 아침일찍 만날까? 어차피 주말이잖아.”
라고 얘기하는 바람에 완전히 데이트 처럼 되었습니다.
아니, 이건 데이트가 맞습니다!
데이트예요!
얏호~!!
약속 장소는 두 사람이 살고 있는 지역의 역 앞 광장입니다.
약속 시간에 늦지 않도록 약속 장소에 10분 일찍 도착해있으면
1분도 지나지않아 눈 앞에 잭이 보입니다.
어라, 자세히보니...
잭도 힘을 주고 온 듯한 느낌입니다만 착각일까요?
아이반, 아이디어 다이스
| Value: | 75/37/15 |
| Rolled: | 98 |
| Result: | Fail |
우으음...
잘 모르겠지만 언제나처럼 귀여운 잭입니다.
그나저나 (시계를 흘끔보고는) 아직 시작이 있으니까~ 어디좀 들렀다 가볼까?
안그래도 생각해둔 코스~가 있단 말씀! 가보고 싶기도 했고? (핸드폰을 들어 아쿠아리움 배너를 보여준다.)
여기! 예전에 가려다가 못갔거든~
그럼 거기로 가요! (슬쩍 손을 잡아보고 작게 웃는다.)
두 사람은 손을 꼭 맞잡고, 근처에 아쿠아리움으로 발을 옮겼습니다.
[아쿠아리움]
주변에서 상당히 유명한 아쿠아리움입니다.
구불구불하게 하나로 이어져있는 통로를 이동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는 구조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필수적인 장소입니다.
이동경로는 [민물생물관→바다생물관→펭귄관→선물상점] 입니다.
...그러고보니 이 바다생물관에 사는 돌고래가 똑똑하고 사람에게 친근하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입구에서 팜플렛을 나눠줍니다.
팜플렛을 받고, 표를 끊고 주위를 두리번 둘러보니
쏘가리의 입 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입구가 보입니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이 없어 한적하네요.
느긋하게 구경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른 오전이라서 그럴 지도 모르겠네요.
[민물 생물관]
제일 처음으로 들어선 곳은 민물생물관입니다.
어두운 공간에 민물생물이 가득한 수조가 여러 개 전시되어 있습니다.
열대어가 줄을 지어 몰려다니고, 민물거북이 큰 수조에서 유유히 헤엄칩니다.
색색깔의 물고기들을 구경하고 있노라면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너무너무 귀여운 (짝)사랑 상대에요
물고기분들께도 하나하나 이름을 붙여주다보면 단골이 되어버리겠는걸요!
단골 손님이라고 신나서 우리를 잔뜩 따라오면 어쩌지? 하핫 역시 나의 인기란~ 어쩔 수 없다니까!
열심히 벌어서...올 때마다 통째로 빌리는 수밖에 없을까요~ 하하하!
통째로 빌리는 것도 좋지만~ 그건 재미가 없잖아! (옆에서 툭 어깨를 치며 장난스레 웃었다.) 아이반하고 둘이서 느긋하게 데이트 하는 것도 좋지만?
하긴, 단 둘인 것도 좋지만... 사람들이 있는 것도 좋죠~! (장난스레 웃는 잭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주고) 저는 잭이 하자는대로가 좋아요~! 원한다면 얼마든지 단 둘이 될 수도 있고, 그 반대로도 가능하지요. 저는 잭을 아주 많이 좋아하니까요~
(쓰다듬는 손길에 얌전히 부비적이다가) 하고싶은대로 하면 되는거니까! 음~ 그러면 다음에는 통째로 빌려도 보고 다음엔 몰래 잠입도 해보고 그럴까? (그러면서 천천히 다음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바다생물관]
조금 더 걸어 도착하는 곳은 바다생물관.
물고기들 보다는 바다 생물에 주력하는 관입니다.
거의 3층에 달하는 높이의, 거대한 수조가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조와 맞닿은 복도를 차례차례 한 층씩 내려갈 수 있습니다.
대략 3층을 내려가면, 지하에 있는 펭귄관에 닿을 수 있습니다.
상어, 바다거북이, 혹가오리 등이 나뉘어진 수조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가까이오던 상어가 둘의 이야기를 들은건지.... 오다가 가버렸습니다.
어라, 저기 보이는건.. 돌고래네요! 혹시 가까이 와줄까요?
아이반, 행운 다이스
| Value: | 20/10/4 |
| Rolled: | 35 |
| Result: | Fail |
돌고래가 여러분 옆을 지나가다가 흘끗 시선을 돌립니다. 그리곤
… … … ...ㅋ
…
…?
방금 저 돌고래 우리를 보고 비웃을거 맞죠?
(그러고는 어깨에 손을 턱 두른채로 자랑스레 돌고래에게 브이를 해보인다)
돌고래는 잭을 보고는... ... ... ...
메롱! 하고 반대쪽으로 헤엄쳐갑니다.
[펭귄관]
펭귄관에는 귀여운 평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갈 수는 없지만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도 심신이 정화됩니다.
아이반 1d3 다이스
rolling 1d3
()
3
3
SAN + 3
우쭈쭈~(?) (손휘적휘적)
음... 운이 좋다면 가까이 다가오는 일도 있다고 하는데...
아이반 행운 다이스
| Value: | 20/10/4 |
| Rolled: | 53 |
| Result: | Fail |
새끼 펭귄대신 험악하게 생긴펭귄이 슬렁슬렁 다가오더니.. 부리를 딱 딱! 거립니다.
왜~ 동물들이 입을 벌리는건 배고플때 그러잖아? (아닐시 잭다니엘발렌타인 대박잘생겻다)
펭귄은 둘을 위협하듯 바라보다가 퉤- 하고는 가버립니다…
….퉤?
(착각일것이다) (뻔뻔스레 어깨으쓱)
(자랑스러워함)
워험해지면 이 잭다니엘발렌타인님을 부르면 언제든 달려갈테니~ 너무 두려워 말라고? 하핫!
좋아! 그럼 좀 더 놀아보실까? (라고 말하며 한번 펭귄들에게 윙크를 하곤 앞으로 난 길을 따라 걸었다.)
둘은 씩씩하게 펭귄관을 빠져 나왔어요.
[선물상점]
선물상점엔 다양한 기념품들이 눈에 띕니다.
핸드폰 스트랩, 머그컵, 스피커, 인형, 텀블러 등등 웬만한 용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아이반은 여러가지 귀여운 인형들 사이에서
동글동글한 머리에 조그마한 다리들을 가진 귀여운 문어 인형을 찾았습니다.
빨간 문어 인형이 아이반 마음에 쏙 드네요!
빨개서 그런가? 잭이 생각나기도 하고!
어때~? 좀 닮은 것 같아? (킥킥)
무너무너 발렌타인~
지구를 침공하러온 우주에서 온 문어
무너무너 잭을 기억하기 위해서라도 이건 꼭 사야겠어요! (눈 반짝)
잭은 슥 둘러보다가.... 귀여운 수달 인형을 발견했어!
...! (귀여운 수달 인형 번쩍)
이거 봐! 아이반이다? (라이온킹포즈)
(수달 인형이랑 비슷한 표정 지어줌) 닮았나요~?
푸하핫! 똑 닮았는걸? 그럼 난 이거 살래! 이름은 아이반주니어!
(계산대 총총)
인형과 스트랩을 들고 계산대로 가자 직원이 바코드를 삑삑 찍어 계산을 해줍니다.
그리고 예쁘게 포장지에 담아 구입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잭에게 돌려줍니다.
잭이 선수를 쳤고, 인생은 선빵필승이에요,.
아쿠아리움은 여기서 끝, 이제 출구로 나가볼까요?
아쿠아리움의 출구로 나오면 호젓한 산책로 입니다.
밖으로 나온것과 동시에 상쾌한 풀내음이 느껴집니다.
이 향은.. 민트향일까요?
향이 나는 곳을 보니, 예쁘게 피어있는 민트꽃이 보입니다.
팻말엔 꽃말도 걸려있네요
[민트꽃 :: 다시 한번 사랑하고 싶습니다]
...
아이반, 아이디어 다이스
| Value: | 75/37/15 |
| Rolled: | 91 |
| Result: | Fail |
민트꽃 예쁘네요~!
깨끗한 민트 향이 코에 닿자 어쩐지…
아이반, 당신은 잭과 둘이 있는 이 거리에서 마음을 고백하고 싶어진다고 생각합니다 …
아이반, 정신력 다이스 [어려움 판정]
| Value: | 63/31/12 |
| Rolled: | 69 |
| Result: | Fail |
| Value: | 75/37/15 |
| Rolled: | 45 |
| Result: | Success |
아이반, 당신은 참지 못하고 이 곳에서 잭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전 계속 잭을 보기에 바빴던 것 같아요~ 하하.
왜냐면요, 제가... 당신을 아주 많이 사랑하기 때문이에요.
잔뜩잔뜩 좋아하는걸? (씩 웃으면서 가볍게 어깨를 토닥인다.)
사랑....이요. 연애적인 의미로... 하하. 너무 갑작스러웠을까요~?
(그러곤 불쑥 얼굴을 가까이 하고는) 연애적인 의미로? (잠시 무언가 생각하는 듯 바라보다 뒤로 고갤 뺐다.) 어, 음... 음..!
치사하다고?
아니, 사랑...한다고 해야하나?
(씩 웃으면서 가볍게 입술에 쪽 입을 맞추곤) 다른건 선수 안뺐길꺼야?
저... (입술을 꾹 물었다가, 잭의 입술에 가볍게 쪽 입을 맞추었다.) ...정말 기뻐요, 잭.
아이반은 잭에게 고백하였고
잭은 기쁜듯이 아이반의 마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렇게해서 두 사람은 연인이 되었네요. 축하해요.
천천히 걸으며 산책로를 빠져나오며
잭은 잠시 아이반에게 양해를 구합니다.
잭은 잠시 화장실을 가겠다며 자리를 비웠습니다.
아, 기쁜 시간을 왜 이리 빨리갈까요.
5분… 10분… 30분
…
1시간… 2시간... 4시간...
….
….
이상하네…….잭이 꽤 늦네요
찾으러 가볼까요?
잭을 찾아 화장실 쪽으로 걸음을 옮기다
사이렌 소리가 귀에 들려옵니다.
어쩐지 불안해져서 저 멀리서 응급차의 사이렌 소리를 따라가보면…
...바닥에 쓰러져 있는건.
익숙한 붉은 머리.
잭.
아이반, 이성 다이스
| Value: | 63/31/12 |
| Rolled: | 42 |
| Result: | Success |
: =
rolling 1d3
()
3
3
SAN -3
눈 앞에 쓰러진 잭을 보며, 아이반은 아찔한 현기증을 느낍니다.
그리고...
...
…..눈을 떠보면 호젓한 산책로입니다.
풀에서 상쾌한 향기가 납니다. 상쾌한 민트 향을 맡으니…
어쩐지 잭과 둘만 있는 이 거리에서 마음을 고백하고 싶어진다는 생각이...
...어라? 이런 기분 어디선가 느껴본 거 같기도 한데… 기시감 일까요.
그렇지만 오늘은 벚꽃이 가득한 그 거리에서 고백하기로 마음 먹었으니까!
아이반은 고백하고 싶은 마음을 꾹 누릅니다.
(핸드폰으로 뒤적거리다가) 바로 옆에 공원있는데 거기갈까? 거기 들렀다가 가면 시간 맞을 것 같은데~
매일 떠들다가 하루가 가버리니 말이야~ (킥킥 웃으며 자연스레 손을 내민다.)
둘은 손을 맞잡은 채, 강변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강변공원]
잭과 아이반이 사는 곳에서 조금 이동하면 나오는 강변에 위치한 산책로 겸 공원입니다.
강은 그렇게까지 맑지는 않지만
공원은 산책로와 휴식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 데이트를 하기에도 좋아보입니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 간간이 연인들이 잭과 아이반처럼 데이트를 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어쩌면… 잭하고 아이반도 연인처럼 보일지도?
아이반,잭 정신력 다이스
| Value: | 75/37/15 |
| Rolled: | 97 |
| Result: | Fail |
| Value: | 60/30/12 |
| Rolled: | 21 |
| Result: | Hard |
아이반은 살짝 두근거림을 숨길 수 있었습니다.
잭은... 어떨까 한번 흘끔 봐볼래요?
그러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고 있지만.. 귀 끝이 조금 붉어진 것 같기도 합니다.
두리번 살펴보니 저~쪽에 대여소 같아 보이는 곳이 보이네요.
가보자!
강변의 대여소에서는 2인 탑승이 가능한 자전거나
2인 탑승이 가능한 배를 대여 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데이트를 즐기거나
조금 비싸지만 배를 대여해서 유유자적하게 즐길 수 있겠네요.
전 잭이 하고싶은 걸로 할래요!
자전거! 빠르니까 시원하고 좋을 것 같아!
대여소의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있네요.
주인은 가볍게 목례를 하고 자전거를 빌리고 싶다는 잭의 말에
1인 탑승 자전거인지 2인탑승 자전거인지 물어봅니다.
그럼 2인용 자전거!
주인은 고개를 끄덕이다가 열쇠를 하나 꺼내 잭에게 건내며 자전거가 있는 위치를 말해줍니다.
대여시간은 1시간이고 그 이상으로 넘어가면 추가 요금이 붙는다고 하네요.
앗! 맞다 그리고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연등축제는 오늘 시작 아니였어? 너무 잠잠한 것 같은데~
잭의 말에 주인은 눈을 끔뻑이다가
연등 축제는 저번주였다는 말을 합니다.
잭은 잔뜩 실망한 눈치에요.
아이반이랑~ 사이좋게 소원 빌면서~ 그럴려고 했는데!
연등축제에! (떼쓰기)
그런 모습을 본 대여소 주인이 망설이다가
한번 한숨을 푹 쉬고는 재고로 남은 소원 연등 두개를 꺼내옵니다.
안 들키게 구석에서 몰래 띄우고 오라는 듯 하네요.
쉿. 하는 손가락 동작과 함께
남아있을줄은 몰랐는데...!
잘됐네요, 잭. (활짝 웃어준다.)
손 안에 들어올 법한, 작은 연등입니다.
그러나 소지품 처럼 들고 다니기에는 애매한 크기입니다.
안에는 작은 초를 넣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럼 연등은 신나게 자전거 타고 와서 몰래 띄워보도록 할까요?
와아~!
형(25살)은 동생(29살)에게 믿음을 줬어요.
?
잭 행운 다이스
| Value: | 80/40/16 |
| Rolled: | 23 |
| Result: | Hard |
자전거는 한번 휘청
했지만 균형을 잘 잡고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특급(?)자전거는 바람을 가르며 움직입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들이나, 나무의 냄새, 햇빛에 빛나는 강의 모습
그리고 그 사이에 신나보이는 잭의 눈망울
...이렇게 되면 즐겁지않으려 노력해도 무리겠네요.
특급 자전거의 힘, 대단하네요!
(같이 들고 왔던 초에 라이터로 불도 붙이고...) 하늘로 날리고 소원을 비는거래.
둘은 연등을 띄우고, 소원을 빌어볼까요?
연등을 띄운다는 생각에 신이나는걸!
잭 춤이라도 춰볼래?
¿
(나는 나의 무대를 만드나?)
어차피 사람들의 시선도 없는걸 춰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아이반워커만을 위한 무대!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그에 맞게 빙글 돌아 스텝을 밟으며 두어번 박수도 치고 이리저리 폴짝거리며 춤을 춘다)
귀여워라
귀여운 잭 민첩 다이스
| Value: | 75/37/15 |
| Rolled: | 28 |
| Result: | Hard |
잭은 자갈길 위에서도 멋지게 춤을 췄어요
아이반을 위한 멋진 춤!
푸하하 웃으면서 몇바퀴 더 돈 뒤에 손을 놔주었다.)
자, 이제 정말로 연등을 띄워볼까요.
하나, 둘, 셋! (손을 놓고 연등을 바라본다.)
연등 두 개가 하늘을 향해 올라가
점점 작아지다가... 보이지 않게 됩니다.
아이반은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또, 잭은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잭은 무슨 소원 빌었나요? (고개를 슬쩍 기울인다.)
그래서어~? 무슨 소원을 빌었는데? (반짝반짝)
잭은 무슨 소원을 빌었나요~?!
둘 다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저는 계속 잭이랑 함께 있고, 또 잭은 언제나 행복하게 지내는 거예요~
...
아이반 심리학 다이스
| Value: | 40/20/8 |
| Rolled: | 28 |
| Result: | Success |
...
그런 말을 하는 잭이 어쩐지 슬퍼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왜 일까요. 지금껏 즐겁게 데이트를 했는데...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는걸까요?
그런 생각도 잠시 연등 안의 초가 타면서 내던 향이 어느새 코 끝에 풍깁니다.
촛불에서 상쾌하고 톡 쏘는 듯한 민트꽃 향기가 풍깁니다.
문득, 아이반은 잭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어집니다.
아이반, 정신력 다이스 [어려움 이상]
| Value: | 60/30/12 |
| Rolled: | 63 |
| Result: | Fail |
아이반은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잭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했습니다.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늘 당신의 행복을 바라고, 또 세상 모든 것에 사랑받으며 늘 즐겁고 행복하기만을 바란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정말, 진심이 담긴 소원이에요. 전... 거짓말쟁이지만요. 이것만큼은 거짓 없이.
왜냐면, 당신을... 세상 무엇보다도 사랑스러운 당신을, 마음속 깊이 사랑해버렸으니까요.
이렇게 잔뜩잔뜩 받으면서 모르는게 더 이상할지도! (툭 이마를 맞댄채로 잠시 눈을 감았다.)
나의 행복도 사랑도 전부 이루어질거야. 봐봐!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반이 빌어주고 있는걸. (눈을 떠서 가만히 바라본다.)
아이반은 잭에게 고백했습니다.
그에 잭은 기쁜듯이 웃으며 아이반의 마음을 받아들입니다 .
잭은 모를 거예요, 그런 잭의 말들에 제가 얼마나 구원받고 있는지...
...고마워요, 잭. 정말... 고마워요.
제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아도 괜찮았는데, 당신의 행복만 이루어진다면... 그걸로 충분한데.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정말, 잭은 늘 제게 축복같은 사람이네요! (활짝 웃었다.)
아이반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인건가? (장난스레 웃으면서 손을 놓고는) 그거 영광인걸?
그럼,.. 오늘도 아이반 워커에게 즐거운 일만 있기를! (코에 손가락을 콕 찍고는 킥킥 웃는다.)
소원을 빌고 여러분은 다시 자전거를 세워뒀던 곳으로 돌아옵니다.
빌렸던 자전거를 끌고, 연인이 된 둘은 다시 길을 거꾸로 거슬러 갑니다.
그리고 잭은 아이반에게 양해를 구합니다.
자판기가 저 쪽에 있더라구!
(자판기에서 물을 사러 갑니다.)
아이반이 자판기로 향하고, 잭은 대여소로 향했습니다.
자판기에 동전을 넣고 불빛이 들어온 버튼을 꾹 누르자 시원한 생수병이 덜컹 하고 나오네요.
덜컹
덜컹
덜컹
...?
어라 고장이라도 난걸까요. 왜 멈추지 않고 나오는거지?
(정수기에 관리자 번호라거나... 적혀있지 않은지 기웃기웃)
자세히보니 자판기 구석에 관리자 번호가 적혀있네요.
전화해볼까요?
관리자 번호로 전화를 걸자 착신음이 몇 번 들리더니
누군가 전화를 받네요.
아마 관리자겠죠. 그 사람에게 자판기가 고장난 것 같다고 하자 알겠다며 곧 가서 보도록하겠다고 합니다.
...
그리고 한 20분 쯤 후 사람이 오더니, 고장난걸 전화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시원한 생수 한 병을 아이반에게 건내줍니다.
이런... 자판기에서 물 하나 뽑는데, 꽤 시간이 걸렸네요.
잭이 기다리겠어요.
아이반은 발걸음을 빨리해, 대여소 쪽으로 갔습니다.
...
잭?
...
이상해, 잭이 보이지 않아.
대여소 안으로 들어서도, 아무도 없습니다.
잭도, 주인도 아무도...
혹시나 해서 기다렸지만...
...
잭은 해가 떨어질 때 까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아이반은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
다음날이 되자 잭의 지인에게서 이러한 연락을 받습니다.
잭이 강변에서 실족해 익사를 했다는 소식을요
갑작스러운 잭의 죽음에
아이반 이성 다이스
| Value: | 60/30/12 |
| Rolled: | 61 |
| Result: | Fail |
: =
rolling 1d4
()
3
3
SAN - 3
그 소식에 아이반은 돌연 어지럼증과 함께 눈을 감습니다.
...
...
눈을 뜨면 그 곳은 강변 공원입니다
어쩐지... 뭔가 반복하는 듯한 그런 애매한 기분이 드네요.
느껴지는 현기증도 그것이 원인일까요.
...
앗차! 손 안에 연등 속에 초가 타기 시작합니다.
촛불에서 상쾌하고 톡 쏘는 듯한 민트꽃 향이 납니다.
그 향기에 아이반은 문득 고백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버립니다.
하지만 그 벚꽃거리에 이야기 하기로 했죠.
아이반은 고백하고 싶은 마음을 꾹 누릅니다.
두 사람은 자전거를 끌고, 대여소에 갔다가.
벚꽃 거리로 발을 옮겼습니다.
[벚꽃거리]
어느덧 해가 질 시간이 되었네요.
느긋하게 저물어가는 해와 따뜻한 공기가 퍽 사랑스럽습니다.
집이 멀리 있는 사람들은 슬슬 돌아가는 기미가 보입니다.
하지만 이 거리의 백미는 바로 “노을 지는 벚꽃” 입니다.
이걸 보기 위해 여기에서 만나기로 했으니 말이에요.
만개한 벚꽃이 노을 빛을 받아 환상적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 아름답게 흩날리는 벚꽃잎과 그 사이로 보이는 것은 잭.
지금까지 이 시간을 기다려 왔지요
아이반, 자신의 마음을 전할 그 시기
...있잖아요, 잭. 저는...
음... (눈을 깜빡이다가)
저, 사실은... 지금까지 계속, 잭을... 사랑했어요.
그, 친구로서가 아니라요~ 하하.
계속, 언제부터였을지 모르겠지만.
두근두근하고... 무엇보다 사랑스럽고, 아주 많은 시간동안. 어쩌면 평생...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사랑한다는 말이에요.
아이반, 당신이 고백을 하자.. 잭은 조금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아이반, 심리학 다이스 [어려움판정]
| Value: | 40/20/8 |
| Rolled: | 79 |
| Result: | Fail |
...
지금은 부끄러워서, 제대로 쳐다볼 수 조차 없네요.
...나중에. 대답해도 괜찮을까..? 그게...
급하게 자리를 뜨는 잭은, 도망치듯 그 자리를 떴습니다.
...
그 후, 10분 정도가 지났을까.
어디선가 큰 소리가 들려옵니다.
불안한 기분에 그쪽으로 달려가면
거대한 트럭이 벽을 들이받은 사고가 눈에 보입니다.
트럭 아래로 붉은 핏줄기가 흐르고..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저건… ... 아쿠아리움에서 샀던 기념품들
잭의 소지품들.
… 작은 물고기 귀걸이까지.
분명 잭이 하고 있던 귀걸이였죠.
아이반, 당신은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신이 사랑하던 잭의 죽음을
아이반, 이성 다이스
| Value: | 57/28/11 |
| Rolled: | 17 |
| Result: | Hard |
: =
rolling 1d3
()
2
2
SAN - 2
피를 본 탓일까요, 아니면 죽음을 너무 강하게 느낀 탓일까요
아이반, 당신을 버틸 수 없는 어지러움을 느끼고
…
...
..
.
아이반 아이디어 다이스 [어려움 판정]
| Value: | 75/37/15 |
| Rolled: | 28 |
| Result: | Hard |
불쾌한 꿈을 꾸며 일어납니다.
아쿠아리움과 강변 공원에서 데이트를 하고, 잭에게 고백을 했는데…
잭이 죽어버리는 꿈입니다.
뭐 이런 기분 잡치는 꿈이 다 있담.
...
아니, 아니지요.
꿈이 아니에요.
당신은 분명, 데이트를 하고 잭에게 고백을 했고
그 후, 잭은 당신에게 대답을 하지 않은 채로 차에 치여 죽었습니다.
그 광경을 잊을 수 있을리 없잖아요.
...
그러나 날짜를 확인해보면, 오늘이 데이트를 하는 날입니다.
...
아이반, 이성 다이스
| Value: | 55/27/11 |
| Rolled: | 79 |
| Result: | Fail |
: =
rolling 1d3
()
2
2
SAN - 2
아이반은 벚꽃 거리의 기억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나가기까진 조금 시간이 남아있네요.
그 전까지 책을 읽거나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거나 방을 둘러볼 수 있겠군요.
(컴퓨터로 이런 비슷한 현상에 대해 조사해본다.)
아이반은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인터넷 가십들을 뒤적거리다
한 오컬트 사이트에 들어갑니다.
아이반, 오컬트 or 자료조사 다이스
| Value: | 20/10/4 |
| Rolled: | 32 |
| Result: | Fail |
...달칵, 달칵
뭐, 그냥 헛소문이나, 헛소리들이 흘러나올 뿐입니다.
(책이라도 봅니다...)
아이반이 책을 보기위해 들자
종이 한 장에 책에 끼워진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종이에는 이러한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은 동일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
(TV를....본다.)
TV를 켜자 벚꽃이 가득 피었다는 뉴스가 들려옵니다.
미세먼지도 상당히 줄어들어, 요즘은 딱 꽃을 보러가기 좋은 날씨라는 얘기가 방송에서 흘러나옵니다.
...
어느덧 시간을 보니 약속 시간이 가까워 집니다.
슬슬 나가지 않으면 지각할지도 모르겠네요.
아이반은 서둘러 잭과의 약속 장소로 향했습니다.
…
약속 장소는 잭과 아이반, 두 사람이 살고 있는 곳 근처의 공원입니다.
늦지 않기 위해 약속장소에 맞추어 도착하니
아이반을 기다리는 잭의 모습이 보입니다.
잭도 힘을 주고 온 듯한 느낌입니다만 착각일까요?
아이반, 아이디어 다이스
| Value: | 75/37/15 |
| Rolled: | 10 |
| Result: | Extreme |
응? 평소보다 좀 더 단정해보이는걸요.
광이 나는 구두나, 깨끗하게 땋아내린 머리카락. 다림질된 옷가지까지.
착각이라고 하기에는 답지 않게 잔뜩 힘주고 온게 눈에 띄네요.
...
아이반, 이어서 관찰력 다이스
| Value: | 70/35/14 |
| Rolled: | 38 |
| Result: | Success |
그렇지만 잭이 무언가, 피곤해보이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후후. 잭, 오늘 뭐하고 놀까요?
엄청 재밌다던데~ 한번도 못갔거든!
둘은 택시를 타고 유원지로 이동했습니다.
[유원지]
소규모지만 동물원도 있고, 회전목마와 관람차, 제트코스터, 귀신의 집 등 있을 것은 다 있습니다.
유원지에는 부모님과 함께 있는 어린 아이들도 많지만
잭과 아이반처럼 데이트를 하고 있는 연인들도 눈에 띕니다.
"어쩌면 우리도 연인처럼 보이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드네요
아이반, 잭 정신력 다이스
| Value: | 75/37/15 |
| Rolled: | 53 |
| Result: | Success |
| Value: | 60/30/12 |
| Rolled: | 47 |
| Result: | Success |
연인처럼 보이는 게, 뭐
둘에겐 이 정도는 태연하다구요!
자! 그럼 무엇부터 타볼까요!
[ :: 회전목마 ｜ 제트코스터 ｜ 귀신의집 ｜ 화원 :: ]
[제트 코스터]
높이 올라갔다가 한번에 떨어져내리는 제트코스터 입니다.
직각에 가깝게 꺾는 곳이 있네요. 거기서 기구가 떨어질 때마다 들리는 비명소리란…
노약자는 타는걸 삼가해달라는 표지판도 있고… 본격적이네요!
둘은 제트코스터 줄을 섰어요.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기다리다보니 어느새 탑승차례!
신나게 탑승~! 한 친구들에게 코스튬을 입은 직원이 와서 안전바를 내려주네요.
모든 승객의 안전이 확인된 후 직원들은 손을 흔들며, 여러분에게 인사해줍니다.
...
덜컹, 덜컹..
덜컹, 덜컹
잭과 아이반이 올라탄 열차가 레일 위로 쭈우우욱- 올라갑니다
계속, 쭉, 그리고 계속해서 올라가다가… 곧
슈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
…
아이반, 잭 정신력 다이스
| Value: | 60/30/12 |
| Rolled: | 22 |
| Result: | Hard |
| Value: | 75/37/15 |
| Rolled: | 65 |
| Result: | Success |
…
…
찰칵!
…
…
…
어, 어라?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다 내려와있네요.
양팔 번쩍! 올리자 안전바가 올라갑니다.
열차에서 내려 눈을 끔뻑이며 나가는 길로 가던 중 스크린이 잔뜩 있는게 보입니다.
아무래도 사진을 파는거 같은데…
스크린을 가만 보니, 잭과 아이반의 사진도 있네요.
둘 다 바람에 머리가 날리지만 즐거워보이는 듯한 표정으로 사진이 찍혔네요.
매우 멋지게 잘 나왔어요!
흠....
(아주 적당히 50장정도 산다)
^^...
직원이.... 당황해하는 모습이... 심리학을 쓰지 않아도 잘 보입니다.
(힐끔)
아이반 워커 재력 :: 10
(10장을 산다!)
(잭가락질)
(귀여운) 아이반에게 직원은... 사진 열 장을 팔았어요
(잭은 20장 살거야)
우리 친구들은 벽지로 사진을 쓰려나 봐요...
그럴수있어...
직원은... (너무너무 당황했지만) 잭에게... 사진 20장을... 팔았어요.
(신나서 방방거리며) 이번엔 뭐타지!
이번엔 아이반이 골라!
그럼 귀신의 집으로 갈까요~!
[귀신의 집]
귀신의 집! ...이라는 이름의 어드벤처 슈팅게임 비슷한 기구네요.
전진하는 차에 타서 권총으로 귀신 판넬을 쏘아 죽이면 되는 코너입니다
많은 귀신을 쏘아 죽인 사람들에게는 상품도 있다 하는데…
도전해볼까요?
1등 상품은 우리의 것이다! (오른손 번쩍) 가자 아이반!
좋아요~! 저 이런 거 못하지만요!
귀신의 집엔 줄이 제트코스터 만큼 길지 않아 금방 탈 수 있었습니다.
잭과 아이반이 탄 차가 덜컹이며 여러분을 귀신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다들 차에 있는 총을 집어드시고… 조준하고...
...
팍! 하고 꼬마 유령 판넬이 튀어나옵니다.
아이반, 잭! 사격 다이스!
| Value: | 20/10/4 |
| Rolled: | 59 |
| Result: | Fail |
| Value: | 20/10/4 |
| Rolled: | 25 |
| Result: | Fail |
?
| Value: | 20/10/4 |
| Rolled: | 46 |
| Result: | Fail |
큼큼...
차가 덜컹거려서 총알이 판넬이 지나쳐버렸네요.
차가 오른쪽으로 꺾더니, 앞 쪽에서 판넬이 불쑥 튀어나옵니다.
다시 한 번 사격 다이스
| Value: | 20/10/4 |
| Rolled: | 69 |
| Result: | Fail |
| Value: | 20/10/4 |
| Rolled: | 90 |
| Result: | Fail |
픽.... 퓩.....
총알이 스쳐 지나갈 뿐입니다.
이번엔 제자리에서 한바퀴 빙글 돌더니
갑자기 위에서 판넬이 불쑥 튀어나옵니다!
다시 한 번! 사격 다이스!
| Value: | 20/10/4 |
| Rolled: | 68 |
| Result: | Fail |
| Value: | 20/10/4 |
| Rolled: | 18 |
| Result: | Success |
탕!
잭이 쏜 총알이 불쑥 튀어나온 판넬에 정확히 맞습니다.
몇 번 더 제자리를 빙글빙글 돌던 차는 다시 제 코스로 이동해서 왼 쪽으로 꺾더니
잭과 아이반 옆 쪽으로 판넬이 하나씩 불쑥 튀어나옵니다
사격다이스!
| Value: | 20/10/4 |
| Rolled: | 69 |
| Result: | Fail |
| Value: | 20/10/4 |
| Rolled: | 80 |
| Result: | Fail |
총알은 판넬 옆을 스쳐지나가고...
어느새 작게 빛이 보이네요
끝이 보이는 걸까
했지만 갑자기 판넬들이 슉! 하고 튀어나옵니다
사격 다이스!
| Value: | 20/10/4 |
| Rolled: | 32 |
| Result: | Fail |
| Value: | 20/10/4 |
| Rolled: | 13 |
| Result: | Success |
슉! 튀어나온 판넬을 잭이 탕! 하고 맞췄습니다!
덜컹 덜컹… 어느새, 앞에서 밝은 빛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끝난 모양이네요.
직원들은 여러분을 보며 수고하셨습니다 라며 박수를 칩니다.
뭐, 상품을 받을 만큼 맞추지 못했지만
맞춘 것에 의미를 두도록하죠!
도움이 못되어 미안해요~! 하지만 총쏘는 잭은 정말, 정말이지 멋졌답니다!
칼이라면 잘 했을텐데...
큼
큼큼....
다음은 뭘 탈까!
회전목마!
(말타는 시늉을 하며) 백마탄 왕자님의 모습을 좀 보여줘야하지 않겠어?
[회전목마]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목마입니다.
마차와 말들이 줄지어 늘어져 있습니다.
대기가 길지 않아 금방 탈 수 있었습니다.
...
앗, 휘장을 칠 수 있는 특급 마차 하나가 눈에 띄네요
(특급...마...차?)
아이반 민첩 or 행운 다이스
| Value: | 70/35/14 |
| Rolled: | 47 |
| Result: | Success |
아이반은 잭의 손을 끌고 특급마차에 누구보다 빠르게 쇽! 탔습니다!
둘이 기구에 올라타자, 부드럽게 돌아가며 경쾌한 음악이 흐릅니다.
그저 빙글빙글 돌 뿐인데도 어쩐지 괜히 들뜨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드네요.
아니면 옆에 잭과 함께하기 때문일지도..?
점점 돌아가는 속도가 느려지더니
이윽고 회전목마가 멈췄습니다.
이제 내릴 시간이네요.
둘은 회전 목마에서 내리고
...?
잭, 아이반 근력 다이스
| Value: | 70/35/14 |
| Rolled: | 66 |
| Result: | Success |
| Value: | 60/30/12 |
| Rolled: | 72 |
| Result: | Fail |
잭이 끌어당기자, 아이반은 그대로 다시 마차로 넘어지듯 타버립니다.
그 와중에 잭을 끌어안은건 사고겠죠?
☆
뭐야~ 이렇게 약해?
... (확 얼굴이 붉어지고, 한 손을 들어 얼굴을 가렸다.) ... 정말, (꾹 입술을 닫았다가) -같이 가요, 잭! (금방 멀쩡하게 잭을 따라간다.)
둘은 회전목마에서 내려, 화원으로 도망치듯, 또 잡으려는 듯 하며 갔습니다.
[화원]
유원지 한가운데에 위치한 작은 온실입니다.
갖가지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있습니다.
부드럽게 달콤한 꽃 향기가 가득한 온실을를 잭과 아이반 오붓하게...? 아니면 장난스레 걸으며 데이트를 즐깁니다.
정말.. 누가 그런 장난 치라고 했어요~ (머리 파바박 쓰다듬어준다.)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온실의 끝
출구로 나오자 작은 꽃집이 보이네요.
잭이 아이반을 이끌고 꽃집으로 들어가더니
작은 화분을 하나 선물해줍니다.
작고 귀여운 다육식물이네요!
예쁘게 길러줘? (윙크)
돌볼 때마다 잭을 떠올릴게요~! (활짝 웃었다!)
귀여운 큐티뽀작다니엘!
아이반도, 잭에게 무언가 선물해줄까요?
(말하면서 슬쩍 가격표...같은걸 봅니다.)
아이반 관찰다이스
| Value: | 70/35/14 |
| Rolled: | 73 |
| Result: | Fail |
아이반은 꽃집을 이리저리 살펴보다…
...꽃 같은건 잘 모르겠지만 예뻐보이는 꽃다발 하나를 발견합니다!
꽃만 잘려져 파는 것인데도 가격은 꽤 상당하지만… 살 수 있을거 같습니다!
사서 잭에게 선물할까요?
음- ... (잭에게 꽃다발을 내민다.) 여기요! 후후. 저도 뭔가 주고싶어서요~
당신이 산 꽃다발을 잭에게 선물하자, 잭은 꽃을 받아듭니다.
어쩐지 탐탁찮아하는 반응을 보이긴하지만요.
어라… 마음에 안드는걸까요…?
...
화원을 빠져나가자, 다시 유원지네요.
화원 출구 쪽에 관람차가 보입니다.
둘은 손을 꼭 마주잡고 관람차로 총총 이동했습니다.
[관람차]
기다리는 사람도 얼마 없어 두사람은 쉽게 관람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문 열린 기구 안에 몸을 밀어 넣자
삐걱이는 소리가 나네요.
약간 낡은 관람차여서 일까요?
삐걱거리는 소리 때문에 어쩐지 마음이 진정되지 않습니다.
…
아니, 사실 이런 좁은 공간에 단 둘이 있는게 두근거리는걸 괜히 관람차 탓 하는거죠.
아이반은 잭과 둘이 있는 관람차 안에서 마음을 고백하고 싶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반, 정신력 다이스 [어려움 이상]
| Value: | 60/30/12 |
| Rolled: | 59 |
| Result: | Success |
아이반, 당신은 참지 못하고 잭에게 고백하기로 했어요.
잭, ... 이 말을...해도 될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니, 잘.... 잘 모르겠어요. 그냥... 나는 너무 말하고 싶어요. 늘 그래왔을지도 모르죠.
... ... 잭, 저는... 가까이 있으면 당신에게 입맞추고 싶고, 문득 문득 당신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어져요.
잘 참아왔다고 생각했고, 잘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상하죠?
... 그냥, 말할래요. 전... 당신을 사랑해요.
....사랑해요.
아이반이 잭에게 고백을 하고
잭은 기쁜 듯이 웃으며, 당신의 고백을 받아들였어요.
…
아이반 심리학 다이스
| Value: | 40/20/8 |
| Rolled: | 40 |
| Result: | Success |
...당신의 고백에 답을 한 잭의 모습이
어렴풋이 슬퍼하는 것 같기도, 또 초조해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 끼익거리던 관람차가 어느새 한바퀴를 다 돌아 멈춥니다.
잭과 아이반, 두 사람은 관람차에서 내려옵니다.
잠시 어지러워서 그런가봐~..
나 마실것좀 사올게 기다려?
…
아이반, 아이디어 다이스
| Value: | 75/37/15 |
| Rolled: | 84 |
| Result: | Fail |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대로 놓치면, 잭이 또 죽는 거 아닐까?
잭, 잠시만요. (잭을 잡아본다.)
아이반 당신이 잭을 잡자, 잭은 놀란듯 쳐다보다가
손을 뿌리치고 도망칩니다.
아이반, 따라갈까요?
아이반 민첩 다이스
| Value: | 70/35/14 |
| Rolled: | 26 |
| Result: | Hard |
아이반은 멀리 음료수 가게까지 달려간 잭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려는 그 순간
숨을 몰아쉬던 잭의 머리 위로 커다란 화분이 떨어지고..
퍽!
...
...
끔찍한 소리와 함께
터져나가는 붉은색으로 물들어져가는 하늘과 바닥
그리고 잭 다니엘 발렌타인
당신이 사랑한 사람
사랑했던 사람
…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놀란 가게주인과, 울음을 터트린 아이를 달래는 보호자, 급하게 달려온 직원들
그리고 잭의 죽음을 봐버린 당신, 아이반 워커
이성다이스
| Value: | 53/26/10 |
| Rolled: | 84 |
| Result: | Fail |
: =
rolling 1d5
()
5
5
SAN - 5
…
그의 머리조차 물들여버릴 정도의 짙은 붉은색에 어쩐지 어찔거리며, 어지럼증이 느껴집니다.
점점 심해지는 어지럼에 눈을 감고
…
…
다시 눈을 뜨니 관람차 안 입니다.
약간 낡은 관람차여서 일까요?
삐걱거리는 소리 때문에 어쩐지 마음이 진정되지 않습니다.
…
아니, 사실 이런 좁은 공간에 단 둘이 있는게 두근거리는걸 괜히 관람차 탓 하는거죠.
아이반, 당신은 잭과 둘이 있는 관람차 안에서 마음을 고백하고 싶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계획은 그게 아니니까 아이반은 그런 마음을 꾹 누릅니다.
…
끼익거리던 관람차가 어느새 한바퀴를 다 돌아 멈춥니다.
잭과 아이반, 두 사람은 관람차에서 내려옵니다.
아이반, 아이디어 다이스
| Value: | 75/37/15 |
| Rolled: | 94 |
| Result: | Fail |
...
조금 현기증이... 나지만, 괜찮겠죠
배고프면 밥도 먹고!
이후 두 사람은 유원지를 빠져나와 쇼핑몰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쇼핑몰]
근처에서 가장 큰 쇼핑몰입니다.
다양한 코너와 브랜드가 입주 해 있습니다.
1층부터 5층까지 있으며.
1층은 옷 코너, 2층은 가전 가구 및 생활 전반 코너, 3층은 행사장, 4층은 식당가, 5층은 옥상정원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층-옷코너]
최근 계절감을 타는 옷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봄이라 그런지 화사한 옷들이 가득하네요.
서로 어울리는 옷이라도 한번 찾아볼까요?
자신은 다이스에게 맡겨두도록 하자
잭, 아이반 관찰력 다이스
| Value: | 70/35/14 |
| Rolled: | 49 |
| Result: | Success |
(훗)(머리넘김)
| Value: | 65/32/13 |
| Rolled: | 99 |
| Result: | Fail |
(어?)
아이반은 잭에게 무난하고 어울리는 옷을 찾아줍니다.
그 사이에 잭은 무난한 옷 사이에서 무려… 무지개색 옷을 꺼내 들었습니다.
원색의 무지개 그라데이션 옷...!
이게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하신걸까요~?
(무지개색 옷 빤히...)
(옷슬쩍보고 아이반슬쩍봄)
(잠만 얼굴이 다 커버한거야? 정말?)
(젝다니엘 진짜 그렇게 생각해?)
(진짜)
그러니까, 이게 일부러 고른 건 아니고, 눈에 너무 띄어서
아이반... 잭 마음 알지..?
(어색한웃음)
잭 매혹 다이스
| Value: | 80/40/16 |
| Rolled: | 41 |
| Result: | Success |
잭은 예쁜 손하트로 ☆연하남☆ 같은 애교를 보여줬어요.
잭의 패션센스는 미래를 이끌 거예요! 그럼요!
(제대로 매혹됨)
아이반은 매혹되었어요
그러엄~ 내 패션센스는 아직 인류에게 이른 것 뿐이라고?
뭐~ 이걸 이해하는건 아이반같은 사람들밖에 없으니까 말이야! 파하핫!
뭐 당분간은~ 인류들에게 맞춰줘야 하지 않겠어? (아이반이 골라준 옷으로 갈아입는당)
잭은 아이반이 골라준 무난한 옷을 입었어요.
아이반은... 잭이 골라준... 원색 형광 무지개 그라데이션 옷을 입었어요.
사실 뒤에 돋움체로 LOVE 라고 쓰여져있어요.
(침착...)
이걸로 맞춰입을까? (빙글 돌아서 제 옷을 어필해요....)
그치만 굴림체가 아니라는 점이... 마음을 안정시켜요..
잭 사이즈에 무지개 옷도 걸려있는데...
오늘 하루... 무지개한 하루를 보내볼까...?
(슬쩍... 꺼내와요)
아이반이 입고있는 무지개와 같은 무지개 옷입니다.
잭...무지개가 많이 마음에 들었나보군요!
둘은 완전 알록달록해졌어요...!
...앗, 혹시 이게 커플룩이란 걸까요...
...조금, 설레는 것 같기도 하네요.
무지개옷이지만....
옷을 계산하고 올라가볼까?
직원은 잭과 아이반이 입은 옷에 태그를 때서 계산을 해줬어요.
둘은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갔어요.
[2층-가전제품코너]
가전 가구 및 생활용품 전반입니다.
봄 타임세일을 맞이해서 상당히 인하된 가격의 물건들이 많습니다.
...
만약에, 고백에 성공해서...
결혼까지 가게 된다면...
다시 올 일이 생기지 않을까...
가전제품은 나중에 또 와서 보면 되니까! 둘은 3층으로 총총총 올라갔습니다.
[3층-행사장]
3층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는 행사입니다.
어떤 대형 사진관과 콜라보를 했다던데…
유명한 행사인지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네요!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것은 잭과 아이반처럼 데이트를 하고 있는 연인들이 다수입니다.
어쩌면… 우리도 연인처럼 보이는게 아닐까?
맞아! 둘은 무려 무지개 커플이라구!
여기있는 누구보다 연인같아 보입니다!
둘다 정신력 다이스 (어려움 판정)
| Value: | 60/30/12 |
| Rolled: | 13 |
| Result: | Hard |
| Value: | 75/37/15 |
| Rolled: | 92 |
| Result: | Fail |
아이반은 꽤 괜찮았어요! 연인처럼 보여도~ 잭이 골라준 무지개옷을 입어도~
잭은.... 머리카락처럼 빨갛게 달아올라버렸네요.
귀여운 잭과 귀여운 아이반은 사진을 찍을까요?
잠시 줄을 서서 대기하다가... 어느새 잭과 아이반이 사진을 찍을 차례입니다.
사진기 앞에 나란히 서봅시다!
찰칵!
하는 사진기 소리가 들리고, 사진사분이 잠시 기다려달라고 하네요.
...
그리고 몇 분 정도 지났을까, 잭과 아이반에게 사진을 한 장 씩 줍니다.
서로 허리를 끌어안고 활짝 웃으며, 브이를 하는게 꼭 연인같네요.
(좋..지....않....아..)
둘은 옥상정원으로 사이좋게 이동했어요.
[5층-옥상정원]
쇼핑몰 옥상에 위치한 정원입니다. 꽃들이 한가득 피어있네요.
사람들이 많이 없어 호젓하게 데이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산책을 하던 도중 잭은 줄기가 꺾인 난초를 집어들었습니다.
똑, 하고 반쯤 시든 꽃의 줄기가 부러집니다.
어쩐지 처연한 모습이네요….
...
문득, 아이반, 당신은 잭에게 고백하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아이반 정신력다이스 [어려움 이상]
| Value: | 60/30/12 |
| Rolled: | 84 |
| Result: | Fail |
아이반, 당신은 참지 못하고 잭에게 고백하기로 했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제가 당신을... 이렇게 좋아하는데, 이렇게나... 깊이 사랑하는데. 제가 어떻게 이 마음에 침묵할 수 있나요?
... 왠지, 이러면 안될 것 같은데. 그런데도...
제가 너무 당신을 사랑해버려서,
고백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고 한다면...
...- 사랑해요, 잭.
당신을... 사랑해요. 사랑해버렸어요.
아이반 당신은... 잭에게 고백을 했고
잭은 기쁜 듯이 웃으며
…
아니... 기쁜듯이 웃지만, 잭은 슬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있지, 아이반. 이 난초는 해오라비 난초라는 건데...
..꿈 속에서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꽃말이 있어.
(잠시 눈을 감았다가) 나는..
꿈 속에도 여기에서도 사랑하고 싶은데.. (난초를 건네주며)
사랑해 아이반! 꿈에서보다 더! 어제보다 더, 지금 보다 더 사랑할거야!
그리 말하며 잭은 당신의 고백을 받아들였어요.
아, 잠깐! 저기 아이스크림 파는 곳이 있네. 내가 사올게~
...
아이반, 잭이 당신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한다는 느낌이네요.
잭을 잡을까요?
잭... 사랑하고 싶다면서요.
가지 말아요. 네?
..........
아이반의 잭의 손목을 잡자
답지 않게 거칠게 뿌리치고 도망칩니다.
아이반은 잭을 따라, 뛰고 또 뛰어 가다…
잭의 모습이 보일 때
칼을 든 괴한이 잭을 찔러 죽이는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
말이 되나요...? 이렇게 큰 쇼핑몰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데...
그중에서 잭이라니
찔린 상처를 움켜쥐고 쓰러지는 잭.
당신은 그런 잭에게 다가서다 고통스러운 눈과 마주친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아이반 이성 다이스
| Value: | 48/24/9 |
| Rolled: | 94 |
| Result: | Fail |
: =
rolling 1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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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SAN - 3
피를 본 탓일까...
아니면 잭의 죽음을 본 탓일까...
돌연 머리가 크게 휘청이며, 심한 어지럼이 느껴집니다.
눈을 뜨는 것도 할 수 없어, 눈을 감고...
….
눈을 뜨면 옥상정원입니다.
산책을 하던 도중 잭은 줄기가 꺾인 난초를 집어들었습니다.
똑, 하고 반쯤 시든 꽃의 줄기가 부러집니다
아이반은 잭에게 고백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지만…
...
아이반, 당신은 이제 기억해요.
우리 아쿠아리움도 갔지요?
그러다 강변도 거닐고, 또 벚꽃 거리에서 잭에게 고백하고...
그리고 일어나서, 또 우리는 약속 장소에서 만나고
유원지에도 갔고... 또 쇼핑몰로 놀러왔고..
그리고 그 모든 장소에서 잭은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다시 시작되었지요.
...
아이반 이성다이스
| Value: | 45/22/9 |
| Rolled: | 92 |
| Result: | Fail |
: =
rolling 1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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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SAN - 2
아이반, 당신은 이제 모든 루프를 기억하고
그 루프의 조건이... 잭의 죽음인걸 압니다.
....하하, 하...
꿈 속에서도...
...
... ..........
하하. 불렀어요~?
피곤해? (꿈벅)
...괜찮아요~ 후후후.
구석 쪽에 벤치가 하나 보입니다. 그늘에 가려져서 쉬기 좋아보이네요.
... (그대로 살짝 부벼봤다가, 잭의 손을 잡고.) ... ... 고마워요~ 신경써줘서. 조금 쉬면 괜찮아질거예요~
(빈 이마에 쪽 입을 맞추곤 손을 꼬옥 잡는다.) 힘들면 무리하지마~ 알았지? 놀러온거니까!
(손가락을 움직여 빈틈없이 깍지껴 잡고, 눈을 감는다.) ...당연하죠~ 후후후. 무리하지 않을 거예요.
(당신도 알고 있을까, 당신의 기억에도 남아있을까... 그 끔찍한 기억들이. 부디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것처럼, 기도하는 것처럼 깍지낀 그의 손등에 입맞춘다.)
또 아이반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된 기분이야. (물론 평소에도 믿어줬지만? 라고 덧붙이고는) 좋아. 착한아이니까 다음에 칭찬스티커라도 줘야겠는걸?
(장난스레 이야기하며 좀 더 기댈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주고 손등에 닿는 입술에 작게 웃었다.)
.. 칭찬스티커, 기대하고 있을게요~! (조금 오래 눈을 감고 있다가, 눈을 뜨며 웃어보이면, 평소와 같은 미소가 가득했다.)
그럼 칭찬스티커판 들고와? (그저 웃으면서 미소가 가득한 얼굴에 가볍게 볼을 맞대 부비적이다가 떼어냈다.)
...
슬슬 이동하지 않으면
벚꽃 거리로 갈까요?
두 사람은 벚꽃 거리로 이동했습니다.
[벚꽃거리]
어느덧 해가 질 시간이 되었네요.
느긋하게 저물어가는 해와 따뜻한 공기가 퍽 사랑스럽습니다.
집이 멀리 있는 사람들은 슬슬 돌아가는 기미가 보입니다
하지만 이 거리의 백미는 바로 “노을 지는 벚꽃” 입니다.
이걸 보기 위해 여기에서 만나기로 했으니 말이에요.
만개한 벚꽃이 노을 빛을 받아 환상적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 아름답게 흩날리는 벚꽃잎과 그 사이로 보이는 것은 잭.
지금까지 이 시간을 기다려 왔지요.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그 시기.
-...
잭.
(천천히 다가가 잭의 입술에 입술을 맞물리고, 잠시 그대로 있다가 떨어졌다.)
잭...
... 긴 말은 하지 않을래요. 난...
이제... 이 마음마저. 죄인 것만 같아요.
어쩌면... 시작부터 잘못이었던 걸까요?
하지만, 이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그 아래 서있는 당신은 세상 그 무엇보다 아름다워서.
난....
....
...-아녜요. 그냥...
사랑해요, 잭.
아이반 당신이 고백을 하자..잭은 조금 당황한 표정입니다.
아이반, 심리학 다이스
| Value: | 40/20/8 |
| Rolled: | 76 |
| Result: | Fail |
…
모르겠어.
잭이 죽는 이유도, 지금 잭의 표정도 하나도
난.... (잠시 가만히 바라보다가 잡았던 손을 풀고는 뒤로 도망쳤다.)
잭은 당신의 고백에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급하게 자리를 뜹니다
그는 당신으로부터 도망치듯 그 자리를 떴습니다.
아이반, 따라가볼래요?
아이반, 민첩 다이스
| Value: | 70/35/14 |
| Rolled: | 44 |
| Result: | Success |
…
아이반은 잭의 뒤를 따라 열심히 쫒았습니다.
그리고 인적이 드문 어딘가에서 멈춰선 잭의 뒷모습을 보았죠.
그 모습에 아이반, 당신은 잭에게 말을 걸려고, 아니 대답을 듣지 않아도 좋으니까 곁에 있어줬음 해서 다가갔습니다.
끼그덕, 끼익
...좋지 않은 귀울림이 위에서부터 들리고
그 소음에 고개를 든 순간 툭, 하고 철근을 잡고 있던 밧줄이 끊어지더니
잭의 머리 위로 쾅 하는 큰 소리와 함께 떨어지고 맙니다.
황혼지는 거리 속 갑작스리 보이는 붉은 색이 너무나도 선명해서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 죽음이 느껴집니다.
아이반, 이성다이스
| Value: | 43/21/8 |
| Rolled: | 96 |
| Result: | Fumble |
SAN - 5
충격 탓에 빠진듯한 작은 물고기 귀걸이가 허공에 호를 그리더니 당신의 발 밑에 떨어졌습니다.
잭이 하고 있던 귀걸이였죠.
…
그 자리에 가만 있어도 잭의 죽음이 발 밑에서부터 스멀거리며 느껴집니다.
피를 본 탓일까요
아니면 잊혀지지 않을 죽음을 본 탓일까요.
짙은 어지럼 속에서 아이반은 한가지 사실을 떠올립니다
다시, 또 다시 잭은 죽어버렸다는 사실을요
………
…
..
.
아이반은 눈을 뜹니다.
시간과 날짜를 확인해보면, 그렇습니다. 바로 어제입니다.
아니 오늘이라고 할 수 있겠죠.
오늘은 아이반, 당신이 기대하고 기대해왔던 데이트를 하는 날
잭이 죽었던 그 날.
언제까지....
......
나가기까진 조금 시간이 남아있네요.
그 전까지 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하거나 방을 둘러볼 수 있겠군요.
아이반이 책을 펼치자
책 속에 종이 한 장이 끼워진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종이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럼에도 인간은 스스로의 이기심으로 같은 결과를 반복한다.]
그렇네요- 하하하....
(표정 없이 종이를 빤히 바라보다가, 컴퓨터를 켠다.)
아이반은 컴퓨터를 킵니다.
그리고 한 오컬트 사이트에 들어갑니다.
무엇을 검색해볼까요… 아 그걸 검색보는건 어떤가요?
루프에 관한 것을 검색하자 비밀글이 걸린 페이지가 나옵니다.
비밀글을 한번 열어볼까요?
아이반, 행운다이스
| Value: | 20/10/4 |
| Rolled: | 100 |
| Result: | Fumble |
...
글을 클릭한 순간 갑자기 푸른 화면이 스크린에 끄면서
뜨면서
컴퓨터가 멈춰버립니다.
하하.....
되는게... 없는 느낌이네요~
(방이라도 둘러본다.)
방안은 언제나와 같은 아이반, 당신의 방입니다.
시계를 보니 슬슬 나가는게 좋겠네요.
(조용히 눈을 깜빡이다가, 밖으로 나간다.)
아이반은 다시 약속 장소로 갑니다.
...
아이반, 관찰 다이스
| Value: | 70/35/14 |
| Rolled: | 80 |
| Result: | Fail |
....ㅠ 한번만.. 더..?
| Value: | 70/35/14 |
| Rolled: | 21 |
| Result: | Hard |
큼큼.. (실패는 못 본 척)
아이반 당신은 약속장소로 가던 도중 책방을 지나가던 중 어느 책 한 권에 눈길이 가게됩니다.
괜히 들어가면 늦을거 같으니 표지만 슬쩍 보고 갈까요?
책을 보니 오컬트 관련된 책인거 같네요.
[루프, 그 위대한 세계에 대해서]
...
표지에 크게 이러한 글이 적혀져 있습니다.
...마치, 잭에 대한 마음을 포기하라는 것 같네요.
... 다시 걸음을 옮길까요.
약속 장소는 두 사람이 살고 있는 곳 근처 카페입니다.
약속 시간에 약간 늦게 도착하면 잭이 자리에 앉아 아이반을 기다리고 있네요.
잭은 아이반의 낌새를 못채고 무어라 작게 중얼거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몰래 들어볼까요?
아이반 은밀행동 다이스
| Value: | 20/10/4 |
| Rolled: | 61 |
| Result: | Fail |
아이반이 다가오는 발소리를 잭이 들은건지, 잭이 아이반을 향해 고개를 듭니다.
아이반? (고갤들어 바라보고는 빙그레 웃었다.) 왔어~?
오늘은 뭘 할까요~? 후후후.
두 사람은 근처에서 가장 큰 영화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영화관]
큰 배급사 덕분인지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고 있네요.
최근에는 볼 만한 영화들이 대거 나왔기 때문에 영화를 고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볼 만한 영화로는 [물거품 연인] 이라는, 요즘 가장 흥하는 로맨스 드라마와
[독심] 이라는 스릴러 장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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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물거품의 연인!
너로 골랐다@
(물거품 연인 표 두 장을 산다.)
아이반은 물거품 연인 영화표를 두 장 예매했어요!
영화표를 보니 아직 상영시간까진 조금 남은거 같네요.
슬 둘러보니 영화관 쪽에서는 팝콘과 음료를 따로 팔고 있고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 바
작은 조각케이크와 버블티를 파는 가게
다양한 과일을 맛볼 수 있는 생과일 주스 가게
이렇게 줄지어 있습니다.
간단한 간식거리라도 사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어떻게 할래요?
음료수같은건 괜찮을 것 같은데
생과일 주스 가게로 가자, 통통 튀는 간판이나 메뉴판들이 보입니다.
시킬 수 있는건 일반 가게들과 다름은 없네요.
(딸기주스와 수박주스 큰 사이즈로 아주 시원하게! 를 주문했다.)
아이반이 직원에게 음료를 주문하자 직원은 웃으며 알겠다 하고 주문 받은 음료를 만들러 갔습니다.
위이잉 거리며 돌아가는 믹서기 소리와, 두 사람이 재잘거리는 소리.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큰 사이즈의 수박 주스와 딸기 주스 두 잔이 나왔습니다
슬슬 영화 상영 시간에 가까워진 것 같네요.
주스를 들고 상영관으로 갈까요?
둘은 상영관으로 이동해, 자신들의 좌석 번호에 찾아 자리에 앉습니다.
몇 번 광고가 지나간 뒤에 본 영화가 상영되네요.
[물거품연인]
“나”는 사랑한다는 말을 연인에게서 들어본 적이 없다.
따스한 말을 해 주거나 네가 소중하다는 말을 해 주기는 해도
사귀는 내내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나는 결국 이런 연인에게 지쳐 이별을 고하고…
며칠 후, 연인에게서 편지가 온다.
“며칠 후면 우리가 사귀었던지 1000일이 돼. 마지막으로 그 때 만날 수 있을까?”
나는 이 편지에 응해 약속장소인 바다로 나간다.
그리고 둘이 헤어지기 전, 밤바다를 거닐던 중 연인은.
“사랑해,_____”
라는 말을 남기고 바다속으로 몸을 던져버린다.
황급히 연인을 찾아보지만 연인은 온 데 간 데 없고
예전에 두 사람이 보았던 아름다운 반지만이 바닥에 떨어져 있을 뿐이었다.
연인과 머무르는 곳에 가서 소지품을 뒤져본 나는 연인의 일기장을 꺼내 읽는다.
일기장에는 이렇게 적혀져 있었다.
내가 사랑한다는 말을 하면 그 사람은 며칠 후 죽고 만다.
그래서 나는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그로 인해 _____이 떠났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내가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말은 이 말밖에 없구나
사랑해, ______
“나”는 연인의 일기장을 잡고 오열한다.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그렇게 슬퍼하는 “나의” 모습을 비추며 영화는 끝이난다.
...
자기도 모르게 예매한 영화티켓을 꾹 쥐고, 영화를 보고 있었네요.
조금 꼬깃해진 티켓이 손에서 바스락 거립니다.
아이반? (걱정스레 바라보며 한 손을 눈 앞에서 흔든다.)
... (눈물이 고이는 것을 감추듯 고개를 숙였다.)
이정도는~ 금방 털어낼 수 있는 믿음직한 아이반이랍니다!
둘은 마지막으로 상영관을 빠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영화관 밖으로 나가는 도중
아이반은 붉은 열매가 맺힌 관목 화분에 시선이 갑니다.
왜인지 그 화분에 다가가자 탐스러운 열매에서는 시큼털털한 향이 납니다.
그 향에 아이반은 순간적으로 마음을 주체할 수 없게 됩니다.
아이반, 정신력 다이스
| Value: | 60/30/12 |
| Rolled: | 55 |
| Result: | Success |
조금 이르지만, 아이반은 잭에게 고백하고 싶어집니다.
고백하고 싶은 마음에 목까지 차고 왔지만, 아이반은 마음을 꾹 누릅니다.
(괜스레 마른 침을 한 번 삼키고.) 다음은- 어디로 갈까요?
그렇게 잭은 아이반을 끌고 식사를 하러 시내로 나갑니다.
거리를 거닐던 중 문득 ‘타로 카페 영업 중’이라는 천막이 보이네요.
지금 궁합점은 할인까지 해준다네요!
한 번 들어가볼까요?
oO(밥먹기전 잠깐이면 괜찮지 않을까?)
아이반! 저거 해보자!
(슬쩍 천막으로 들어가본다.)
타로 카페 안으로 들어서자
타로리더가 붉은 보를 씌운 테이블 너머에 앉아있습니다.
굉장히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성이네요.
...
어라? 잭이 타로리더를 보더니 어쩐지 안절부절 못하기 시작합니다.
잭이 천막을 나서고 혼자 남겨진 아이반에게 타로리더는 카드를 펼쳐 보입니다.
22장의 카드 중 3장을 뽑아 과거, 현재, 미래의 궁합을 봐주겠다네요.
음-...
(적당히 3장을 고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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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1, 17...
…
타로리더가 카드를 천천히 뒤집자 나온 카드는
별
악마
탑
모두 정 방향으로 나왔습니다.
풀이를 들어볼까요?
[과거 - 별 카드 :: 정방향]
희망을 뜻하는 카드입니다.
아름다운 별이 하늘에 떠있고, 여인이 샘물을 뜨고 있습니다.
[현재 - 악마 카드 :: 정방향]
속박,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을 뜻하는 카드입니다.
연인이 악마의 사슬에 묶여있습니다.
[미래 - 탑 카드 :: 정방향]
파멸을 뜻하는 카드입니다.
기본적으로 몰락하는, 스스로 파멸하는 등의 이야기입니다.
카드 속 탑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
타로리더는 카드를 한 번 보고 아이반을 보더니 이러한 말을 합니다.
잭과 아이반, 두 사람은 분명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러나 두 사람이 이어진다면, 이별이 닥쳐올 거라는 사실을
어쩌면 그 이별은 갑작스러운 것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
타로점을 듣고 있던 아이반의 뒤로 잭이 다시 들어오더니
00 ㅛ
그... 음. 점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타로리더에게 꾸벅 인사하고 천막을 나선다.)
아이반과 잭은 타로 카페를 나와 간단한 식사를 끝낸 후, 벚꽃 거리로 이동합니다.
해는 아직 떠있고, 노을이 질 시간까지는 멀었습니다.
하지만 잭의 연이은 죽음에 아이반, 당신은 조급해지고 말았습니다.
혹시 몰라요. 해가 지기 전 벚꽃 거리에서 고백한다면 잭이 살 수 있을지도
그렇게 계속 정신적으로 자신을 몰아가다가
아이반, 당신은 순간적으로 좋아한다는 말을 꺼내고 맙니다.
그 말을 들은 잭은 웃으며 고백을 받아주네요.
아이반, 심리학 다이스
| Value: | 40/20/8 |
| Rolled: | 60 |
| Result: | Fail |
너무 몰려있는 탓일까요... 여전히 잭의 얼굴을 읽기 힘듭니다.
그~
1일이니까요? 하하하.
그렇게 아이반은 잭과 함께 벚꽃 거리를 잠시 거닐다가,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걷고 있을때
갑자기 대답이 들리지않고, 손에서 느껴지는 온기가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옆을 돌아보니...
잭이 보이지 않네요.
...잭. ...잭?
(잭을 찾아다닌다.)
잭을 찾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저 멀리 반대쪽으로 걸어가는 잭이 보입니다.
잭의 뒷모습을 쫒아가다
잭이 코너를 돌았습니다.
...
갑자기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불안한 마음에 달려가자, 사람이 둥글게 모여있네요.
몰려있는 인파를 헤치고 그 중심으로 들어서자
인도를 침범한 차에 치여 쓰러진 잭의 모습이 보입니다.
…
사랑하는 잭의 죽음을 본 아이반 워커
이성 다이스
| Value: | 38/19/7 |
| Rolled: | 52 |
| Result: | Fail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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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4
SAN - 4
…
흐려지는 시야 속에 아이반, 당신은 하나의 확신을 하게 됩니다
아, 그렇구나
이제야 확실하게 알겠어
내가 고백하면, 잭은 죽는거야
…
그리고 세계는 암전되며
…
…
아이반은 자신의 방 침대 위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시간과 날짜를 확인해보면
오늘 역시 데이트 날이네요.
시간도 남았으니, 컴퓨터를 하던가, 책을 봐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아이반은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그리고 한 오컬트 사이트에 들어갑니다.
루프에 관한 것을 검색하자 게시물 하나가 나옵니다.
게시물에는 이런 내용이 쓰여져 있네요.
…
어떻게 자신의 사정을 이리도 잘 아는 듯한 글일까요.
아이반, 이성 다이스
| Value: | 34/17/6 |
| Rolled: | 20 |
| Result: | Success |
SAN 감소 없음
책을 들자 그 사이에서 쪽지가 하나 떨어집니다.
쪽지에는 이러한 글이 쓰여있습니다
[당신은 이 사슬을 끊을 수 있는가?]
...
슬슬 나갈 시간이네요.
아이반은 또 다시 약속 장소로 갑니다.
약속 장소는 두 사람이 살고 있는 곳 근처 카페입니다.
약속 시간에 약간 늦게 도착하면 잭이 자리에 앉아 아이반을 기다리고 있네요.
어쩐지… 밝게 인사해도 침울한 분위기가 가시지 않습니다.
두 사람은 카페로 가는 동안
대화를 하다 이윽고 아무런 말 없이, 그저 걸음을 나란히 할 뿐입니다.
[카페]
커플들이 자주 오는 분위기 좋은 카페입니다.
프랑스에서 파티쉐를 했다고 주장하는 카페의 오너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녀가 하는 음식은 아주 맛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최근 제일 인기가 있는건 추첨으로만 뽑는 30개 한정 갈레트 데 루아 입니다.
아이반 교육 다이스
| Value: | 75/37/15 |
| Rolled: | 39 |
| Result: | Success |
[갈레트 데 루아]
갈레트 데 루아 왕의 갈레뜨란 뜻으로
공헌절에 먹는 축제 음식입니다.
밀가루 반죽에 버터와 아몬드크림
설탕, 달걀등을 넣고 결이 촘촘하게 살아있는
동그란 파이로 파이 속에는 페브(Feve)라고 부르는
2~3cm 크기의 조각 인형이 들어 있습니다
주로 도자기나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행운의 상징이라고 하네요.
(찾아는 봤었으나 기억이 나질 않아 오묘한 표정이 되었다)
추첨은 언제 뽑을 수 있는걸려나! 먹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때 저 멀리서 쉐프가 네모난 통을 들고 다가옵니다.
지금 추첨표를 통해 갈레트 데 루아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한번 뽑아볼까요….!
아이반, 잭 행운 다이스
| Value: | 20/10/4 |
| Rolled: | 25 |
| Result: | Fail |
| Value: | 80/40/16 |
| Rolled: | 17 |
| Result: | Hard |
…둘은 추첨표를 뽑았습니다.
잭 손에 들려있는 이건….! 갈레트 데 루아 추첨권이로군요!
운이 좋았네요~
앗 따로 마실건 필요없고? (메뉴판을 보고는) (뭐 형식적인 커피나 음료들뿐이지만!)
직원에게 음료를 시키고 뽑은 추첨권을 보여주자 알겠다는 말과 함께 잠시 앉아서 기다려 달라는 말을 합니다.
잔뜩 먹고나면 기분좋아지겠지~? (킥킥 웃으며 한 손을 들어 콕콕 아이반의 볼을 찔렀다.)
그렇게 이야기 하던 도중 직원이 다가와, 시킨 음료와 갈레트 데 루아를 여러분의 테이블 위에 놓아줍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라는 말을 하며 직원은 돌아갑니다.
갈레트 데 루아를 갈라볼까요?
따끈따끈한 갈레트 데 루아를 갈라보면…
한 쌍의 토끼 조각인형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무척 귀여운 커플 한 쌍이네요.
으음~ 캬앗! 맛있는걸 주지 않으면 물어버리겠다? (갸웃)
(갈레트의 파이 부분을 조금 잘라 포크로 찍어 내밀었다.) 대신 이거라도! 후후. 드셔보세요~!
이거 생각보다 괜찮은데..! 맛있어~! (하고는 포크로 한 입 크기로 잘라 아이반에게 내밀었다.) 아~!
(음미하듯 우물거리다가, 삼키고) 맛있네요~! 만족스러워요!
(툭툭 포크로 다시 잘라 이번엔 제 입에 넣고는 우물거리면서 바라보았다.)
아~ 이 잭 다니엘 발렌타인님하고 함께 하기만해도 즐거운일이지 않겠어? (씩 입꼬리를 올리고는 딸기에이드를 들어 몇모금 들이켰다.)
그 말을 끝으로 잭은 잠시 고개를 돌려 창 밖에 시선을 두더니
마지막 한 입을 넣고 입을 엽니다.
그리고 ~ 이 행운의 상징은 아이반꺼! (토끼를 가르키고는) 가지고 있으면~ 좋은일이 잔뜩 생길지도!
얼마든지 이야기할 수 있지만~ 좋아요! 슬슬 일어날까요? (자리에서 일어난다.)
계산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면
멀지 않은 곳에 벚꽃 거리가 있습니다.
[벚꽃거리]
두 사람은 벚꽃 거리로 이동했습니다.
어느덧 해가 질 시간이 되었네요.
느긋하게 저물어가는 해와 따뜻한 공기가 퍽 사랑스럽습니다.
집이 멀리 있는 사람들은 슬슬 돌아가는 기미가 보입니다
하지만 이 거리의 백미는 바로 “노을 지는 벚꽃” 입니다.
이걸 보기 위해 여기에서 만나기로 했으니 말이에요.
만개한 벚꽃이 노을 빛을 받아 환상적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 아름답게 흩날리는 벚꽃잎과 그 사이로 보이는 것은 잭.
지금까지 이 시간을 기다려 왔지요.
아이반,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그 시기.
…
…
아이반 아이디어 다이스
| Value: | 75/37/15 |
| Rolled: | 24 |
| Result: | Hard |
하지만, 아이반은 수많은 루프동안 깨달은게 있었죠.
진심어린 고백. 그리고 따뜻하게 받던 잭.
그리고 그 뒤에 찾아오는 죽음.
고백하게 된다면
잭은 죽어버리고 말것입니다.
역시, 지금 이 관계로 남는게 좋지 않을까요.
…..
그럼에도, 아이반
당신은 고백할건가요?
아이반, 당신은 고백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잭은... 그런 당신을 보며 평소처럼 웃으며 말합니다.
안그래?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다음에 또 보러 와요, 그 때는... 도시락이라도 싸올까요!
어느덧 해가 서쪽 너머로 거의 다 져 갑니다.
잭은 죽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미래가 바뀌었습니다.
벚꽃 거리를 돌아서며 아이반은 앞으로 걸어갑니다.
……
……
……?
잭의 온기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느새 곁에서 사라진 잭을 찾아 돌아보면
뒤에서 잭이 환하게 웃으며 입을 엽니다.
(환하게 웃으며) 안녕, 사랑했어.
순간, 눈 앞의 사랑하는 사람이 바스라집니다.
재가 되어 흩날립니다.
…….잭?
아이반, 당신은 있을 수 없는 죽음을 보고 말았습니다.
아니, 저것은 죽음인가요?
아이반 이성 다이스
| Value: | 34/17/6 |
| Rolled: | 14 |
| Result: | Hard |
: =
rolling 1d3
()
1
1
SAN -1
재가 하늘을 타고 올라갑니다.
흩날리는 저것은 벚꽃잎 일까요? 아니면…
…
노을은 지고 밤이 되었습니다.
아이반, 당신은 그 후로도 계속 잭을 찾아다녔지만...
...
세계는 어둠으로 물듭니다.
…
…
눈을 뜨면…
평소와 다를 것 없는 당신, 아이반의 방입니다.
오늘은 뭘 하려고 했더라.
아이반은 평소와 같이 일어나 주변을 둘러봅니다.
슬픈 꿈을 꾼 것 같은데, 기억나지 않습니다.
음… 일단 집 안을 좀 둘러보도록 할까요?
평범한 아이반의 방입니다. 책상, 테이들 책장,서랍등이 늘어져 있습니다.
…?
테이블 위에 편지 하나가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저런게 있었던가?
하얀 봉투에 밀봉된 편지입니다.
아이반 정신력 판정
| Value: | 60/30/12 |
| Rolled: | 80 |
| Result: | Fail |
… 어째선지, 뜯어보고 싶지 않은, 거리끼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도 뜯어볼래요?
길지 않은 내용의 편지네요.
…
…?
누가 장난 편지라도 쓴걸까요?
하지만 이런 삐뚤빼뚤한 글씨체는 본 적이 없습니다.
의미 모를 편지를 받은 아이반. 이성 다이스
| Value: | 33/16/6 |
| Rolled: | 2 |
| Result: | Extreme |
SAN 감소 없음
...어쩐지 기억속 어딘가 비어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떤 분의 편지였을까요~ 기억이 안나는데...
(빤히 삐뚤빼뚤한 글씨를 보고 있다가 다시 편지를 집어넣었다.)
그래도... 마음만은 감사하네요~ 후후후.
편지를 넣고 슬 고개를 드니 TV가 보이네요.
노이즈가 가득 낀 TV입니다.
며칠 전부터 저렇게 고장.. 났던 것 같기도 합니다.
자고로 기계는 주먹으로 고치는거라고들 하죠.
아이반은... TV를 때려보나요....?
몇 번 툭 툭, TV를 때려보니
화면이 반짝, 하고 돌아오며 타로 카페에서 보았던 여인이 인사합니다.
그리고 다시 TV는 꺼지고 노이즈만 가득합니다.
…..그런데 저 여자는 누구지?
조금 꺼림직합니다.
고개를 슬쩍 돌리니, 컴퓨터와 책이 눈에 띄는군요.
절전되었던 컴퓨터가 켜지면서
데이트 코스에 대한 페이지가 뜹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쿠아리움에 관한 페이지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수상생물들 사진이 보입니다.
(다른 내용은 없나 본다.)
슥 슥 살펴보니, 벚꽃에 대한 이야기가 많네요.
떨어지는 벚꽃 잎을 잡으면 소원이 이루워진다나 뭐라나...
그런 이야기들 뿐입니다.
(보기만 해도 즐거운 듯 웃었다.)
(이어 책을 펼쳐본다.)
아이반은 평소 읽던 요리집을 훑어봅니다.
슥 펼치니 끄트머리가 접혀있는 페이지가 있네요.
...샥스핀.
‘상어는 요리로도 쓰이던가?’
…
…?
어디선가 들었던 말일까요?
조금 현기증이 느껴집니다.
아이반 아이디어 다이스
| Value: | 75/37/15 |
| Rolled: | 35 |
| Result: | Hard |
컴퓨터에서 보았던 아쿠아리움이 눈 앞에서 아른거립니다.
...한번 가보는게 좋을지도~
(아쿠아리움으로 향한다.)
[아쿠아리움]
유명한 아쿠아리움입니다.
구불구불하게 하나로 이어져 있는 통로를 이동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끝에서 끝까지 이동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동경로는 [민물생물관>바다생물과>펭귄관>선물상점] 같네요.
입구에서는 팜플렛이 올려진 가판대가 있습니다.
팜플렛을 받고 표를 끊으려고 해도, 직원은 지금 자리에 없는 모양이에요.
그냥 들어가면 될 것 같아요.
[민물생물관]
제일 처음은 민물생물관입니다.
수조가 여러개 전시되어 있습니다.
거대한 수조도 몇 개 보이네요.
그러나 그 어떤 수조에도 물고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의아한 표정으로 바다생물관으로 향한다.)
[바다생물관]
거의 3층에 달하는 높이의, 거대한 수조가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조와 맞닿은 복도를 차례차례 한 층씩 내려갈 수 있습니다.
대략 3층을 내려가면, 지하에 있는 펭귄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역시 그 어떤 수조에도 물고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물고기 뿐인가요?
아이반, 지금까지 다른 사람을 본 적 없지 않나요?
아무것도...없네요.
세상에 혼자 남겨진 느낌이군요~
(느긋하게 펭귄관으로 향한다.)
[펭귄관]
펭귄 우리가 보입니다만, 그 어디에서도 펭귄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선물상점]
다양한 기념품들이 눈에 띕니다.
핸드폰 스트랩, 머그컵, 스피커, 인형, 텀블러 등등..
웬만한 것들은 잔뜩 있는 것 같습니다.
(기념품들을 뒤적여봅니다.)
아이반은 기념품을 뒤적거리다
...어째서인지 붉은 문어인형이 눈에 걸립니다.
(붉은 문어인형을 집어든다.)
그 물건을 잡는 순간, 아이반은 현기증을 느끼며 순간 눈 앞이 암전 됩니다.
……
….
‘응?이름? 푸하핫! 좋아,! 그럼 쟤는 샐리~ 쟤는 잔느~ 쟤는 토마스!’
눈 앞에 서 있는 누군가는 당신과 대화하고 있습니다.
시원스레 웃는 모습이 어딘가 익숙하네요.
‘하고싶은대로 하면 되는거니까! 음~ 그럼 다음번에는 통째로도 빌려보고 몰래 잠입도 해보고 그럴까?’
…
…
두어번 눈을 감았다뜨면, 다시 선물 상점입니다.
이 사람은… 이 기억은 … 뭘까요?
누구랑... 온 적이 있었던가...
(열심히...떠올려봅니다.)
…..아이반은 곰곰히 기억을 떠올리다가...
홀린듯이, 강변공원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강변공원]
아이반이 사는 곳에서 조금 이동하면 나오는
강변에 위치한 산책로 겸 공원입니다.
강은 그렇게까지 맑지는 않지만
공원은 산책로와 휴식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
데이트를 하기에도 좋아보입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지나가는 사람들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멀리 보이는 대여소 앞에는 2인용 자전거가 덩그라니 남아 있습니다.
(대여소로 들어가본다.)
[대여소]
내부는 작지만 외부에는 여러가지의 작은 배가 자전거가 줄지어 늘어져 있습니다.
카운터에 연등 두 개가 초라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아이반 당신 뿐이에요.
연등을 보아하니 손 안에 들어올 법한, 작은 연등입니다.
소지품처럼 들고 다니기에는 조금 애매한 크기네요.
안에는 작은 초가 넣어져 있습니다.
민트 아로마 향초네요.
연락처는.. 글쎄, 보이지 않네요.
아이반이 손을 뻗어 연등을 내려놓다, 다시금 현기증이 찾아옵니다.
‘그래서어~? 무슨 소원을 빌었는데?’
‘나는 아이반하고~ 계속 함께하고 싶다고 빌었어!’
..
… 다시 눈을 뜨면, 대여소 안입니다.
아른거리는 이 기억속의 인물을 대체 누구일까요?
그 반복속에서, 계속해서
...사랑했던 그 사람.
…….
언뜻, 오르골처럼 들리는 음악이 귓가를 스쳐지나갑니다.
… 회전목마를 탈 때 들었던.
…? 아이반 당신은 최근에 유원지에 간 적이 있었나요?
(그저 눈을 깜빡였다. 무엇을 잊고 있는 거지? 여행하며 만났다 헤어진 사람이야 셀 수 없이 많았지만, 왠지... 잊어선 안되는 것을 잊은 듯한.)
(잠시 생각하다가, 유원지로 향한다.)
아이반은 생각에 빠진채, 인형과 연등을 들고 유원지로 향했습니다.
[유원지]
소규모지만 동물원도 있고, 회전목마와 관람차, 제트코스터, 귀신의 집 등 있을 것은 다 있습니다.
여기도 사람 한명 보이지 않네요.
[회전목마]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목마입니다.
마차와 말들이 줄지어 늘어져 있습니다.
타볼까요?
아이반 행운 다이스
| Value: | 20/10/4 |
| Rolled: | 76 |
| Result: | Fail |
아이반은 적당히 말 하나에 올라탔습니다.
기구에 올라타자, 부드럽게 돌아가며 경쾌한 음악이 흐릅니다.
그저 빙글빙글 돌 뿐인데도 어쩐지 괜히 들뜨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드네요.
그러다 점점 돌아가는 속도가 느려지더니, 이윽고 회전목마가 멈췄습니다.
이제 내릴 시간이네요.
아이반은 회전목마에서 내려왔습니다.
이제 어디갈까요.
/e [관람차]
[관람차]
기다리는 사람도 없으니 쉽게 관람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탑승하자 약간 낡은 관람차여서 일까요?
삐걱거리는 소리 때문에 어쩐지 마음이 진정되지 않습니다.
관람차는 삐걱이며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옵니다.
유리창을 내려보니 유원지 전체가 보이네요.
... 그 어디에도 사람은 보이지 않지만요.
이 유원지는 오늘 아이반 워커만을 위해 존재합니다!
신나서 삐걱거리는 소리도 이제 괜찮아졌어요!
즐거운 아이반~!
이제 관람차는 천천히 내려오고, 어느새 끝난 모양이네요.
어차피 전세낸거 한번 더 탈래..?
좋아요!
아이반은 관람차에 한 번 더 탔어요!
이제 삐걱거리는 소리는 무섭지도 않다구요!
이 넓은 유원지가 제 거예요! 전부 테마 레스토랑으로 갈아엎고 싶네요! (?)
그래도 관람차는 남겨야겠어요~! (아무말)
아이반은 이 유원지를 테마 레스토랑으로 갈아엎고 싶었어요.
귀여우니 아이반 하고싶은거 다 하세요.
아이반이 탄 관람차는 다시 맨 위로 올라갔고
올려다보니, 맑은 하늘과 햇빛이 아름답네요.
문득, 누군가와 같이 왔으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도 드네요.
혼자 보기는 아까울 정도예요~
다음에 누군가와 같이 올까?
(웃으며 아래를 내려다본다. 다음엔 어디갈까~ 생각중)
아이반은 누군가와 같이 올 미래를 상상하며 아래를 내려다 봤습니다.
...화원이 눈에 보이네요.
다음은 화원으로 가볼까요?
관람차는 천천히 바닥으로 내려왔고 아이반은 내려서 화원으로 향하기로 했어요.
[화원]
유원지 한가운데에 위치한 작은 온실입니다.
갖가지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있습니다.
부드럽게 달콤한 꽃 향기가 가득한 온실을 아이반은 걸어 나갑니다.
여긴 최대한 유지하면서 자연친화적인 음식을... (아직도 쓸데없는 상상 하며 화원 안을 돌아다닌다.)
유원지를 뜯어 고칠 생각을 하며 아이반이 온실의 출구로 나오자, 작은 꽃집이 보이네요.
열려있으니 들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꽃집으로 들어가면, 여러가지 예쁜 꽃들이 많네요. 그 중 작은 화분 하나가 덩그라니 보입니다
작고 귀여운 다육식물이네요!
아이반, 당신이 화분을 집자, 역시 현기증과 함께
…
…
‘음~ 나는 수박! 수박에 큰 사이즈로 아주 시원하게!’
‘울고 싶을 땐 형 어깨 빌리는거 알지~?’
‘....꽃이 지겠네, 이제 슬슬 집에 갈까?’
…
분명, 당신은 이 사람을 행복하길 바랐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봤고, 또 식사하러 가던 길에 타로도 보았지요.
그 다음에 고백을 하려 했는데…
…
아, 다음은 쇼핑몰이였지
...다음은?
어째서인지 그런 생각이 드네요.
(다육식물 화분을 잠시 만지작거리다가, 쇼핑몰로 향한다.)
[쇼핑몰]
근처에서 가장 큰 쇼핑몰입니다.
다양한 코너와 브랜드가 입주 해 있습니다
1층부터 5층까지 있으며
1층은 옷 코너, 2층은 가전 가구 및 생활 전반 코너, 3층은 행사장, 4층은 식당가, 5층은 옥상정원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층-옷코너]
최근 계절감을 타는 옷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봄이라 그런지 화사한 옷들이 가득하네요.
...중간에 엄청 화려한 무지개 그라데이션 옷도 보이고요!
뒷면엔 무려 돋움체로 LOVE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나머지는 무난한 옷들이 많네요.
올라가볼까요?
[2층-가전제품코너]
가전 가구 및 생활용품 전반입니다.
봄 타임세일을 맞이해서 상당히 인하된 가격의 물건들이 많습니다.
음... 가전제품에 흥미가 있던가요?
딱히 관심 없던 아이반은 3층으로 올라갈까요?
[3층-행사장]
3층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는 행사입니다.
어떤 대형 사진관과 콜라보를 했다던데…
...어쩐지 사람은 한 명도 없네요.
(콜라보 행사 부스를 둘러본다.)
둘러보던 중 사진관 행사장 벽 한쪽에 붙어있던 사진을 발견합니다.
찍혀있는 사진은 당신과…
…
‘아, 아이반~..왔어?’
‘아이반은 요리를 엄~청 좋아하잖아! 분명 여기도 마음에~ 들꺼야!’
‘이 잭 다니엘 발렌타인님하고 함께 하기만해도 즐거운일이지 않겠어?’
‘ 꽃이 져도 뭐, 다음에 또 보러오면 되니까’
‘안녕, 사랑했어’
…
아, 그래
당신이 행복하길 바랐던 사람
사랑해버린 사람
잭 다니엘 발렌타인
그와 함께했던 즐거운 추억들이 떠오릅니다.
계속되어 점점 슬펐졌던 만남, 카페에서 했던 대화, 벚꽃 거리에서의 이별
…
…
분명 이 다음은 영화관이였죠?
(사진을 들고, 가만히 바라보다가. 두 눈을 꾹 누르고, 작게 한숨을 쉬었다.)
... 왜 잊고 있었을까요~ 바보같네요.
그래도... 계속 찾아가야겠죠? (사진에 말을 걸듯 이야기하다가, 영화관으로 향한다.)
[영화관]
아이반은 근처에서 가장 큰 영화관으로 이동했습니다.
큰 배급사 덕분인지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고 있네요.
최근에는 볼 만한 영화들이 대거 나왔기 때문에 영화를 고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볼 수 있는 영화는 [벚꽃 연인] 뿐입니다.
상영관으로 들어서, 좌석에 앉자 영화가 바로 시작됩니다.
[벚꽃 연인]
서로 사랑하는 두 연인.
얼굴이 보이지 않는 두 남성이 화면에 뜹니다.
A의 고백으로 두 사람은 맺어진다.
그러나 그 날 돌아가던 길 A는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B는 A의 죽음에 상심한다.
그러나 그 때 어떤 악마가 다가와 B에게 조건을 걸며 A를 살려주겠다고 얘기한다.
B는 그것을 수락하고..
...
..
.
익숙한 고백장면.
‘이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당신이 지금을 잊지 않아주었으면 좋겠어요.’
‘저, 사실은.. 지금까지 계속. … 사랑했어요.’
‘두근두근하고… 무엇보다 사랑스럽고, 아주 많은 시간동안, 어쩌면 평생..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요. 저 스크린 안에 있는 것은 당신. 아이반 워커 그리고…
잭 다니엘 발렌타인.
그 뒤로 돌아가는 길에, 당신은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강도사건에 휘말렸던 탓에
…..
…..
내용은 그 뒤로 잭과 아이반이 지나왔던 루프들이 영화처럼 펼쳐집니다.
잭이 몇번이고 루프한 끝에 아이반은 고백해야 될 날에 사랑을 고백하지 않게 된다.
그러자 잭은 아이반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재가 되어 사라진다.
아이반이 쥐고 있던 영화티켓을 내려다보면, 순간 현기증과 함께
...
...
처음부터 이어져 있던 루프들이 떠오릅니다.
처음 고백을 했던 아쿠아리움의 산책로에서
소원을 빌고 같이 함께 행복해지기 바랬던 산책로에서도
즐거웠던 유원지에 관람차에서도
해오라비난초를 봤던 옥상정원에서도
… 그리고
기억 속 마지막과 같았던 그 벚꽃거리에서도
언제나 잭과 함께였으며
언제나 잭의 죽음으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잭은 아이반, 당신을 살리기 위해 몇 번이고 시간을 돌렸죠.
아이반은, 이 세계의 진상을 깨닫습니다.
… 이 모든 것들은 당신과 잭이 함께했던 추억들.
이런걸 추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끝이 없는 이 반복 속에서.. 아이반, 당신은 혼자 남겨졌으니까.
...
아이반, 이성 다이스
| Value: | 33/16/6 |
| Rolled: | 12 |
| Result: | Hard |
: =
rolling 1d5
()
3
3
SAN - 3
…
영화가 끝나고, 엔드롤이 흐릅니다.
아이반, 엔드롤을 볼까요?
당신이 멍하니 엔드롤을 보고나자, 그 후 광고가 재생됩니다.
…
그러나 광고라기에는 뭔가 이상합니다.
소중한 사람을 되돌려 받는법
1. 추억이 담긴 것을 모읍니다.
2. 불에 태웁니다.
3. 소중한 사람이 되돌아옵니다.
4. 주의점! 물건에 담긴 당신의 추억은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추억이 담긴 것…
문어인형, 소원 연등, 작은 화분, 사진, 영화티켓…
혹시 싶어 잘 챙겨왔죠.
…
하지만 아직 하나가 모자라잖아요.
카페로 갈까요?
(카페로 향한다.)
[카페]
커플들이 자주 오는 분위기 좋은 카페입니다.
프랑스에서 파티쉐를 했다고 주장하는 카페의 오너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그게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요.
하지만 가게 안엔 아무도 없고 테이블에 갈레트 데 루아 가 올려져있습니다
갈레트 데 루아를 갈라보면…
한 쌍의 토끼 조각인형이 마주보고 있네요.
무척 귀여운 커플 한 쌍입니다.
(옅게 미소지으며 조각인형을 챙겨간다.)
조각 인형을 챙기자 짙은 현기증과 함께
마지막 기억이 돌아옵니다.
이번에 찾은 기억은…
잭, 당신과 함께 하고 싶었다는 그 기억
...
당신 곁에 있고 싶었어요.
내가 어떻게 당신을 잊고 있었던거죠?
...
...
자기도 모르게 몰아치는 감정을 추스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손에 편지가 들려있습니다.
정말... 제가 싫어지네요~
(조금은 일그러진 미소를 지으며 편지를 펼쳐본다.)
안녕?
너에게 해야할 말이 많았는데, 미안해!
이렇게 너를 사랑하고 있는데, 마지막에 한마디가 겨우였네.
그렇지만 말이지.
아이반, 네 한마디 한마디를 잊지 못할거야.
사랑해. 사랑할게.
앞으로도, 네 옆에 있지 못할지라도.
삐뚤삐뚤한 글씨체와 짧은 내용.
아침에 방에서 봤던 편지와 같네요.
하지만… 아이반, 당신은 이제 이 편지를 쓴 사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이제 어디로 갈까요.
나는 늘 말해왔는데. 날 사랑하지 않아도, 당신이 있는 걸로 족하다고.
은근 고집쟁이에... 늘 멋대로라니까요~
(편지를 보며 중얼거리다가, 곱게 접었다.)
(그리고, 벚꽃 거리로 향한다.)
[벚꽃 거리]
아이반, 당신은 벚꽃 거리로 왔습니다.
이곳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고
이곳에서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아이반의 품에는 추억의 물건이 가득하지만
정작 추억을 함께 나눈 잭은 곁에 없지요.
이대로 나간다해도 희망이 있을까요…?
사랑하는 사람은 이곳에도, 저곳에도 없을텐데
…
문득, 영화관에서 본 광고가 기억납니다.
소중한 사람을 다시 보고싶나요?
그럼 떠오르는 생각은 둘 뿐입니다.
물건을 불태우던가
자신을 불태우던가
무엇이든 고통은 잠시 뿐일겁니다.
아이반, 이제 이 이야기는 당신의 선택에 맡깁니다.
소중한 사람을 되돌려 받는 법.
소중한 사람이 되돌아오는 대신... 추억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지요~
후후후. 아까 전의 저처럼... 전부 잊어버리는 걸까요?
(문어 인형을 바닥에 놓는다.)
아니면... 끔찍하게 왜곡되어버린다거나~ 그럴 수도 있겠네요!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는 없겠지요~
(작은 화분을 둘의 사이에 놓는다.)
하지만... 이 추억들이 아무리 소중하다고 해도.
(사진을 화분의 위에 올려둔다.)
어쩌면~ 모든 것들을 잊거나, 당신에게 아주아주 끔찍한 사람이 되어버린다고 해도!
나는 당신이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조각인형을 올려두면, 침착하게 가라앉은 눈동자가 그 물건들을 잠시 바라보았다.)
나는... 역시 당신이 있으면 족해요. 내가 원하는 건 그것 뿐이에요.
(추억이 담긴 것들을 모두 모아, 망설임 없이 불에 태운다.)
차곡차곡 쌓은 물건을, 추억들을 불태우자
그것들은 생각보다도 더 쉽게 불타오릅니다.
타닥, 타닥...
타오르는 불꽃을 가만 보고있자니
점점 흐릿해지는 정신에 눈을 지그시 감습니다.
그렇게 세계는 암전되며
…
…
…
눈을 뜨니, 아이반 당신의 방이 보입니다
평소와 같은 아침입니다. 아이반은 하품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오늘은 뭘 해야 하더라…
몇 달 전의 사고로 인해 아이반, 당신은 크게 다쳤었죠.
나은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신의 행동은 극도로 조심스러워 졌습니다.
바깥을 나가는 것도 굉장히 몸에 부담이 가는 일이기 때문에
절대 안정을 취하는 중입니다.
(그저 가만히 눈을 깜빡인다.)
띵동
...어라? 벨이 울리네요.
아이반, 나가볼까요?
아이반이 밖으로 나서자
문 밖에는 꽃다발을 든 사람이 서있네요.
당신이 누구냐고 묻기도 전에, 그 사람은 아이반, 당신에게 꽃다발을 내밉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너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 ED1｜안녕, 만나서 반가워 ]::
잭 다니엘 발렌타인 생환
아이반 워커 생환 ::잭에 대한 기억 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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